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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19
  2. 2012.05.21

 

 

수양버들의 늘어진 가지는 기품이 있는 동양화의 한 폭의 그림 같기도 합니다. 그런 수양버들이 우거진 장소가 우리 근처에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강산책을 좋아하는데 한강산책로 중 수양버들이 늘어진 반포한강의 서래섬이 가장 걷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곳은 한강이 바로 근접해 있어 한강의 물살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뿐더러 산책길에 수풀이 우거지고 흙을 밟을 수 있어 좋습니다. 한강에 쭉 뻗어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단조로운 길을 떠나 섬으로 건너가는 기분이 들어 서래섬까지 걷다보면 꼭 걷게 되는 길인 것 같습니다. 마치 휴양지 같이 작은섬을 잇는 다리, 낚시하는 사람들, 하얀 그늘막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한강은 넓은 백사장을 가로 지르는 좁은 강이었습니다. 서래섬도 한강에 제방을 쌓기 이전에는 작은 개울들이 서리서리 굽이쳐 흘렀다고 합니다. 그때의 이름은 '서릿개(蟠浦)'라고 하였으나 지금은 반포(盤浦)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1972년 이수택지개발 계획에 의거해 한강에 제방을 쌓았으며 1973년 대한주택공사가 이곳에 대단위 아파트를 건립하면서부터 현재 반포동의 모습이 나타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모래사장이 이렇게 사람들을 많이 품는 아파트단지가 되었다는 것이 멋진 것 같습니다.

서래섬은 반포한강공원의 섬으로 반포대교와 동작대교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1982년부터 1986년까지 올림픽대로 건설 및 한강 종합개발을 하면서 조성한 인공 섬입니다. 과거에는 일반 섬이었지만 현재는 반포한강공원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서래섬을 만들기 전, 물 흐름이나 홍수 등을 이유로 서래섬이 있는 부분까지 메워 둔치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휴식을 위해 이곳에 섬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결정해 추진하게 되었고 지금의 서래섬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서래섬을 걷다 보면 같은 자리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의 흐름이 느리고 수온이 높아 붕어, 잉어, 장어 등이 잘 잡힌다고 합니다. 수양버들이 늘어진 강가에서 낚시를 하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이고 좋습니다.

 

 

유난히도 수양버들이 많은 호수가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넉넉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어딘지 풍성해보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가지와 잎들이 부드러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 이곳에 오셔서 바람을 쐬는 것도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한강공원 바로 위에 88도로가 놓여있고 조금만 걸어 나가면 고속터미널이 있는데, 이러한 복잡한 지역에 서래섬이라는 여유로운 휴식 공간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서래섬은 수양버들로도 유명하지만 유채밭으로도 유명합니다. 봄이 되면 노란 유채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저 또한 학교를 다닐 때 자전거 동아리에서 한강으로 야외활동을 나왔다가 노란 유채꽃 앞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서래섬에 가을이면 메밀꽃 축제도 열린다 합니다. 이모작을 하는 것인데 유채꽃이 지고나면 밭을 갈아 메밀 씨를 뿌려 메밀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이렇게 수확한 메밀을 불우이웃들을 위해 돕고 있다고도 합니다.

한강공원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과 혜택이 크다고 느끼는 대목입니다. 한강은 우리가 자연을 돌보는 만큼 많은 혜택을 돌려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밭을 가는 것인지 꽃은 볼 수 없습니다. 흙이 붉고 부드러워서 영양분이 많아보입니다.

 

 

한강 산책로와 서래섬 사이에서 오리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서래섬 끝자락에서 한강을 바로 앞에 마주하면 강의 물결이 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산책로와 서래섬 사이의 물결은 잔잔해서 연못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몇 달 전부터 공사하여 동작대교에서 반포대교 사이의 흙길을, 붉은색의 포장도로로 만들어 비가와도 산책하는데 문제없게 되었습니다. 또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여서 보도와 자전거 도로를 명백히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을 찍느라 낮에 서래섬에 왔지만 저녁 식사 후에 밤에 서래섬을 산책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밤이 되어서 부는 강바람을 맞으면서 어둠 속에서 수양버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는 것도 꽤 멋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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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아주 좋죠? 햇볕도 따사롭고 바람도 선선히 불어와 꽃들도 만개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꽃구경 차 5월12일~13일 반포 한강공원 서래섬에서 열린 2012 한강 유채꽃 축제를 다녀왔답니다.

 

                      

 

이번 유채꽃 축제에서는 꽃구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들을 즐길 수 있어 눈과 귀가 즐거웠는데요. 봄바람 여행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소규모 공연, 벼룩시장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유채꽃 차 마시기, 친환경 비누방울 체험,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쳐, 팝콘 나누기, 봄의 색 물들이기, 노란마을 사진 컨테스트, 종이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시민들이 좋아하시더라구요. 저는 특히 노란마을 사진 컨테스트가 인상 깊었는데요. 시민들이 유채꽃밭에서 즐기시는 사진들을 붙여놓는 곳이었는데 너무 웃기고 재치 넘치는 사진들이 많더라구요. 덕분에 크게 웃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체험 행사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소규모 공연들이 열리기도 했는데요. 코믹 저글링, 통기타 공연, 아카펠라 공연, 인디밴드 공연, 브라스밴드 공연, 매직쇼 등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공연들이 진행됐습니다. 제가 간 시간에는 코믹 저글링 공연이 진행됐는데 너무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서래섬 앞 농구장에서는 벼룩시장도 열렸는데요. 시민들이 집에서 안 쓰는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팔기도 하고 직접 만드신 물건들도 많이 파시더라구요. 예쁜 반지와 목걸이들도 많아서 저도 특이한 모양의 반지 2개를 샀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행사가 열리지만 축제의 메인은 역시 유채꽃 구경이겠죠! 서래섬으로 통하는 다리를 건너 섬 안으로 들어가니 유채꽃이 한가득 피었는데 그 아름다운 정경이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있네요.

                       

 

노란색 유채꽃밭 안에서 많은 연인들과 가족들이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보자니 지상 낙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들 이번 유채꽃 축제에는 다녀오셨나요? 만약 이번 축제에 참여하지 못하셨다면 내년에는 꼭 다녀오세요. 아름다운 유채꽃은 기본, 재미가 가득한 행사들이 많으니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대학 졸업반 25살 학생입니다. 대학생과 사회인의 기로에서 더욱 참신하고 재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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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행복하세요.^^

   서초구여행기자단: 강아영  
   블로그 주소 : (http://syungayoung.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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