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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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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2.07.31

 

 

서초여행리포터  안 영 진

 

이수중학교 기술가정실 도우리관 2층에서 평생교육이 5월 12일 월요일 개강했어요. 학부모와 주민 선착순 20명이 귀한 교육을 받게 되었는데요. 평생교육은 올해 3번째로 교육청 지원을 받아 무료로 수업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올해는 작년보다 예산이 줄어서 20명만 배울 수 있게 되었어요. 작년의 경우 오전 오후로 두 반 수업이 가능했거든요. 그래서인지 출석률도 높은 편이구요. 매주 월요일 7월 21일까지 오전 10~12시 진행되는 이 수업은 총 10회에요. 준비물은 가위와 앞치마만 준비하면 되어요. 정말 쉬운 준비물이죠?

 

 

 

 

직물데코(원단가방)를 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맨 첫 수업이었는데요. 가장 쉬운 냅킨아트를 배워보는 시간으로 천가방에 예쁜 냅킨을 골라서 냅킨의 세 장 중 그림인 한 장만 떼어내어 특별한 풀로 붙이게 되어 있어요. 조금씩 풀을 묻히고 냅킨을 붙여가면서 물티슈로 톡톡 두드리면 되는 거에요. 테두리를 예쁜 리본으로 붙이면서 장식도 할 수 있지요.

 

 

 

 

두 번째 시간에는 냅킨 공예(바이올린 시계)를 했어요. 나무로 된 바이올린 모양에다가 흰색 아크릴 물감을 칠하고 냅킨을 골라 디자인을 한 후 붙이는 거에요. 그 후 옆쪽도 진한 색깔을 칠해 마무리하구요. 뒤쪽에서 시계장치를 꽂아 넣구요. 마감재를 2번 바르지요. 시계 숫자도 붙이고 마지막으로 시계 초침, 분침을 꽂으면 되어요. 예쁘게 만들어서 부엌에 걸었는데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세 번째 시간엔 데코파쥬(휴지케이스)를 했어요. 이것도 물론 흰색 아크릴 물감으로 정성껏 칠한 뒤 말리구요. 냅킨을 골라 잘라서 붙이거나 냅킨 그림 전체를 붙여요.

그 후 마감재를 두 번 이상 바르면 되는 거에요. 무슨 냅킨 그림을 골라 붙이느냐에 따라 세상에서 하나뿐인 휴지케이스가 나오죠.

 

 

 

 

 6월 2일엔 팔각거울을 만들었어요. 이번에는 열 명은 팔각거울, 열 명은 보석함을 만들었어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거울이 안에 들어가야 하는데 마감재를 바르느라 거울을 안 집어넣었지요.

맨 처음 할 것이 거울을 빼주는 거에요. 깨질 수도 있고 물감이 묻을 수도 있어서요. 사포로 테두리를 부드럽게 하구요. 먼지가 많이 나니 되도록 바깥에서 해야 한대요. 그 후 흰 색을 칠하고 냅킨을 골라서 오리고 붙이는 거에요. 테두리를 원하는 색깔로 칠한 후 종이로 된 금색장식띠지를 원 둘레에 붙여요. 저흰 팔각테두리에도 나중에 붙였어요. 예쁘더라구요. 그림에 반짝이를 칠해주고 말린 후 마감재를 몇 번 발라서 말리면 되어요.

동네 친구와 전 매번 아름다운 작품이 나와서 뿌듯해요. 앞으로 커피 하우스와 북아트, 리본공예, 통가죽공예로 원형시계와 사각 동전지갑, 크로스백을 만들 예정이에요. 특별한 나만의 작품들은 가을에 이수중학교에서 전시회도 할 예정이구요.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멋진 평생교육이에요.

 

 

 

다른 중학교에서도 요즘엔 학부모들과 시민들이 배울 수 있는 평생교육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많은 이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주네요. 10회 모두 놓치지 않고 열심히 배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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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방배주민 2014.06.04 00:01 address edit & del reply

    아~~~완전 제가 좋아하는 교육이네요. 다음번 교육신청 어떻게 해야하나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savenije BlogIcon 안영진 2014.06.05 09:46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매년 각 중학교마다 평생교육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엔 신청이 끝나서 다음 해에 신청하셔야 하거든요. 보통 저희 학교에서 학생에게 가정통신문을 나눠주면 학부모와 시민 한 명을 신청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이수중학교 학생 학부모를 근처에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되구요.^^혹시 더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다면 이수중학교에 문의해보셔도 좋아요.

 

 

 

 

   따스한

 

 

 

   가정생활

 

 

 

      노력해요

 

by  서초여행 안영진 리포터

 

 

학교폭력예방 학부모 연수

벚꽃의 다른 꽃말은 시험이라는 말이 있다고 할 정도로 4월말은 중간고사로 바쁘죠. 중고생 둔 학부모는 그만큼 마음도 다스려야 하는 때가 바로 벚꽃이 만발할 때예요. 바깥은 꽃놀이하고 싶을 정도로 예뻐도 집에선 아이들 때문에 내색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시험이 끝난 날, 지난 목요일 이수중학교에서 학부모특강이 있었어요. 아이들처럼 1교시, 2교시, 3교시가 있었다는 게 특이했죠. 학교소개를 교장선생님께 듣는데 예상 밖이었어요. 교장선생님이 좀 깐깐해 보이시거든요. 그런데 아이들 맘을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교장선생님에 대한 첫인상이 팍 깨졌어요.^^


시험 끝났는데 전화해서 “너 몇 개 틀렸어?”부터 물어보지 않느냐고 하시는 거예요. 지금 집에 있는 아이들은 뭔가 이상한 거라고 하시면서 오늘만큼은 실컷 놀게 놔두라고 하셨죠. 공부보다 인성이 중요하다는 것도 강조하셨고요. 알지만 실천하기란 더욱 힘든 자녀교육, 인성교육. 아, 정답이 없다는 것도 진리지요. 이렇게 저는 또 학부모 교육이 있으면 꼭 빠지지 않고 듣고 깨달으려고 해요. 


진미경 전문상담교사인성교육, 부모와 자녀의 소통방법 배우기에 관해 강의했는데요. 특히 이수중학교는 남자 중학교라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 그리고 사춘기의 특징을 알지만 몰랐을 법한 점들에 대해 알려주셨죠.

 


 

 


 또 인상적인 것은 처음에 하신 질문인데요. 학창시절 특징별 삶의 만족도에 관한 것이었어요. 성인이 된 후 삶의 만족도가 높은 사람들의 대다수는 친구와 사이가 좋았거나 학교에서 공부를 잘 한 사람들이 아니라 가정생활이 평온했던 학생들이라는 점이 특별하죠. 1위가 가정생활 평온이고요. 2위는 학창시절 희망직업을 결정한 학생들이라네요. 3위는 체육과목을 잘 했던 학생들이고요. 4위는 체육에 흥미가 있었던 학생들이예요. 5위가 학교생활에 만족했던 아이들이라고 하니 희한하죠.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자 가정생활이네요. 자주 싸웠던 저와 큰 아들, 반성해야겠더라고요.
  

 

 

 

 

3교시, 박명선 생활지도부장님이 나와 학교폭력 이해와 대처에 관한 지도법 등을 알려주셨는데요. 이 분은 설명을 어쩜 그렇게 재미나게 하셨는지 몰라요. 거기 오셨던 분들 배꼽은 좀 잡고 가셨죠.ㅋㅋ특히 아빠 두 분들이 강의 들으러 오셨기에 말씀하셨는데요. 엄마가 애를 낳았으니 아빠가 아들 교육은 책임지셔야 한다는 거예요.^^엄마들 절대 공감하셨을 거예요. 엄마들 말은 한 마디라도 모두 잔소리로 들리는 아이들, 정말 요즘 사춘기 중고생들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하잖아요.


 

 


또한 학교폭력 피해상황을 알아채는 징후에 관한 것도 주욱 읽어볼 수 있었죠. 아이들과 친해지도록 아이들이 쓰는 말도 쓰시고, 또 염색을 하고 오는 아이나 교복을 안 입고 오는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여러 모로 애쓰시고 계시더라고요. 사랑으로 지켜보고, 기다려준다는 말씀이 참 와닿았어요. 우리 부모들도 약간은 혹은 많이 남의 아이를 데려와 키운다는 심정으로 그렇게 지켜보고 기다려줄 수 있어야 겠죠? 그런데 많이 힘드네요. 앞으로 좀더 자상하고 친절하게 우리 아이들과 대화하고 또 들어줄 수 있었으면 해요. 그러면서도 학업을 사랑하고 열중할 수 있도록 했으면 금상첨화겠네요. 앞으로 저도 열심히 교육 받고 또 뉘우칠게요. 작심삼일이라도 몇 백번 해서 올바른 아이들, 미래의 멋진 일꾼이 될 수 있기를 바라요. 큰 꿈을 키우고 또 이루도록 노력하는 부모, 그리고 자녀가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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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현이 2013.05.22 17:44 address edit & del reply

    이 교육 받아봤는데, 진짜 많은 도움 되었어요

 


 11월 2일 이수문화축제가 이수초등학교에서 열렸어요.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였어요. 축제는 10월 31일 수요일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방과 후 학교 활동 작품전시마당을 함께 열었고요. 2일 금요일엔 학교 통학로 벼농사 체험과 민속놀이 마당을 하게 된 거죠. 전시는 방과 후 부서 교육활동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 및 건강밥상 교육이었어요.

 ‘우리도 K-POP스타’ 방송댄스와 ‘자랑스런 우리 국기!’라는 제목으로 멋진 태권도팀이 힘차게 개막축하공연을 보여줬어요. 방송댄스팀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춤을 췄는데 날씨가 좀 쌀쌀해서 아이들 춥지나 않을까 걱정되더라고요. 그 후 보령에서 온 분들이 흥겨운 풍물놀이 공연을 보여주셨지요. 


 그 다음에 운동장 여러 곳에 마련된 벼농사 체험과 민속놀이 마당이 펼쳐졌는데요. 각 학년 아이들은 조를 짜서 벼베기, 벼훑기, 벼쪽지, 떡메치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투호놀이, 팔씨름, 비석치기, 풍물놀이, 고리던지기, 실뜨기, 긴줄넘기, 짚공예, 윷놀이 활동 등의 다양한 체험을 했지요. 각 반의 학부모들은 두 명씩 나와 체험마당을 도왔어요. 아이들은 모든 체험을 하는 임무를 받았는데요. 임무 한 개를 완성하면 스티커 하나를 받는 것이었죠. 질서를 잘 지키면 칭찬 스티커도 받기에 고학년 아이들은 서로 협동해서 질서를 나름대로 잘 지키더라고요. 저학년 아이들은 학부모가 맡아 이끌었고요. 


 저는 북과 징을 체험하는 마당을 도왔는데요. 보령에서 나온 풍물놀이 하시는 분이 가르쳐주시니 아이들에게 정말 유익한 체험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강약강약’을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들을 보니 우리 것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어 이런 행사가 참 맘에 들었어요. 간혹 가다 북보다는 징을 치고 싶어서 질투를 하는 아이들도 있어서 재밌었어요.^^번갈아가면서 치도록 지도했네요.


 벼 훑기 체험을 하는 것이지요? 저도 못 해본 신기한 체험을 아이들이 하게 되어 부럽더라고요.^^학교에서 벼를 심어서 이렇게 수확한 쌀은 뻥튀기를 해서 아이들에게 나눠 줬고요. 간식으로 백설기를 받았어요. 저도 초등학교 다닐 때 이런 문화 축제가 없었던 것 같은데 색다르고 좋은 체험마당이지요.
 투호놀이나 제기차기, 팔씨름은 아이들이 그래도 웬만큼 아는 것들이지만 떡메치기나 짚공예, 공기놀이는 아이들이 잘 하지 않아 생소한 것이 되어 버렸지요. 비석치기도 마찬가지고요.

 맨 마지막엔 풍물놀이 팀이 가운데에 나와 공연을 하고 아이들과 학부모도 함께 나와서 같이 흥이 나서 강강수월래를 하면서 징, 꽹과리, 북 등을 들고 나와 연주했어요. 선생님, 학부모, 아이들 모두가 우리 문화를 즐긴 특별한 날이었어요. 우리나라 문화체험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생겼기를 바라고 있어요.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지금을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후회하더라도
갈팡질팡할 때는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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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savenije BlogIcon 안영진 2012.11.10 19:25 address edit & del reply

    벼훑기 저도 못 해봤는데 참 신기했죠.^^

  2. BlogIcon 팡팡채움 2012.11.15 12:58 address edit & del reply

    몸으로 체험하고 부딪히는 산교육이 최고이지요

  3. 장은화 2012.11.19 01:20 address edit & del reply

    책상교육보다 직접체험할 수 있는 교육에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4. Favicon of http://oer.airmaxsed.com/ BlogIcon nike air max 90 2013.04.07 09:06 address edit & del reply

    춤추라,아무도 바라보고있지 않은것처럼

이수중에서 열린 학부모 연수

 

 

 이수중에서 10월 5일 금요일 저녁 7시에 학부모 연수가 열렸어요.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씀과 함께 산업수요 맞춤형 마이스터교 세 곳 중 수도전기공고와 로봇고 설명회가 있었죠. 아무래도 유명대학 진학에 급급하기만 한 학부모들이 많아서일까요? 관심을 가진 부모님들이 그 전 연수보단 덜 했는데요. 사실 마이스터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 않나요? 저희 아이가 마이스터교를 가고 싶어하는 건 아니지만 혹시나 해서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더라고요. 대학교에 들어가더라도 요즘 취직이 안되어 백수로 지내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그에 비해 마이스터교는 학비가 모두 면제되는 장점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취업 진로를 미리 정하고 고등학교 삼 년동안 배울 수 있다는 게 특징이지요. 취업 중심의 산업수요맞춤형이라는 거예요.
 개인의 적성을 무시한 과잉교육으로 대학 진학률은 72.5% 세계 최대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등록금은 비싸고 그렇다고 취업이 잘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사회적 낭비와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거죠. 또한 작년 대졸자 59.5%는 취업을 했으나 그 중 20%는 전공과는 무관한 취업이라고 해요. 특성화고 55.74%가 대학 진학을 해서 정체성도 상실했는데요. 그만큼 산업현장과 맞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거죠.  현재 지자체와 산업체가 직접 참여해서 영 마이스터를 양성한다고 하는데요. 마이스터는 독일어로 기술장인, 명인을 말한다고 해요. 전국 35개교 중 1차로 9개교를 선정했어요.
 능력 중심의 열린 고용사회를 위한 선취업 후 진학 방안이 있고 학력 거품을 걷어내고 고졸 채용을 늘리고 있지요. 재직자 특별전형도 있다고 해요. 전문계고-산업체-대학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예요. 산업체 현장 인력 중심의 특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요. 중앙대, 한양대, 건대, 동덕여대 및 지방 국립대가 도입했어요.

 


 마이스터교는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것 같기도 해요. 내신 상위 50%이내 정도면 지원할 수 있겠으나 보통 30%이내가 되어야 합격한다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꼭 성적이 우수하지 않더라도 자기소개서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고 하니 적성만 맞다면 지원해볼 만 해요.


그 후 공부습관이 미래를 결정한다는 강의 주제를 가지고 서울시교육청 서울학습도움센터의 이민선 팀장님의 말씀을 들었는데 이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진정한 교육은 아이의 장점을 칭찬하고 그걸 살려주는 것이라고 해요. 물론 이거 누구나 다 아는 것이죠. 하지만 사춘기 반항하고 화를 내고 투덜거리는 아이들에게 칭찬할 점을 찾기란 참 하늘의 별따기가 될 수 있어요. 아는 분은 다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아시겠죠? 이팀장님도 자신의 아이들에 대해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설명하셨어요. 눈빛이 달라지고 벽에 흠이 생기고 문을 발로 차는 아들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화를 내지 않기란 참 힘든 일이죠. 그 점에 대해 깊이 존경하게 되네요. 참아야 하느니라. 이게 도 닦는 일이죠. 산으로 들어갈 게 아니라 집에서 청소년 자녀들과의 대화법과 대처법 그대로가 도를 닦는 게 되거든요. 공부가 그냥 공부가 아니고 아이의 장점 그것을 스스로 공부하고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부모가 부모교육 자주 받아야 겠어요. 장점을 스스로 갈고 닦을 수 있도록 열심히 장점이 뭔지 관찰해야 겠어요. 사춘기 그대로 인정하기 힘든 일이지만 해봐야죠. 나중에 어쩌면 우리에겐 참 그리운 아이들의 사춘기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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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눔, 봉사

 

 

올해부터 이수중학교에는 샤프론이라는 봉사활동모임이 생겼는데요. 차량을 지원받아 꼭 샤프론 봉사팀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되는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선망애재활원이라는 곳에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선망애재활원에 3~4회에 걸쳐 가게 되었는데 항상 같은 학생이 가는 게 아니라 지원자를 뽑아서 가지요. 저희 이수중학교에서 온 학생들과 다른 학교에서 온 학생들이 있어 단체로 설명을 먼저 들었어요. 이 날, 저희 학교에서 두번째 간 거라서 먼저 참여하고 또 시간을 내어 온 학생들도 있어 훈훈했어요. 이번 봉사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몸이 불편한 분들, 장애가 있는 분들과 함께 하는 것, 활동하시는 공간을 깨끗하게 하는 것, 또 마지막으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이 분들의 일터에서 일손을 돕는 것이죠. 저희는 단조롭고 따분할 수 있는, 하지만 이 분들의 삶의 터전인 일터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폼클레이 50~51그램으로 무게를 재고 포장을 하는 일을 했지요. 아이들과 모여서 하다보니 금방금방 탁탁 익숙해져 이야기도 나누면서 재미나게 할 수 있었어요.

 

산업용 고무인가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걸 조립해야 했지요. 나름 심심했던 아이들은 하면서 글자도 아래와 같이 만들었고요.

 

 

 

재미나게 알파벳 만든 거 보이시죠? 친구들과 함께 하는 봉사라서 되도록 친한 친구들과 시간을 맞춰 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봉사를 하면서 함께 즐기는 시간이라는 의미도 가질 수 있구요. 의외로 많은 아이들이 몸이 불편한 분들과 축구도 하고 어울려 놀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 안타깝다 했어요. 그래서 그런 아이들은 점심 후엔 그 분들과 시간을 가졌다고 해요.^^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번엔 하얀색 클레이가 아닌 노란 클레이를 무게 재고 포장했는데요. 그동안 둘째 아이가 아이클레이에서 재미나게 잘 활용해서 만든 것을 포장하니 집에 가서 꼭 얘기해 줘야지 싶더라구요. 확실하게 한 봉지 안의 무게도 알게 되었고요. 아이들과 함께 봉사를 하다 보니 정말 뛰어난 손재주가 있는 아이도 알게 되었어요. 그냥 묵묵히 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어떻게 하면 더 빨리 할 수 있을까 금방 연구해서 제일 빠르게 일처리를 해서 모두가 깜짝 놀랐어요. 이런 아이의 재능을 보니 어디 나가서도 일 잘하겠다 싶었어요. 저희 아이가 그 친구는 산업용 고무제품도 재빠르게 조립했다고 했거든요.

 

 

 

다 끝나고 난 뒤 그냥 집에 가는 것이 아니라 소감문 쓰기 활동을 했는데요. 아이들만 쓰는 게 아니라 학부모도 쓰게 되었어요.^^;마무리를 하면서 특별했던 하루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요. 학부모도 봉사, 나눔에 대해서 많이 배워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다른 학생들은 어땠을까 궁금하네요. 
  

 


 

알찬 봉사 후 단체사진 찰칵^모두 수고 많았어요. 두 번의 봉사와 또 한 번은 특별한 떡볶이 바자회를 한 적도 있고 그 후 기말고사가 끝난 후 봉사의 날을 또 정해 방문했는데요. 저와 아이는 한 번 참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봉사를 시간만 된다면 하고 싶었어요. 봉사는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일회성이라면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고 해요. 보여주기 위한 서류상의 봉사라는 우려와 봉사 한 번 하러 온 학생들은 매번 교육을 새로 시켜야 하니까 힘들거든요. 학생들만 봉사하도록 보낼 게 아니라 학부모도 이렇게 함께 봉사하면서 좋은 시간을 나눴으면 해요. 그렇다고 학생 대신 학부모가 봉사하는 것은 아니고요.^^ 물론 중학교 때부터 매년 일정시간의 봉사시간은 필수이고 점수에 들어가기 때문에 학생들과 학부모가 봉사 정보를 찾아 뭐든지 하게 되어 있지요. 하지만 보통 아이나 학부모나 그냥 해야 하니까 하는 명목상의 이유로 쉽고 편한 봉사를 찾아 참의미를 잃은 시간 때우기 봉사를 하는 모습을 볼 때 씁쓸하기만 하던데요.  엄마가 대신 와서 봉사하고 아이 이름으로 시간을 달라고 부탁하는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해요. 반면에 회사에서 단체봉사가 있어 아이와 아빠가 봉사를 하러 가는 활동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사실 학부모도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녹색어머니, 도서실봉사 등 이런 저런 봉사를 아이들을 위해 하게 되지요. 학부모도 어렸을 때 봉사를 하지 않다 보니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점수따기에 급급해서 성질 급한 한국인처럼 대충 때우지 말고 봉사의 참된 의미를 생각하게 해보는 것을 아이도 하고 학부모도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그래서 이번 봉사 자리는 더 좋은 의미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애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녹색어머니와 도서실 봉사를 한지 5년 반이 넘고 둘째가 아직 초등학생이라 녹색어머니 활동을 올해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봉사는 항상 하는 사람만, 시간을 나누겠다는 선의의 마음을 먹은 사람만 하게 되는 것 같기도 했지요. 교양 있는 척 하면서 봉사를 어떻게든 까먹고 빠지려는 엄마가 있는가 하면, 기왕 하기로 한 봉사라면 최선을 다해 하는 엄마가 있었어요. 최선을 다하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보여줄 순 없었지만 알게 모르게 좋은 가르침을 전하고 있을 것 같아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한 번쯤 주윗 사람들을 돌아보는 여유를 갖는 기회가 되고, 물질적인 풍요로움만 추구했던 청소년들이 삶의 풍요로움을 배우는 계기가 된다고 하니 부모와 함께 봉사하면서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인생을 경험하길 바랄게요.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지금을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후회하더라도
갈팡질팡할 때는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서초여행기자단: 안영진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saveni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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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andardchartered-goodstory.com BlogIcon 스탠다드차타드와 함께하는 이야기 2012.08.09 10: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서초여행기자단 글 잘 봤습니다 :) 부모님과 학생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네요~! 억지로 하는 봉사활동이 아닌 마음에서 진정으로 우러나는 마음으로 하는 봉사활동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도 좋은 글 자주 보러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