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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10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 장터를 아시나요?

 

 
서래 마을에 연차로 6년째를 살면서 손꼽아 기다려지는 행사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 장터가 12월8일 10시부터 서래 마을 은행나무 공원에서 있었어요. 서래 마을 하면 프랑스 인이 많이 사는 동네로 떠올릴 만큼, 많이 사시기 때문에 거리를 지나다니면서 프랑스어를 듣는 것은 전혀 어색하지도 않고 새롭지 않지만, 그래도 직접적인 문화를 접하기는 쉽지가 않아서 이렇게 장터가 열리는 날에는 뭔가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설래 여요.
작년의 경우는 점심 정도 시간에 가서 그랬는지 너무 사람들이 많이 오셔서 뭐가 있는지도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해서 요번에는 시작하는 시간에 맞추어서 가보았어요. 



( 전 날까지도 눈이 많이 오고, 행사 당일도 많이 추워서 사람들이 많이 오시나 했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와서 장을 보시더군요. ) 올 해의 장터는 재외 프랑스 협회 (A.D.F.E) 단독의 주재로 열리고 있었어요. 보통은 반포4동과 공동으로 하셔서 규모도 좀 더 크게 열렸는데, 대통령 선거라는 국가적인 행사가 있는 관계로 올해는 아쉽게 빠지게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장터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지역에서 소외된 이웃, 프랑스와 관계된 문화 행사, 장학금 등으로 사용이 되어진다고 하네요.
장터에 도착을 해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빵이였어요. 프랑스 하면 대표되는 바게트 때문인지 아침 시간이라서 배가 고파서인지 소복이 쌓여져 있는 빵들을 보니 발걸음이 저절로 멈추더군요.


( 청담동에 있는 유명한 빵집에서 나와서 하시는 거라고…. )
 

두 번에 걸쳐서 빵을 사고, 집에 가서 먹어 본 호박과 애플 파이가 너무 맛이 있어서 다시 왔더니 그새 다 팔렸더군요. 파이 맛이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듯 해요.
빵 외에도 와인, 치즈, 쵸코렛, 홈 메이킹 연어,거위간 등 여러 종류의 품목을 시중가 보다는 저렴이 팔아서 인기가 좋은 상품은 꼭 오전에 와야지 구입을 할 수 있을 듯 했어요.


 
( 자선 티켓도 1티켓당 5000원 씩 판매를 하고 장터 종료에 맞추어서 추첨을 하는 행사도 하고 있었어요. )

구경을 하고 있으니 음식이나 차, 와인을 담은 접시나 컵을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이 있어서 저절로 음식을 찾아 다니게 되더군요. 그 중에서 겨울철 초기 감기에 좋다는 끓인 와인과 콜드 햄을 먹어 보았어요.



끓여 먹는 와인은 프랑스어로 vin chaud 뱅쇼라고 하는데 우리 나라의 생강차나 배 중탕처럼 초겨울에 감기 예방이나 초기 증상에 마셔주며는 효과가 있는 음료로 주로 좀 싸거나 마시다만 와인에 정향, 계피 스틱, 오렌지, 레몬을 넣고 은근한 불에 30분 이상 끓여서 마시는 음료인데 얘기만 듣고 처음 마셔보았는데, 추운 날씨에 꽤 좋았어요. 기회가 된다면 집에서도 한 번은 시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뱅쇼와 함께 콜드컷 햄도 먹어 보았는데, 우리 나라 음식 중에서 누른 머리와 비슷하면서 향신료 때문인지 이국적이 맛이 났는데, 은근히 매력이 있더군요. 장터에 구경 오신 분들도 다양하고  즐겁게 분위기를 즐기는 것 같아서 좋았고, 음식에 궁금한 것에 대해서 그냥 거리낌 없이 유창한 한국말로 설명해 주신 이다도시 씨에게 감사했어요~~~
마지막으로 산타가 등장을 하셔서 친절히 부탁하시는 분들과 사진을 찍어 주시더군요. 이다도씨와 못 찍은 사진이 아쉬워서 산타와 함께 기념 촬영을 마지막으로 하고 내년의 더 멋진 크리마스 장터를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 왔어요.

 
 
( 멋진 수염을 달고 계신 산타와 한컷~~~ )
 

 

 

 

서초좌충우돌인 두 아들을 가진 건강한 서래마을 주부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나'를 찾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반포 4동 책사랑방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요.
서초구여행기자단: 김현주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pinkim71


 

 

 

 

 

 

Trackback 0 And Comment 2
  1. 김현이 2012.12.12 16:34 address edit & del reply

    프랑스에 갈 수 없다면 서래마을로 고고씽~~~ㅎㅎ

  2. Favicon of http://blog.daum.net/savenije BlogIcon 안영진 2012.12.15 20:55 address edit & del reply

    독일어로는 글뤼바인이죠. 이거 참 맛있어요.ㅎㅎ뱅쇼, 프랑스어도 잊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