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6'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11.26

 

이른 강추위가 살~~짝 물러나 밤나들이가 덜 부담스런 '불금' 저녁 온가족이 국립극장 나들이를 했네요.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김홍도, 정선, 신윤복 등 걸출한 우리 화가들의 옛 그림과 국악실 내악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콘서트 '화통(畵通) 콘서트- 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 였지요.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기획으로 제작된 본 콘서트는 지난 2011년부터 공연되어 온 기획 콘서트로 계절별, 주제별로 나누어 옛 그림과 우리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에요.

 

특히 올해 화통콘서트는 문화재청과 서울시 중구가 함께 2014년 생생문화 재사업 '시범사업 육성형'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옛 그림이라는 문화재를 소재로 재탄생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어요.

 

우리 옛 그림의 가치를 되살리고 그림 읽는 법을 이해하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수한 해설과 함께 우리 가무악(歌舞樂)이 편안하게 어우러졌어요.

 

 

 

총 세 가지 테마로 꾸며졌는데요. 첫 번째 테마 '옛 그림 참 이상도 하여라'에서는 우리 그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소재로 구성되었는데요.

 

김홍도의 '무동(舞童)', 정선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등의 그림과 함께 창작초연곡이 국악실내악으로 연주되어 눈길을 끌었어요.

 

 

                        ▲ 김홍도의 '무동'                                                      ▲ 정선의 '인왕제색도'

 

두 번째 테마 '꽃은 속삭이고 동물은 노래하네' 에서는 그림 속에 등장하는 자연과 동물들을 만나는 시간이 그려졌는데요. 특히 변상벽의 '수탉과 암탉' 이 해금 연주로 듣는 계명곡(鷄鳴曲)에 어우러지고 이어 김홍도의 '황묘농접(黃描弄蝶)', 심사정의 '봉접귀비(峰蝶貴妃)'등 그림과 함께 우리 춤사위가 국악실내악과 곁들여져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었어요.

 

▲ 변상벽의 '수탉과 암탉'                                            ▲심사정의 '봉접귀비'

 

마지막 테마인 '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 에서는 우리 그림 속 남녀간의 애정묘사와 그 속에 숨은 속뜻을 찾아보는 테마로 신윤복의 '미인도(美人圖)'를 그대로 복원 연출하는 퍼포먼스 및 신윤복의 '춘색만원(春色滿園)', '월하정인(月下情人)' 등 그림에 담긴 뜻을 살피며, 새로운 창작곡들이 함께 선보였는데요. 미인도의 미인이 그림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연출과 느낌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 신윤복의 '월하정인'

 

미술평론가 손철주님의 해설은 정말 맛깔나고 흥미진진해서 아이조차도 넘 재밌고 기억에 남는다할 만큼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어요. 또 ‘국악 실내악 여민’ 의 창작곡은 정말 음악에 문외한인 사람조차도 듣기에 너무 아름다웠구요.

 

관람 중 촬영불가로 말미에 소개할 때 잠깐 찍을 수 있어 아쉬움이 남긴해요.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특히 우리 옛 그림의 가치를 되살리고, 남녀노소가 우리 문화, 문화재를 함께 하자는 취지에 맞게 공감대 형성에 좋았어요.

   

 

▲ 출연자들과 실내악 '여민' 연주모습

 

 

 

끝나고 공연장 앞에서

 

 

앞으로도 어렵게만 느껴지고 멀게만 느껴지는 우리 옛 선조들의 고유한 문화를 재해석하고 좀 더 가깝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이런 공연이 많았으면 해요.

Trackback 0 And Comment 1
  1. BlogIcon 2014.11.26 17:1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