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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04

즐겁고 희망찬 노래로 거듭난  소리극‘아리랑’

 

 

 

 

by 서초여행 김선희리포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소리답게  전세계 어디든지 우리 민족이 뿌리내린 곳이라면 함께 있는 노래죠?

 

 

 


우리 민중의 슬픔과 울분, 기쁨과 환희, 때로는 고달픈 삶을 위로해 주던 노래가 바로 이 아리랑이었으니까요.
이 아리랑이 소리극으로 만들어져 무대에 올랐다고 해 찾아가봤습니다. 2012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목록에 등재된 것을 기념국립국악원 만든 소리극 ‘아리랑’이 바로 그것인데요.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렸는데 전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린 공연을 관람했답니다.

 

 

 

 

 

 

 

 

 

연극계와 국악계의 거목인 오태석씨가 극작과 연출을, 박범훈씨가 음악감독과 작곡을 맡았다고 해 더욱 기대를 하고 공연을 관람했는데 역시 기대대로 더군요.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우리 소리 아리랑에 새로 작곡된 오늘날의 아리랑을 함께 담아냄으로써 아리랑의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냈다고 할까요.

 

 

 

소리극 아리랑은 한반도가 통일된 어느날 고려극장의 배우들로 구성된 아리랑 원정대가 홍범도 장군 유골을 고국으로 모시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가지가지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낸 거예요. 홍범도 장군은 1920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를 대승으로 이끈주인공이지만 1921년 소련군에 의해 무장해제 당하고 강제이송되어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소재 고려극장 수위로 지내다 75세로 타계했죠. 이를 토대로 민족의 정기가 살아 숨쉬는 백두산,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만주벌판,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장대비 쏟아지는 아랄호수, 압록강에 드리워진 뗏목다리, 기억 저편으로 저물어가는 아련한 고려극장의 추억들이 과거와 미래, 현실과 이상을 넘나들며 가상으로 펼쳐 시종일관 눈을 뗄수가 없더군요.

 

 

 


맨발로 무대에 오른 배우들의 모습과 마이크 같은 확성장치 없이 자연그대로 의 목소리로 연기하고 노래하는 모습들도 매우 인상적이더군요. 배우들의 목소리나 악기소리를 원음 그대로 들으므로써 더욱 공감이 갔거든요.
또한 극 속에 일관되게 흐르는 귀에 익은 아리랑과 새롭게 작곡된 아리랑을 들으면서 우리민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더불어 ‘아리랑=슬픔과 한’이었던 생각이 즐겁고 희망찬 기운을 지닌 아리랑, 젊은이들이 부르고 생기넘치는 아리랑으로 재 인식될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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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gnrism BlogIcon 황지나 2013.07.06 00:09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공연 보고 오셨네요!! ^^

  2. Favicon of http://smilingbee.tistory.com BlogIcon 최연수 2013.07.07 22:13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었겠어요. 요즘 한국적인 문화예술공연이 너무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