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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상대제전: 2014.11.3-11.9일까지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예술의 전당에서 2014 한국구상대제전이 열렸습니다. 구상(具象)미술이라 함은 실제로 있거나 상상할 수 있는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미술을 말합니다. 이 전시회에는 94명의 작가들이 참가 하셨습니다. 작가 마다 부스를 가지고 있어 옆 집 작품을 비교하며 볼 수 있어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작품들 마다 개성이 있었지만 몇분의 작품을 올려 보겠습니다. 

서명덕 작가는 서울미대 출신으로 상명대학교 총장까지 하신 분이십니다. 꽃과 화병, 사과와 주전자, 모든 것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정물화의 전통으로 보여지지만, 정작 정물화는 공간에 떠 있고 그 공간은 하늘위인 듯, 갈매기가 날아듭니다. 아마도 작가는 사실의 물체와 상상의 세계가 만나 동화를 상상케 하는 그런 그림을 그리시는 것 같습니다.

 

 

해설하시는 분께 말씀 들으니, 서명덕 작가는 20여년간 정물화를 그리시며 정물을 배치하다가 그 정물을 우주공간에 놓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셨답니다. 그리해서 이런 그림이 탄생한 것이랍니다.

다음 그림 역시도, 동화의 일러스트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애호박위에 올라탄, 양인형과 앤틱인형, 그리고 곰인형이 어린시절의 추억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우리와 친근했던 인형들이 하늘위에 떠 올라 우리가 할 수 없었던 하늘 여행을 대신 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림의 크기가 어마합니다 150호의 대작입니다.

 

▲ 인형들 밑에 있는 모과들은 은하계라고 합니다. 별이 모과가 된 것이지요,

 

동심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본 그림을 뒤로 하고 다음은 김대섭 작가님의 부스로 향합니다. 자두와 복숭아의 그림을 보니 자연을 그리는 작가인가 생각듭니다. 작가는 자연을 빼고는 그림을 그릴 수 없다고 합니다. 작가에게 복숭아를 그리게 된 동기를 직접 물어 보았습니다. ‘어린시절, 자신의 마당 뒤에 복숭아 나무가 있었고 늘 보아 왔기 때문에 친근한 과일이었다,’ 즉 향수란 말로 해석 됩니다. 아름다운 회상의 단편들을 재구성해가는 그림의 과정 자체를 ‘행복한 그리기’의 순간들이라고 합니다,

 

▲ 자두의 색감은 나무의 색과 잘 어울려 자두를 그림에 등장시켰다 합니다.

 

다음은 독특한 기법으로, 옛 앨범을 보는 듯한, 회화를 소개 해 봅니다. 손미량 작가의 그림입니다. 마치 오래된 사진을 보는 듯 그림의 제목도 ‘memory’였습니다. 그림에 표현 된 얼굴이 마치 사진을 복사한 것 같아 물어보았더니 작가는 아주 친절하게 작품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실제의 얼굴을 스케치한 다음 캔버스에 먹종이를 이용하여 얼굴 형태를 옮긴답니다. 그리고 목탄으로 머리와 명암을 입힌다는 군요. 그래서 그런지 부드러운 얼굴의 이미지가 탄생되었나 봄니다. 유화 물감과 목탄, 롤러를 사용한 바탕색의 여러겹이 어우러져 앤틱한 그림의 분위기를 만든 작품입니다. 한참을 머물던 부스였습니다. 그림의 주인공은 주로 어린 따님과 가족들이랍니다.

 

 

다음 그림을 소개 할 분, 역시도 범상치 않습니다. 인물화만을 전시하셨는데 어찌나 그림이 예쁜지, 데상도 훌륭하지만 색체가 화려하고 조화롭다고 할까요? 삐에르를 좋아하시는지 그림이 온통 삐에르의 얼굴이었습니다. 광대의 얼굴표정과 모습을 잘 표현 하셔서 그림을 보는 순간 신이 절로 났습니다. 그런데 그림도 비범했지만 작가분의 분위기도 범상치 않았습니다. 어찌나 모습이 곱고 의상까지 말이죠. 삐에르의 모자와 복장을 하고, 모든 컬러를 검정으로 하여 품위가 있었던 작가! 아아, 그림과 작가가 같은 분위기로 일색 하였구나,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는 시원한 푸른색의 소나무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산위에 올라가서 산 아래를 내려다 보면 산아래의 나무들이 뭉글뭉글 부드러운 솜덩어리 처럼 보여 마치 나를 보듬어 줄 것 같은 느낌을 받지요. 이 그림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나무와 하얀달과 신윤복의 남정네와 아낙네가 모습을 함께 하는 이야기가 있는 그림, 참 좋았습니다. 푸른빛과 연두색이 주를 이루는 그림 덕에 눈이 시원해 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한가지 아쉬웠던 건, 진즉 전시회를 빨리 소개해 드리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전시회를 보신 분들도 많았겠지만 정보가 없어 못보신 분이 있었다면, 좋은, 볼거리가 많았던 전시회였는데 하는 아쉬움에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음번엔 더 좋은 볼거리를 발 빠르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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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흐름은, 시대 순으로 작품을 전시하였는데 첫 번째는 타이틀이 파리를 중심으로 모이다. 인상주의 야수주의 입체주의 파리의 화가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두 번째는 새로운 무대의 등장, 초현실주의 추상표현주의 앵포르멜로 구성되었으며 세 번째는 기회의 땅, 미국, 팝아트 옵아트 네 번째는 귀향과 반향, 누보레알리즘, YBA(Young British Artist) 다섯 번째는 지금, 여기, contemporary(현시대)로 전시 되어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그림을 관람하여 시간이 걸리는 경향은 있지만 천천히 즐긴다 생각하면서 관람하시면 그림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세기 위대한 화가들은 미술의 혁신을 가져온 인상주의부터 현대미술까지, 격변의 20세기를 보낸 미술의 다양한 사조와 전반적인 흐름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서로 시대를 달리하는 53명의 예술가들이 보여주는 회화, 콜라쥬, 조각, 미디어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104점의 작품들을 민날 수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들과 문화, 다양한 시대적 배경이 빚어낸 예술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여러 미술사조의 탄생의 배경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미술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를 거쳐왔습니다.

 

 

 

 

빛의 유연함을 담아낸 인상주의의 모네와 르누아르, 선명하고 파격적인 색채의 야수주의 화가들로 마티스와 블라맹크가 있고, 입체주의의 창시자고 알려진 피카소와 브라크, 또 무의식의 영역을 탐험했던 초현실주의자들로는 달리와 마그리트가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예술의 변화들,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유럽의 앵포르멜로로 인해 장 뒤븨페가 탄생하게 되었고 빅토르바사렐리의 옵아트는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케 하였습니다. 대중문화의 탄생과 앤디 워홀과 영국의 데미안 허스트,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미국을 오갔던 미술의 중심지 이동은 현재 세계 각 곳으로 흩어져 다양한 예술이 깨어나고 있습니다. 

그림을 관람하면서 느끼는 것은, 세계는 국적을 불문하고 문화의 흐름속에서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그림을 감상하면서 정신적으로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이미지를 머릿속에 담아내는 것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활력소가 되는 중요한 생활의 한 요소가 된다고 봅니다.

 

part 1

빛의 화가 모네와 색채와 형태를 해방시킨 마티스, 피카소 자유로운 영혼의 샤갈과 라울뒤피 그리고 마리로랑생의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인상주의는 화가들을 야외로 이끌었으며 그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변화를 그림에 담았습니다. 화려한 색감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모네의 그림에서 꽃, 강가의 물결, 하늘의 노을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르누아르의 그림은 몽실몽실하게 뭉퉁그려 표현했기에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상주의의 뒤를 잇는 야수주의의 마티스와 블라맹크는 강력한 색채의 해방을 가져 오고 입체파인 피카소와 브라크는 형태의 해방을 가져옵니다.

초현실주의 샤갈, 마리로랑생 뒤피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샤갈을 좋아하므로 한참동안 샤갈의 작품에 머물렀습니다. 샤갈의 특색은 종이나 캔버스에 잉크, 크레용, 파스텔, 유화물감, 수채화물감, 색연필등을 막라 않고 온갖 재료등을 사용하여 자유롭게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연한 색채속에서 밑그림이 드러나는 들어나는 스케치는 신선했습니다.

또한 그림속의 이미지나 색채에서 환상적인 정신세계를 들여다 보는 것 같아 신비롭기도 했습니다. ‘마을과 나’, ‘꿈꾸는 마을의 화가 샤갈’, ‘에펠탑의 신랑신부‘등이 그러했습니다. 고향인 러시아에 있는 유태인 마을의 풍경과 샤갈 개인의 어린시절의 여러 가지의 소중한 추억이 그림에 담겨 있다고 합니다.

 

 

 

 

 

 

 

 

 

 

part 2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예술가들의 무대는 파리와 미국, 두 곳으로 나뉩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새로운 무언가를 찾았고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의 영향은 무의식 세계를 추구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추상화는 창작의 결과물이 아닌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미국작가로는 달리나 미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엥포르멜은 장 뒤페등이 있습니다. 격정적이며 주관적이고 호소력이 짙은 작품들입니다.

 

 

 

 

 

part 3

1950년대에 들어 스테레오 음악방송이 나오고 컬러 tv가 발명되면서 대중문화가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회화는 단조로워졌고 조각은 부드러워졌습니다. 본래는 영국에서 시작된 팝아트였지만 미국의 앤디 워홀과 리히텐슈타인이 상징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방법, 다양한 세계, 다양한 재료의 모든 것이 예술이 되었고 앤디 워홀 말처럼 예술가들은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의 새로운 움직임에 주목하기 시작합니다.

 

 

 

 

 

part 4

신사실주의 일명, 누보레알리즘은 행위예술이 주를 이룹니다. 1990년대에 이르러 또 한번, 유럽의 예술이 건재함을 보여준 사람들이 바로 YBA라고 합니다. 갓 대학을 졸업한 데미안 허스트와 그의 동료들이 1988년 ‘프리즈’라는 전시회를 열었고 이것이 시작이 된 것입니다. 당시 YBA작가들은 유럽의 새로운 반향 그 자체였으며 미술시장을 흔들었다고 합니다. 데미안 허스트는 “미술은 약과 같아서 치유 할 수 있다,”고 했답니다.

 

 

 

part 5

1980년대 새롭게 주목 받기 시작한 스트리트 아트는 예술작품을 미술관에서만 보았던 과거의 시점을 뒤엎었고 이것을 정치적, 사회적 발언의 수단으로 삼는 뱅크시와 같은 작가가 있는가 하면 여전히 회화의 아름다움에 심취한 작가들이 존재합니다. 이처럼 현대의 미술은 다양한 시점에서 다양하게 ‘우리가 다 예술가다.’라고 말하면서 그 안에는 또 다른 질서가 확립되고 있는 것입니다.

 

 

 

 

 

루느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 까지를 감상하면서 그림으로 자신의 인생을 표현하며 살아가는 화가들의 삶이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여러시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전시회를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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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 사진전

 

서초여행 리포터 조 근 화

 

예술의 전당에서 ‘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 까지’를 보러 갔다가 4층에서 히말라야 사진전이 있다는 것을 알고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이 거의 대형이어서 보는 내내 시원했습니다. 게다가 빙하의 산맥전시회답게 오싹 추울 정도로 실내 온도를 낮게 만들어, 관람하는 동안 히말라야에 온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으신 작가는 이창수입니다.

1985년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샘이 깊은 물>에서 첫 직장생활, 즉 사진기자 생활을 시작했답니다. 국민일보, 월간중앙 등에서 사진기자 생활 16년을 했다고 하지요.

대학 다닐 땐 유럽 무전여행을 경험했고, 사진기자할 땐 한국의 동식물을 찾아 전국을 누볐다 합니다. 비자를 받기 힘든 시절 가이드 없이 혼자서 백두산 천지까지 오가며 사진을 찍고 다니기도 했다니 ‘유비무한’인 것이지요.

1991년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가 있는 칼라파타르까지 갔다가 죽을 고비도 몇 차례 넘겼다 합니다. 당시 그에겐 사진이 인생의 전부인 시절이었다 합니다. 누구나 꿈은 꾸지만 도전하고 실천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는 참으로 멋진 분 같습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히말라야등반이 로망이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꿈일 뿐, 하지만 사실을 담은 히말라야의 사진을 보면서 우리는 대리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요번 전시회 사진전은 히말라야 14좌의 대장경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네팔사람들의 천진하고 순박한, 때 묻지 않은 생활 모습들도 볼 수 있어 정감이 있습니다.

이번 사진전의 제목은 ‘영원한 찰나’입니다.

'지리산 사진작가'로도 유명한 작가가 밀레의 후원으로 지난 2011년 1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약 700일간 히말라야 8,000m 이상 14개 봉우리를 직접 찾아가 설산의 절경과 현지인들의 꾸밈 없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답니다.

   

 

 

 

수많은 전문 산악인이 있지만 지금까지 히말라야 14좌를 등정한 사람은 전 세계 남녀 통틀어 30명 남짓 될 뿐이라고 합니다. 많은 산악인이 히말라야 정상을 오르기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14개의 봉우리를 가리켜 ‘히말라야 14좌’라 부르는 것이랍니다.

이 히말라야 14좌에 많은 산악인들이 목숨을 바치기도 했습니다. 일반 등산객들은 히말라야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다녀 오기도 하는데 그것도 대단한 것이지요. 저도 더 나이 먹기 전에 가보고 싶습니다.  

전시는 동선을 따라 ‘한걸음의 숨결’, ‘신에게로’, ‘나마스떼’, ‘별이 내게로’, ‘히말라야의 역사’등 주제에 따라 마련된 방을 관람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걸음의 숨결’ 방은 자연에 다가가는 히말라야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일당 1만원에 자신의 몸무게보다 더 큰 짐을 지고 가는 짐꾼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신에게로’ 는 히말라야 까마귀 전용 방입니다. 검은 벽과 눈뿐인 고립무원의 빙하에서 먹이를 찾는 헤매는 까마귀들을 보며 작가는 “길동무를 사진에 담은 셈”이라고 말합니다. 또 “히말라야의 까마귀는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라고도 한답니다. 히말라야에서 까마귀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랍니다.

‘나마스떼’는 다시 사람 풍경입니다. 거리의 여인, 하릴없이 산을 바라보는 노인이 등장합니다. 또 우리의 시골 집과 비슷한 풍경도 정감이 갑니다.

 

 

   

 

‘별이 내게로’는 설산의 야경을 담았습니다. 작가는 별 사진을 찍기 위해 밤새 텐트를 들락거리며 꽁꽁 언 손으로 셔터를 눌렀다고 합니다. 추위와 고소(高所)증세를 견디며 얻은 값진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불교 문화권인 그들의 사찰과 승려들도 우리의 모습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어지럽게 치장된 사찰의 모습과 서낭당에 걸려 있는 천연색의 깃발도 친숙한 모습입니다.

 

 

   

 

한편 이번 전시를 후원하는 밀레는 전시회의 입장료 수익 일부를 히말라야 현지 사람들의 생활 환경 개선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랍니다.

작가님도 건강하시구 오래도록 좋은 사진을 전시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알 림 :

전시를 기념해 명사 3인 토크 콘서트를 연다고 합니다. 엄홍길 대장, 박범신 작가, 박재동 화백이 출연하는 ‘히말라야 베이스캠프 토크 콘서트’는 히말라야를 주제로 각각 11·14·24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히말라야를 경험한 명사들의 도전과 열정을 듣는 자리라고 합니다.

 

2014.06.28.~2014.08.11.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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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S 제 13회 정기전, “원본과 원본”

 

 

서초여행리포터  강 아 영

 

오랜만에 한가람 미술관에 방문해 보니 의류 전시전이 열리고 있었다. 주변에 패션 디자인 전공생들이 있어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신이 나서 보았다. 전시장 바깥에 ‘FOS 13회 정기전’ 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FOS'라는 브랜드 네임이 생소한데 벌써 13회째 전시회라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 보니 FOS는 ’Fashion Group of Seoul National Univ'의 줄임말이었다. 즉 서울대 의류학과 동문 모임의 정기 전시회였던 것이다. 전시회장에 들어서니 서울대 의류학과 동문들로 보이는 사람들로 입구가 바글바글했다.

 

 

 

 

‘실례합니다’를 연발하며 비집고 들어선 전시회장에는 아름다운 옷을 입은 늘씬한 마네킹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FOS의 전시회는 1999년 “패션은 재미”라는 주제의 전시회 이후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FOS는 전시회를 통해 패션분야의 학계와 업계에서 활동하는 선후배 사이의 자유로운 디자인 발상의 소통을 가짐은 물론 결과물 홍보와 전시를 통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이번 “원본과 원본”이라는 주제는 패션디자인에서의 ‘진정한 새로움’에 대해 새로이 생각해 보자는 의미를 가진다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원본’은 곧 ‘원형’을 의미한다고 한다. 즉 이번 전시회에서는 원형을 연구하고, 여기에서 파생되는 변종이 다시 원형화 되어 가는 과정을 알아보고자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원형을 자연 혹은 전통으로 놓고 이를 재현해 내는 것을 주제로 삼은 듯 보였다.

이러한 시각을 가지고 전시회를 둘러보니, 마네킹들의 의상이 전통적 혹은 자연적인 느낌을 물씬 주는 듯했다.

 

 

 

 

그 원형들이 어떤 방식으로 파생되어 눈앞에 전시되어 있는 것인지, 비정공자는 깊게 알 수 없었지만,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천연 소재로 만들어진 나풀거리는 옷들을 바라보니 시원한 것만은 분명했다. 간혹 실제 입어보고 싶은 옷들도 눈에 들어와서 걸음을 떼기 힘들기도 했다. 아름다운 옷들과 신비한 옷들이 조화되어 전시장 안은 그야말로 여성들이 꿈꾸는 분위기로 가득했다.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나오고서도 그 기분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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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밀레 종’ 비천상 등, <소나무 비천이 되어> 전시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by 서초여행 김순아리포터

 

 

 

 

 

수천년간 벽화와 범종, 그림에 있던 비천상들이 조각으로 재탄생한 <소나무 비천이 되어>란 전시회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목조각가 허길량 장인이 2002년 통나무로 조각한 33점의 관음상 전시 후 12년 만에 두 번쨰로 열리는 목조 33점의 비천상전라고 하는데요.

 

 

 

 

 

불교의 도리천에 33개의 하늘, 즉 33천(天)이 있는데, 비천은 부처가 설법하는 곳에 나타나 악기를 연주하거나 춤을 추며 하늘을 오고 가는 선인(仙人)이라고 해요.

 

 

 

 

허길량 장인은 15살에 목공예에 입문, 45년을 목조각에만 매달려 인천 흥륜사 천수천안 관음보살상, 밀양 표충사 사천왕상, 해남 대흥사 천불전 삼존불 등 한국 사찰의 대표 불상들이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하기도 했다고 하는군요.

 

 

이번 전시에는 예산 수덕사 대웅전에 그려진 바라를 연주하는 비천, 고려불화 관경극락변상도의 꽃잎을 뿌리는 비천 33점의 다채로운 비천상이 소개 됐습니다. 이 비천상들은 지름 80cm의 큰 소나무만을 엄선해 통나무 그대로 조각을 했다고 하는데요. 사포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조각칼만으로 새기고 다듬었다고 하구요. 비천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작품 하나당 약 3~4달, 33점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꼬박 10여 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전시된 비천상들 중 유독 제 눈길을 사로잡은 비천상이 있었는데요. 옛날에 교과서에서만 보던 에밀레종에 새겨져 있던 부조 비천상인데요. 온화한 표정에 우아한 몸짓, 머리에 쓴 관에는 꽃잎의 문양 하나하나까지 정교하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마치 천년으로 돌아간 듯한 입체적으로 되살아난 성덕대왕신종, 에밀레종의 부조 비천이 꿈틀 꿈틀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한 정말 환상적이었던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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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ilingbee.tistory.com BlogIcon 최연수 2014.01.27 20:32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집니다.

 

 개성넘치는 작품들의 전시회 <디자인&아트Fair2013>

 

 

by 서초여행 김선하 리포터

 

 

 

지난 토요일에 접한 미술 전시회는 아주 독특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도로시 친구 양철 나무꾼, 레고 장난감의 모형도 보였고, 스파이더맨도 등장했고 철인인간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렇게 어린아이들도 지루해 하지 않고 재미있게 관람할 만한 작품들이 꽤 있어 가족들이 함께 관람하기 좋을 듯 했습니다. 또 평소에 볼수 없었던 설치 미술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람의 크기와 똑같이 제작된 작품들이 전시장 입구 군데군데에 설치되어 전시장은 아주 흥미있고 독특해보였습니다. 이 전시회의 전반적인 느낌은 매~우 현대적이었고, 창의성이 돋보였습니다.

 

 

 

 

전시장은 한가람 미술관과 마주하고 있었는데 한가람 미술관보다는 훨씬 작아보였습니다. 미술관의 이름은 정확히 한가람 미술관&갤러리 입니다. 2013년 5월 23부터 6월 2일까지 전시된다 합니다. 이번에 열리고 있는 전시는 ‘디자인&아트Fair2013' 입니다. 디자인과 아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디자인&아트Fair 2013에서는 사진,조각, 설치미술,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일러스트, 주얼리,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볼거리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DAF 2013 메인 전시관에서는 젊은 작가들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작품들을 다양한 계층의 대중과의 만남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유로운 전시공간이 되었습니다. 작가의 소개가 벽면에 프린트되어 붙어 있었고, 공간이 작아, 방 한 칸을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로 표현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가가 의자에 앉아 있기도 하여 작가와 관람객이 서로 만나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랬던 것 같았습니다.

 

신진작가 기획전(New Generation)에는 유망한 작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개다리 모양의 스툴의자에 램프가 달린 모습은 어떻게 보면 오히려 고풍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재미있는 작품 같았습니다.

 

 

 

 

국내작가 기획전에서는 D-Mart mall project이라는 section이 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작가별 그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Furniture, Lighting, Black Smith, Style&Life, Character등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었습니다. 기존에 작가별로 그 색깔을 달리했던 작품들을 한데 모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합니다.

 

Character에서는 금속재료로 만든 사람의 형상이 스케이트를 타는 형태를 하고 있었으며, 그 형태감은 우리로 하여금 속도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또 금속에 투각을 해서 조명의 빛이 새어나오게 한 램프도 실생활에 쓰임새가 있을 듯 했습니다. 실용과 디자인이 함께 겸비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실험정신을 가진 많은 작가들이 작품을 출품해서 인지, 여느 전시회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 특별 기획전인 서울 세라믹 아트Fair 2013년 에서는 도자기를 이용한 작품은 물론, 실생활에 쓰일 수 있는 생활 용품도 많았습니다. 도자기로 만든 작품 중에는 강아지가 비닐봉투에 들어있는 모습이 있었는데, 정확히 그 강아지는 비닐봉투로부터 빠져나오려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동물을 사랑하자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 전시회의 요금은 성인 1만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6천원이며 후원은 문화체육 관광부, 제주 국제 예술센터, Art in Korea에서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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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현이 2013.06.03 17:51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지네요

  2. 김현이 2013.06.03 18:04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