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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11
  2. 2014.05.28

 

 

 

 

추석 하루 전날, 서울은 여느때와 달리 매우 조용했습니다. 전국 각지 고향으로 떠난 사람들이 많아서 낮 동안 버스 안도 텅텅 비었고, 도로에도 차량이 별로 없었습니다.

저는 서울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저녁을 먹고 한강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8시 즈음 반포 한강 시민공원으로 산책을 갔는데, 도착해서 다소 놀랐습니다. 추석을 하루 앞두고 평소 저녁때보다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한강에 나와 있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축제라도 벌어진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반포대교 앞에 긴 줄을 만들고 앉아 있었습니다. 반구형 계단에도 사람들이 빼곡히 앉아 있었습니다.

 

 

아마도 서울에서 모인 가족, 친척 분들이 다 함께 한강으로 바람을 쐬러 나온 것 같았습니다. 반포대교에서 펼쳐지는 한강 분수쇼를 모두 기다렸는지 8시 정각이 되고 반포대교에서 분수가 뿜어져 나오자 함성을 질렀습니다.

올해 추석이 이르게 찾아와서 날씨가 조금 더웠는데 저녁이 되고 한강 앞에 나오니 매우 시원했고, 추석을 하루 앞두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분수를 보니 더욱더 기분이 들떴습니다.

반포대교 달빛 분수쇼는 반포대교에 설치된 조명과 분수로 아름다운 무지개 모양의 야경을 선사하는 분수쇼입니다. 30분 간격으로 분수가 떨어지는데 이때 한강 공원에 음악이 함께 울려퍼집니다. 그 음악소리에 맞추어 분수가 시원스레 떨어집니다.

신나는 조성모의 노래, 그 다음은 다소 로맨틱한 타이타닉의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 마야의 ‘진달래 꽃’ 등, 신나고 감미로운 노래가 교차로 틀어져서 감상하는 재미가 더했습니다.

 

   

달빛 분수쇼는 설치된 수중펌프로 한강물을 끌어올려 다시 20m 가량 한강 수면으로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분수도 일률적으로 똑같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각도를 달리해서 파도를 타는 듯한 분수 물결을 연출해내기도 합니다.

분수 바로 아래 조명도 각기 다른 색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이름도 ‘달빛’분수쇼인 것 같습니다. 분수쇼를 보는 동안 외국인들이 분수쇼를 배경으로 해서 다같이 셀카 봉을 사용해 알콩달콩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반포대교 분수쇼가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관광지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진을 찍는 표정들이 즐겁고 강 바람을 시원하게 만끽하는 듯 했습니다.   

분수쇼는 늘 규칙적으로 펼쳐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분수쇼가 시작되고 몇 분 후 한강 건너편 북쪽에서 폭죽이 터졌습니다. 마치 축제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각종 사진기를 들고 또 돗자리를 펴고 앉아 기다리던 것이 분수쇼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폭죽놀이가 10분가량 이어질 동안 한강에 아름다운 유람선 3개가 나란히 띄어있었습니다. 유람선 테두리에도 금빛이 둘러져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분위기가 더욱 낭만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은 역시 치맥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고, 또 벤치에 앉아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아예 각종 치킨 집에서 오토바이에 치킨을 여러 마리 준비해와서 직접 팔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인기가 많아 금새 오토바이가 돌아갔다가 매장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오기까지 했습니다. 한강에서만 볼 수 있는 정말 재미있는 하나의 ‘문화’같았습니다.

 

 

또 잠수대교 옆 한 켠에 다양한 색깔의 귀여운 트럭들이 4, 5대가 줄지어 서있었고,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가보았습니다. 바로 음식을 파는 트럭차들까지 와있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타코야끼 노란 트럭차, 각종 칵테일을 제조해서 파는 술 트럭, 햄버거와 커피를 파는 트럭, 모나코식 케밥 트럭이 있었습니다.

마치 추석 전야제를 치르는 듯 축제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저 또한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를 만나서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한강에 나와 마음껏 놀 수 있는 재미있는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분수쇼와 불꽃놀이를 동시에 구경하고 그늘막을 치고, 돗자리도 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는 한강이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반포대교, 잠수교 옆 한강 공원은 이미 시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하나의 문화공간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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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블로그기자 조  근  화

 

아쉽게도 오늘 영업이 중지 된답니다. 몇 달 후에 다시 영업이 시작될 진 모르지만 빠른 시일 내에 문을 열었음 합니다. 더운 여름날 한강 경치를 바라보며 더위를 식히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누리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동작카페는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넓은 시야를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맞은편은 동부이촌동과 여의도가 보입니다.

 


 

서쪽으로는 탁 트인 한강의 물결과 노들 섬의 왼쪽으로는 63빌딩과 쌍둥이 빌딩이 어울러져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하늘의 색감, 황혼의 노을등을 볼 수 있는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방 팔방으로, 산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 있어 아름답기도 합니다.

 

 

 

 

멀리는 남산타워, 북한산이 보입니다. 동쪽으로는 플로팅아일랜드의 웅대하고 귀여운 3개의 작은 인공 섬과 세계최대의 기네스북에 올려진 반포 무지개 분수가 음악과 빛으로 어울러져, 공연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름카페는 서울시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수 백억원의 세금을 들여 진행한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이랍니다.

 

지난 2009년 서울시가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 문화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대교 위 전망카페를 조성했답니다. 227억원을 들여 다리 6곳에 7개의 한강전망카페와 공연장 2곳을 만들었고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를 포함해 양화대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한남대교, 광진교, 잠실대교 등 한강 다리 위에 만들어진 '한강교량 전망쉼터'로 현재 총 10개라고 합니다.

 

인기가 높아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게 개발했다고 합니다. 커피와 음료는 물론 맥주, 요거트, 피자, 베이커리 등이 메뉴판에 등장했고 가격은 시중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밤에 가면 한강은 보이지도 않고 그냥 꺼멓기만 하니 노을이 질 즈음이 가장 멋진 한강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하신답니다.

 

 


 

 

동작대교 구름카페는 주차시설도 좋고 타 카페에 비해 접근성도 좋고 경치도 최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업이 재개되면 친구와 함께 와서 점심과 커피를 해야 겠어요.

 

 

 

 

 

한강의 명물로 각광받는 '전망카페'에 많은 분들이 가셔서 아름다운 추억도 만드시고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라며 가시는 길을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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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oie 2014.05.28 17:54 address edit & del reply

    집에서 가까운데 한번 가봐야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