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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05

 

난달 세월호 이어 우리를 다시 한번 더 놀라게 한 사건은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기 붕괴사고입니다. 길을 걷다보면 아주 쉽게, 자주 만나게 되는 환풍기가 이렇게 약한 줄 사고 후에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환풍기 깊이 때문에 오는 두려움으로 피해 걷었는데, 깊이보다는 환풍기의 강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따른 큰 희생을 치르게 됨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환풍기의 목적은 지하내부의 공기의 순환이라는 주목적이 우선이었을 것이고, 그 목적에 맞는 일차적이 설계가 시작이었겠지요. 환풍기 설계 자체가 한꺼번에 수십 명이 서있을 정도의 강도를 설계를 하고 만든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는 것이고요.

 

이 문제는 시민 안전 불감증 의식에 초점을 맞추는 것 이상으로 그 행사의 운영과 관리의 안전 불감증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환풍기의 기능을 고려하고, 도로의 효율성과 디자인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른 아침에 길을 나가보면 큰 도로를 청소하는 기능이 설치된 차가 마주 할 때가 있었습니다. 도로 흐름에 방해가 될까봐 차량 통행량이 적은 이른 새벽에 차량 밑에 설치된 빗자루 같은 기능이 쓰레기를 끌어보아 청소하는 모습은 감동이었습니다. 또한 도로 가로수와 아일랜드 식으로 설치된 작은 정원 등을 가꾸고, 하염없이 떨어지는 가을 낙엽을 청소하시는 분들을 보아도 감사의 마음이 생겨납니다.

 

이렇게 우리가 느끼는 것 이상으로,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공공의 안전과 공공의 유익과 편의를 위해 애쓰는 것 정책과 사업이 우리를 더욱 편리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 도로높이 기준 30cm 이상의 환풍기

 

우리 동네 환풍기를 살펴보니, 도로 기준으로 30cm 정도 올라간 것, 그냥 도로의 높이와 그리 높지 않은 환풍기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은 거의 150cm 높이 이상으로 환풍기는 상단이 제 키로는 자세히 보이지 않네요.

 

 도로와 비슷한 높이의 환풍기 상단은 담배꽁초나 쓰레기들의 투척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듯했고, 30cm 정도 높이의 환풍기는 걸을 때 피해서 가던지 아니면 길이 복잡하면 그 위로 올라가기도 하네요.

 

 

▲ 도로높이 기준 150cm 정도 이상의 환풍기

 

 

작년 예술의 전당에서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하였을 때 관람객은 무엇이던지 높이 올라가 공연을 보고자 하였지만, 안전요원들이 계속 저지하고 노란색 안전띠를 설치해 관람객을 안내했던 기억이 납니다. 공연에 집중하고 보다 잘 보려고 하는 사람들은 뭘 그렇게 까지 하냐며 불만 섞인 불평을 늘여 놓았지만 안전요원들은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기억납니다. 사회 안전은 주체기관의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환풍기 시설에 부착된 안내문

 

 

환풍기의 기능은 물론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한 안전한 디자인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안전비용을 지불하는데, 인색하지 않는 대책과 예산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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