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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04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이웃에 대한 온정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사랑의 온정이 가득한 곳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반포4동 자원봉사캠프였답니다. “Wow!” 문을 열고 들어가니 형형색색의 예쁜 리본과 봉투에 탄성이 저절로 납니다. 김명자 캠프장님과 봉사자께서 햇살처럼 환한 미소로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바로 이곳이 사랑을 담는 주머니인 쌈지봉투를 만드는 곳입니다.

 

 

▲ 반포4동 자원봉사캠프 내에 사랑의 쌈지 봉투를 넣은 액자의 모습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년째 계속 되어온 일이라고 합니다. 쉽게 만들 수 있을 듯해서, 봉사자 분들의 지도에 따라 한 번 만들어 보았는데, 30분 동안 겨우 리본 한 개 접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봉사자의 도움의 손길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가능했답니다.

 

캠프장님께서는, 손에 굳은 살이 배겨가며 6개월 이상 연습해야 예쁜 모양의 리본이 나온다고 하시더군요. 그야말로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만든 장인의 손길이 담긴 리본입니다.

 

 

 

▲ 반포4동 자원봉사자분들

 

▲  반포4동 주민센터 비치된 쌈지 봉투

(매주 수요일 마다 뜻깊은 봉사 활동을 하시는 봉사자 분들과 주민센터에서 전시 판매되어지는 사랑의 쌈지 봉투)

 

 

이렇게 정성 들여 만든 리본을 붙인 쌈지봉투는 한 세트(쌈지봉투 3개 구성)에 3천원에 판매되고 있고, 판매 수익금 전체는 차상위계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현재까지 23명의 학생들에게 6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귀한 정성으로 만들어진 사랑의 봉투이기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 장학금전달식

 

 

사랑의 쌈지봉투는 주민센터 한 켠에서 박스에 담겨 판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캠프장님께 들은 말이 자꾸만 생각납니다. 자원봉사를 시작하면서 자꾸 웃을 일이 많아지고 행복한 일이 많이 생겼더랍니다. 남을 위한 봉사인 줄 알았는데 결국은 자신을 위한 봉사였음을 깨달으셨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은 꽁꽁 얼었지만 마음은 따뜻해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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