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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교가 가을축제로 한창이었을텐데요. 방배2동의 이수초등학교는 10월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했을까 궁금해지네요. 이번에는 5~6년간 못 했던 알뜰바자회를 열었다고 해요. 10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10분까지 열렸어요.

 

 

알뜰바자회의 모든 기금은 도서관의 책 마련을 위해 쓰인다고 해요. 각 집에서 작아진 옷이나 악세사리, 장난감, 신발, 책 등을 챙겨 오구요. 아이들은 각자 5천원 안쪽에서 돈을 가지고 왔다고 해요. 오전에는 주로 아이들만 장을 볼 수 있게 해서 아이들이 정말 갖고 싶은 것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구요. 그 후 점심 때는 엄마들이 나오셔서 필요한 악세사리나 예쁜 옷을 많이 사 가시더라구요.

아나바다 운동으로 많은 아이들이 필요없는 물품을 내놓고 자기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경험을 하니까 경제교육에도 좋구요. 엄마들도 만족할 만한 쇼핑을 한 것 같더라구요. 제 친구도 이것저것 샀는데요. 산 물건을 보여주면서 자랑도 하더군요. 중요한 점은 가격도 오백원에서 천원 안팎이었기에 사는 사람들도 재밌었을 것 같아요. 취재를 나간 김에 덩달아 저도 귀걸이 선물도 받았네요.

 

 

그리고 10월의 마지막날인 31일엔 문화축제가 열렸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였구요. 민속놀이마당을 현관과 운동장에서 하는 것이에요. 매년 열리는 행사인데요. 벼를 베는 행사부터 장구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마당을 아이들이 모둠을 나눠서 돌아가면서 체험을 하는 것이에요. 30~31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제주 가마초 학생들도 방문을 환영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어요.

 

 

장구를 치면서 우리의 장단을 맞춰 보는 것도 새삼 재밌게 느껴지는 순간이지요. 엄마들도 와서 구경도 하고 도와주기도 해요. 저도 둘째 어릴 때 놀이마당 한 군데를 맡아서 도우미 역할을 했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벼 타작을 해보기도 하고 짚신을 만드는 것처럼 짚을 엮는 체험도 아이들이 할 수 있었는데요. 제가 기억에 남는 것은 보통 요즘 부모들이 빨리빨리 하라고 부추기잖아요. 하지만 여기에선 빨리 하는 게 중요하지 않고 천천히 꼼꼼히 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저도 이 체험을 받은 적이 있는데 마음을 급하게 먹고 대충대충 하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가슴이 편해지더라구요. 이런 민속놀이를 통해서 우리 조상들의 슬기를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체험이고 도우미를 하면서 엄마들에게도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지요. 이수초등학교의 가을은 이렇게 깊어만 갔네요. 여러분은 2014년의 가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소중한 추억을 꼭 만드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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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끝자락에서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책행사가 열렸어요. 잠원동 반원초등학교 강당에서 10월 30~31일 양일간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실시했는데요.

 

은행나무 책모꼬지 안내표지, 강당입구 모습

 

첫날 일찌감치 가서 현장을 둘러 보았네요.

금번 책모꼬지 행사는 크게 2가지 형태로 진행했는데요. 하나는 미리 아이들로부터 안보는 책들을 수집하여 1권당 쿠폰1개로 교환해줘 행사날 쿠폰과 원하는 책을 교환해 가는 거구요.  

다른 하나는 사서교사가 엄선하여 고른 새책을 업체 선정하여 20~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거였어요. 첫날은 아이들이 받은 쿠폰으로만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였고 다음날은 현금도 가능하게 했어요.  

사서도우미 학부모들을 위한 간식과 학부모회에서 기증한 귤도 보이구요. 선정된 출판사 책들도 한켠에 쌓아 있었어요.

 

행사장 모습 이모저모

 

강당을 크게 양분하여 2가지 형태 혼선이없도록 배치했어요. 또한 아이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를 대비하여 오전은 교시별로 학년별 아이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오후엔 학부모들도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어요.

 

행사장 모습 이모저모

 

예전에 학교 자체에서 행사하는 책바자회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학교 사서도우미가 주관이 되어 행사하는 만큼 더욱 알차고 의미있는 행사였지 싶네요. 행사전날부터 강당을 미리 세팅하느라 많은 사서도우미 학부모들이 많이 애써 주셨고 아이들은 집에서 안보는 책이지만 새거나 다름없는 책으로 서로 교환할 수 있어 참 좋은 행사라 생각해요.

 

사서도우미 학부모들 참여모습

 

저도 옆에 도우미분이 기념으로 아들과 사진 한장 찍어 주었네요. 쿠폰교환처에 있다보니 아이들이 고르는 책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그 아이들의 독서력을 어느정도 가늠하겠더라구요. 정말 신중하고 진지하게 고르는 아이부터 재미삼아 친구들과 우루루 와서 구경하는 아이들 그야말로 천태만상이었죠.

 

아들과 함께... 아이들로 붐빈 모습

 

아이들 서로 쿠폰을 나눠주기도 하는 넉넉한 모습도 흐뭇하게 지켜 볼 수 있었네요. 큰아이 입학과 더불어 책과 함께 하고 싶어 자원했던 사서도우미 봉사... 햇수로 5년째니 그 꾸준함에 스스로 칭찬도 해보며, 행사를 마쳤네요.  

언제나 책 관련 행사는 뭐든지 좋더라구요. 이 가을이 가기전에 여기저기 열리고 있는 북 페스티발, 북 콘서트 등 참여해보셔요. 물론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좋구요. 머쟎아 11월 8~9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북 페스티발로 함께 고고씽할까요?

 

서울! 북 페스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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