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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한강에서, 추석 전야제 추석 하루 전날, 서울은 여느때와 달리 매우 조용했습니다. 전국 각지 고향으로 떠난 사람들이 많아서 낮 동안 버스 안도 텅텅 비었고, 도로에도 차량이 별로 없었습니다. 저는 서울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저녁을 먹고 한강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8시 즈음 반포 한강 시민공원으로 산책을 갔는데, 도착해서 다소 놀랐습니다. 추석을 하루 앞두고 평소 저녁때보다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한강에 나와 있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축제라도 벌어진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반포대교 앞에 긴 줄을 만들고 앉아 있었습니다. 반구형 계단에도 사람들이 빼곡히 앉아 있었습니다. 아마도 서울에서 모인 가족, 친척 분들이 다 함께 한강으로 바람을 쐬러 나온 것 같았습니다. 반포대교에서 펼쳐지는 한강 분수쇼를 모두 기다렸는지 8시 정각이 .. 더보기
밤의 향연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 밤의 향연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 낮시간의 따가운 햇살은 여전하지만 입추가 지나면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밤바람 때문에 밤마실을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때문인지 더워서 꼭꼭 숨어있던 사람들이 야경을 즐기기 위해 속속 모여드는 장소가 있어 찾아가봤다. 첫번째 장소로 반포한강고수부지 달빛무지개분수. 특히 시원한 물줄기와 귀에 익은 명곡들이 들려오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주변에 촬영을 위해 몰려든 카메라맨들과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 일요일은 주차장 사용료를 낼 필요도 없고 주말에만 운영되는 시내버스 8340번을 타면 해가 지기 시작하는 저녁 7시부터 9시 반까지 30분 간격으로 회 15분간 음악과 반포대교 아래로 분수가 쏟아지는 것을 구경할 수 있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