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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의 끝자락에 부슬부슬 비도 오는 주말에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주관으로 장애이해를 위한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 행사가 열려 다녀왔어요.

 

 

 

궂은 날씨에 삼삼오오 모여드는 사람들로 때아닌 북새통이었죠. 왜냐하면 지역사회 내 나눔문화확산의 의미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행사당일 '나눔통장'을 개설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통장개설로 인한 분주함이 있었지만 행사는 예정시간 대로 진행되었어요.

 

 

 

 

대회는 지난 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되고 있는데요. 서초구 관내 24개 초등학교에서 희망참여한 70여명과 함께 했어요. 장애일반, 장애유형, 장애 관련인물 등으로 구성된 문제로 총 50문항이 출제되었는데요.

 

문제 정답을 맞추고 오답자는 자동 탈락하며 최후의 1인이 골든벨을 울리게 되는 형식 그대로였어요. 골든벨을 울린 학생에게는 테블릿PC의 행운이...

 

 

 

 

장애이해 퀴즈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장애체험 및 체험부스를 돌며 도장을 다 찍으면 페이스페인팅도 했구요. 골든벨과 함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금년 장애이해 골든벨은 우리은행 후원으로 많은 임직원들이 이날 자원봉사자로 도와 주셨어요.

 

 

 

 

드디어 한우리정보문화센터 관장님의 개회사 및 축사와 함께 퀴즈풀기가 시작되었는데요. 대다수 아이들이 참 많이 긴장했어요. 사회자가 긴장을 풀어주려고 갖은 노력을 하는데도 꽤 긴장하더라구요. ㅎㅎ 사실 제 아이들도 참여해서 저 조차도 살짝 떨리긴 했어요.

 

 

 

 

 

뜨거운 열기 속에 패자부활전까지 거치고 최후의 3인이 남았어요. 모두 여학생이었죠. 긴장속에 1~3등이 순차적으로 가려지고 드디어 1등 학생의 골든벨 문제만 남겨 놓았지요. 생각외로 쉬운 골든벨 문제로 당당히 쉽게 골든벨을 울려 떨어져 구경하고 있는 아이들의 다소 야유섞인 아쉬움의 소리들이 있었지만 곧 축하해 주는 분위기 였어요. 지난해 대회 참가하여 3등했던 여학생이 골든벨의 영광을 가져갔어요.

 

 

 

 

골든벨 시상을 하고 소감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골든벨 상품인 테블릿PC를 팔아 그 돈으로 어려운 이웃돕는 데 기부하겠다 말해 좌중의 박수갈채를 받았어요. 정말 훈훈한 일이 아닐 수 없었죠. 많은 아이들이 상금 보다는 테블릿PC를 목표로 나왔던 거에 비하면 정말 멋졌죠.

 

처음 참가해 본 경험으로는 이런 행사가 단발적인 데 그치지 않고 여기저기 곳곳에서 교육 및 체험의 형태로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거에요. 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편견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조그마한 실천이 될꺼라 생각해요.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의미있었고 저 또한 장애에 대한 기본 지식도 얻었답니다. 아깝게 4등으로 떨어진 아이 위로하느라 애썼네요ㅜㅜ 내년을 기약하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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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지동맘 2014.12.05 19:38 address edit & del reply

    뜻깊은 시간이었겠어요.내년엔 꼭 최후의 1인 되기 바래요~^^

    • BlogIcon 신여윤 2014.12.06 21:24 address edit & del

      우와~~ 격려의 답글 감사해요~~

 

 

 

12월 1일, 저녁에 서초구청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있었습니다. 점등식이 시작되기 전,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달콤한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한 음악들로 말이죠.

 

You raise me up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었어)란 팝송이 흘러나옵니다.

감동의 목소리와 함께 내용을 생각하면 더욱 감동적인 노래입니다. 가사를 조금 소개 하자면,

 

‘내가 힘들어 내 영혼이 너무 지칠 때에

괴로움이 밀려와 내 마음이 무거울 때에

당신이 내 옆에 와 앉으실 때까지

나는 고요히 이 곳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당신이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산 위에 우뚝 설 수 있고

당신이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 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어깨에 기댈 때에 나는 강해지며

당신은 나를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저마다 굶주림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저마다 불안한 가슴은 불완전하게 고동칩니다.

그러나 당신이 오셔서 내 가슴이 경이로 가득 찰 때에

때때로, 나는 영원을 살짝 엿본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나를 일으켜 주시는 당신은, 부모님일수도, 연인일수도, 주님일 수도 있겠지요. 우리에게 이런 힘을 주는 당신이 곁에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삶이 될 수 있을까요?

 

 

이어서 징글벨의 노래도 나오고 크리스마스의 캐롤이 흘러나옵니다.

음악이 흐른 후, 5시 30분이 되어 서초구청장님과 서초 지역의 목회자, 신도, 주민 등이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평화와 축복을 소망하는 예배와 '2014 성탄트리 점등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님은 점등식의 불빛처럼 주변을 밝혀 주는 따뜻한 성탄절이 되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점등식이 끝난 후, 한 쪽에서는 파운드 케익을 나누어 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역시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함께 나누는 것이지요.

 

성냥팔이 소녀가 추위에 떨고 있을 때, 창문을 통하여 보여 진 어느 집에서는 따뜻한 난로와 가족의 웃음소리와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그런 광경을 보게 되었을 때, 어떠했을까?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그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며 검소한, 나누는 크리스마스가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초구청 마당은 추위로 썰렁했는데 크리스마스트리의 등장으로 환하고 밝은 마당이 되었습니다. 3단계 조명으로 크리스마스트리는 반짝 반짝 빛납니다.

 

     

서초구청의 연못 앞에 있는 회양목에 꼬마전구를 휘감아서 별이 빛나고 있습니다.

 

 

 

  연못위의 하늘 공간에도 별모양을 달아 놓아 빛이 빨강, 초록, 파랑, 무지개 빛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나뭇가지도 하얀 눈꽃 옷을 입었습니다.

 

 

 

 

 

서초구청 크리스마스트리의 빛으로 인하여 부근의 검은 밤이 환해졌습니다. 까만 밤하늘에서도 달빛이 트리를 비쳐 주어, 빛과 빛은 서로를 빛내 주고 있는 듯합니다. 아름다운 밤하늘의 향연입니다.

따듯한 온정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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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달 세월호 이어 우리를 다시 한번 더 놀라게 한 사건은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기 붕괴사고입니다. 길을 걷다보면 아주 쉽게, 자주 만나게 되는 환풍기가 이렇게 약한 줄 사고 후에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환풍기 깊이 때문에 오는 두려움으로 피해 걷었는데, 깊이보다는 환풍기의 강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따른 큰 희생을 치르게 됨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환풍기의 목적은 지하내부의 공기의 순환이라는 주목적이 우선이었을 것이고, 그 목적에 맞는 일차적이 설계가 시작이었겠지요. 환풍기 설계 자체가 한꺼번에 수십 명이 서있을 정도의 강도를 설계를 하고 만든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는 것이고요.

 

이 문제는 시민 안전 불감증 의식에 초점을 맞추는 것 이상으로 그 행사의 운영과 관리의 안전 불감증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환풍기의 기능을 고려하고, 도로의 효율성과 디자인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른 아침에 길을 나가보면 큰 도로를 청소하는 기능이 설치된 차가 마주 할 때가 있었습니다. 도로 흐름에 방해가 될까봐 차량 통행량이 적은 이른 새벽에 차량 밑에 설치된 빗자루 같은 기능이 쓰레기를 끌어보아 청소하는 모습은 감동이었습니다. 또한 도로 가로수와 아일랜드 식으로 설치된 작은 정원 등을 가꾸고, 하염없이 떨어지는 가을 낙엽을 청소하시는 분들을 보아도 감사의 마음이 생겨납니다.

 

이렇게 우리가 느끼는 것 이상으로,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공공의 안전과 공공의 유익과 편의를 위해 애쓰는 것 정책과 사업이 우리를 더욱 편리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 도로높이 기준 30cm 이상의 환풍기

 

우리 동네 환풍기를 살펴보니, 도로 기준으로 30cm 정도 올라간 것, 그냥 도로의 높이와 그리 높지 않은 환풍기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은 거의 150cm 높이 이상으로 환풍기는 상단이 제 키로는 자세히 보이지 않네요.

 

 도로와 비슷한 높이의 환풍기 상단은 담배꽁초나 쓰레기들의 투척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듯했고, 30cm 정도 높이의 환풍기는 걸을 때 피해서 가던지 아니면 길이 복잡하면 그 위로 올라가기도 하네요.

 

 

▲ 도로높이 기준 150cm 정도 이상의 환풍기

 

 

작년 예술의 전당에서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하였을 때 관람객은 무엇이던지 높이 올라가 공연을 보고자 하였지만, 안전요원들이 계속 저지하고 노란색 안전띠를 설치해 관람객을 안내했던 기억이 납니다. 공연에 집중하고 보다 잘 보려고 하는 사람들은 뭘 그렇게 까지 하냐며 불만 섞인 불평을 늘여 놓았지만 안전요원들은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기억납니다. 사회 안전은 주체기관의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환풍기 시설에 부착된 안내문

 

 

환풍기의 기능은 물론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한 안전한 디자인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안전비용을 지불하는데, 인색하지 않는 대책과 예산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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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컬 마리 앙뜨와네트는 배고픔을 호소하는 시민들에게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냐”는 마리앙뜨와네트의 유명한 대사의 내용으로 뮤지컬의 막이 오릅니다. 사치스럽고 철이 없고 낭비벽이 심하고 물정을 모르는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그녀를 떠오르는 이미지는 일단 부정적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고 말했다는 일화는 진짜 당시 그랬는지 어쩃는지는 모르겠지만 '마리 앙투아네트'가 서민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란 생각이 듭니다.

 

뮤지컬 마리 앙뜨와네트는 18세기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비극으로 한 내용입니다. 마리 앙뜨와네트와 스웨덴의 젊은 귀족 악셀 페르센의 엇갈린 두 운명이 빚어낸 숨막히는 드라마인데요.

 

1779년,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통치 시절, 국민들은 굶주림과 빈곤에 시달리지만,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필두로 상류층의 귀족들은 호사스러운 생활을 만끽합니다. 배고픔에 굶주린 마그리드는 우연히 만난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히려 샴페인을 끼얹게 돼죠. 1785년, 오를레앙 공작의 배후 하에 ‘목걸이 사건’이 일어나 마리 앙투아네트는 온갖 비난을 뒤집어 쓰게 되는데요.

 

 

1부에서는 주로 화려한 왕궁생활과 은밀한 로맨스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2부에서는 단두대에 오르기 전 남편과 자식을 걱정하는 아내와 엄마로서의 마리 앙뜨와네트가 나옵니다.

 

오스트리아 공주로 태어나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 생활을 누리고 끝내 단두대에서 처형된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은 우리에게 만화로 잘 알려져 있는 ‘베르사이유의 장미’ 이기도 한데요. 책이나 영화로도 많이 제작돼 마리 앙뜨와네트는 사실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의 막내딸로 정략 결혼을 위해 15세의 나이에 프랑스 황태자 루이 16세와 결혼해 19세 때 프랑스의 왕비가 됩니다. 그러나 빈곤으로 고통 받는 국민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 비난의 대상이 되는데요. 결국 프랑스 혁명의 격동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37세의 나이에 콩고르드 광장에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다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 화려했던 마리 앙뜨와네트 왕비의 이야기인 뮤지컬로는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었는데요. 무대 막이 오르고 그리고 마리 앙뜨와네트 왕비의 화려한 의상과 그녀의 궁생활들이 펼쳐집니다. 무대를 보면서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의 귀족들이 그렇게 화려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면 서민들의 배곪음은 더욱 비참했을거라는 추측이 되더군요. 물론 극적인 구성이 가미해져 나온 곳이지만 당시 시대적 상황이 여러 가지로 상상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이 공연의 진미는 그동안 영화나 TV 드라마 등 봐왔던 것들 이상의 화려하고 재밌는 모습의 드레스와 모자들이 나와 정말 눈요기는 실컷 했다는 생각입니다.

 

그만큼 볼거리는 풍부했던 공연이었는데요. 특히 옥주현, 김소현, 윤공주, 차지연, 윤형렬, 카이, 전동석...등이 출연하는 화려한 출연진들과 걸맞는 무대장치와 의상들은 180분 동안 넋을 빼앗았는데요. 제가 공연을 본 날에는 김소현씨가 출연했는데, 마리 앙뜨와네트 왕비가 아들을 혁명군에게 빼앗길 때는 연기가 아니라 진짜 우는 느낌이 전달돼 마음이 울컥해지도 했습니다. 아마 자식을 둔 어미의 심정이 그대로 전달되었다고나 할까요?

 

다른 나라의 왕비 마리 앙뜨와네트였지만 여자로서의 삶과 엄마로서의 삶을 다시한번 생각게 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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