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여행 페이스북 이벤트 응모결과입니다.
대상: 신여윤
우수상 : 황원숙, 정혜숙,
장려상 : Mihyun Kim, Cana Choi, 김수진, Youngjin An, 김경희.
축하드립니다 ^^
대상작 : 신여윤

여자라서 행복한 이유를 생각해 보니 정말 많네요. 사진에도 올리겠지만 세상 누구보다도 엄마라는 이름을 자랑스럽게 한 두 아들을 낳을 수 있어서이고 나아가 두 아들의 자라남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 그들을 위해 요리를 하며 희열을 느끼고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에서 감사를 할 수 있었던 것...그들로 인해 엄마이자, 여성으로서의 그리고 한 사회인으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해준 녹색 어머니회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들...그리고 두 아들과 신랑 사이에서 유일하게 홍일점으로 존재하며 누릴 수 있는 뿌듯함, 벅찬 행복 등을 여자가 아니라면 받을 수 있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양성 평등이니 뭐니 하며 성을 구분짓기 보다는 모두가 행복하고 모두가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을 꿈꾸네요.
덕분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너무나 사랑하는 두아들과 남편을 제게 허락해 주신 전지전능하신 모든 분과 함께 하고 싶네요. 앞으로도 영원히 여자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사람으로서 사회인으로서 행복감을 저 혼자만이 아닌 많은 사람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사람이 되려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수상 : 황원숙

서울대공원에서 동물해설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공부를하면 할수록... 깊은 동물의 세계에 빠지고 있습니다.. ^^
어찌나 지혜롭고 의리가 있는지...
여성의 섬세함으로 다가가.. 동물들과 친구가 되고, 동물원에 놀러 오시는 관람객들에게 동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동물원에 놀러오셔서.. 동물친구들의 재미난 얘기를 들어보세요.
여성의 풍부한 감정과 섬세함으로 할수있는 '동물해설사'~~ 여자라서 행복해요~~
우수상 : 정혜숙

첫아이를 낳고, 어리버리하던 20대중반때의 모습을 지금보니 너무나도 맑았었던 모습에 지금
각하니, 그시간이 행복했었구나히는 생각이 든다.그러나 나는 그때의 시간을 감사하고 즐디
못했던것에 후회를 한다,이글을 읽는 서초여행님들~우리 지금을 즐기고 또 즐깁시다.
장려상 : Mihyun Kim

지난 토요일에 아이들과 함께 월드컵공원내 생태체험교실을 마치고 너무 더워서 우리들만의
밀장소인 개울가를 찾아갔습니다. 발목까지 차오른 시원한 개울물에서 징검다리도 만들고 물
제비도 날리며 신나게 놀았는데요 마침 개울가에 친정부모님과 3살쯤 되는 아이와 함께 온 가
과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아기와 함께 개울가에서 놀아주는 동안 물밖에서 딸과 손자를 물끄러미 바라보시던
아버님이 할머님에게 “내가 나비 잡아줄까? ” 라고 하시더군요. 그러시더니, 들고 나오신 잠
리채로 금방 나비를 잡아 채집통에 넣어서 할머님께 드리셨습니다. 할머님는 “고마워요.” 하
며 빙그레 웃으셨지요.
두 분의 로맨스를 살며시 엿보니 지금은 세월이 흘러 할머니가 되었지만 그래도 여자이고, 아
이신 할머니를 위해 나비를 잡아 주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아내를 향한 사랑이 느껴졌습
다. 또 이 어르신들이 젊으셨을 때 어떻게 지내셨는지도 짐작이 되더군요. 사랑하는 할머님을
향한 할아버지의 마음을 소중히 담고자 두 분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청했습니다. 할아버님
무 멋지세요. 그리고 할머님, 행복해 보이시네요.
비록 지나가던 길에 만난 분이셨지만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자의 눈으로 본 한 여자의 행복한 순간이였습니다. —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장려상 : Cana Choi

모 신문사에서 각계각층의 사장님들을 모시고 강의했던 것이 얼마전 같은데 올해로 15년째가 되어가네요. 지금은 재취업자 혹은 사회활동을 다시 시작하시려는 주부님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는데 저도 주부여서 그런지 더 많은 도움을 드릴려고 힘주어 강연하다보면 목이 다 쉴 때가 있어요. 그래도 우리 엄마들 기운내서 으싸으싸 할 수 있도록 강의는 계속 진행됩니다.
장려상 : 김수진

한 남성의 여자라서 행복한 순간 보다 엄마라서 행복한 순간들이 여성분들에게는 더 많을 것 같습니다. 20년이 다 된 사진이지만 신혼 초 작은 전세 집에서 적은 수입에 힘들었지만 마눌님이 행복하게 웃던 순간은 어쩌다 짬을 내어 쉬는 날, 지금은 대학생 졸업반이 되어 버린 큰 딸아이와 함께 과천 어린이 대공원 등 가족이 함께 나들이 가던 때가 제일 행복해 보였던 것 같습니다.
장려상 : Youngjin An
저희 엄마와 할머니의 사진을 먼저 올려볼까 해요. 저희 외할머니는 돌아가신지 몇 년 되셨는데요. 6.25때 외할아버지를 잃으시고 엄마를 빼고 딸과 아들(제겐 이모와 외삼촌이죠.)먼저 하늘나라에 보내게 되셨죠. 홀로 제조창에서 은퇴할 때까지 꿋꿋하게 일하시면서 엄마 키우시느라 많이 고생하셨을 거예요. 결국 대통령상도 수상하셨는데 암에 걸려 떠나셨어요. 어려운 삶에 굴복하지 않고 딛고 일어나신 외할머니, 그리고 저를 키워주신 엄마 두 분 사진 먼저 올려요.^^
장려상 : 김경희

강화 석모도에 가족여행을 갔다가 찍은 사진이다. 만삭인 며늘아이와 누가 먼저랄것 없이 부둥켜 앉고 진정한 교감을 나누는 우리는 여자라서 행복함을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