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8'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10.28
  2. 2014.10.28

 

 

 

 

우연히 서초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창문을 통해 알게 된 ‘오태학 개인전’.... 얼마나 반가웠던지요. 서초역 법원 맞은편에 흰물결 갤러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실력있는 작가의 그림이 전시되는 개인 갤러리 중 인지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미국의 작가 폴 발머의 그림도 감명깊게 보았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흰물결 갤러리를 방문하여 오태학 선생님의 작품을 봐야지 하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을 한번 만나 뵙고도 싶습니다. 

오태학 선생님의 호는 산동이신데, 제가 오태학 선생님을 알게 된 것은 정말 운이 좋게도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 미술선생님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약 1년 정도 근무하시다 수도여자사범대학의 교수님으로 가셨습니다.

정말로 순수하시고 남다른 점을 가지신 멋지고 매력적이었던 분이셨습니다. 제가 여고시절 미술부여서 가끔 수업이 끝나면 미술실에서 그림을 그리곤 했는데 선생님을 뵈면 뭔가 설래였던 그런 시절이 생각나는 군요, 투박한 억양의 사투리가 특색 있었지만 정겨운 분이셨습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선생님은 동양화부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분이셨지요.  

이미 홍익미술대학시절에 최연소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해 줄곧 뉴스의 중심에 있었던 화가셨답니다. 국전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시고 중앙대 예술대 학장, 부총장을 지내시기도 하였습니다.

1999년 중앙대학교 부총장 시절, 강원도 고성에서 혼자 작업을 한 후 낚시를 하시다 쓰러지셨답니다. 뇌출혈로 한 달 반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있었다합니다. 2년동안 투병생활을 하셨지만 결국 오른손을 쓰지 못하게 되자 혼신의 힘을 다하여 왼손으로 그림을 그리셨답니다. 결국 운보 선생 1주기 추모 전시회에 왼손으로 첫 작품을 선보이게 되셨답니다. 선생님은 운보 김기창의 제자이십니다. 이후 2003년 조선일보미술관에서 회고전을 갖고 화가로서의 제2의 삶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80년대부터 바위나 돌에서 뽑아낸 천연색 분말로 지본암채화를 그리기 시작하셨구요. 

한국 미술의 근원을 찾아 새로움을 모색해 왔던 산동 오태학 선생님의 전시회가 <본향을 찾아>라는 제목으로 10월 2일(목요일) 서초동 대법원 앞 흰물결갤러리에서 열리게 된 것입니다.

 

 

갤러리 입구에 다다르자 가슴이 콩콩 뛰면서 죄송한 마음이 들어 염치가 없어집니다. 대학시절, 우연히 중앙대학교 근처에서 선생님을 잠시 스치면서 보았는데 부끄러워 인사도 제대로 못한 것이 맘에 늘 걸리기 때문인가 봄니다.

1층의 갤러리에는 선생님이 자주 그리시는 소재인 ‘소’의 그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작입니다.

 

 

‘산동’이라는 선생님의 호처럼 산의 아이와 자연을 함께 그리신 자연스런 정감어린 그림이 대부분입니다. 요번 전시는 잉어, 물고기, 개구리, 낚시하는 아이등등 다양한 소재의 그림들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오래전의 그림인 것 같지만 색체를 사용하지 않으신 먹의 담채로 풍경화도 돋보입니다. 산속에 방목 되어진 두 마리의 소가 보입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바위산에 한가로이 보이는 염소들도 있습니다.

 

 

이층의 갤러리에는 집에 걸어 놓으면 너무도 좋을 소품들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흰물결 갤러리에 가셔서 오태학 선생님의 그림을 감상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몸이 불펴하신데도 극복하시고 노장의 나이에도 작품을 하시는 선생님께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그림과 함께 하시기를......

 

 

Trackback 0 And Comment 0

 

 

 

 

찬란한 가을 하늘 아래 제3회 잠원나루축제 한마당이 2014년 10월18일 (토) 10시 잠원대림운동장에서 펼쳐졌어요. 잠원동 이름에서 풍겨나듯이 대한잠사회 주체로 친잠행사와 소이벤트에서 주체하는 버블 쇼의 식전행사를 통해 참여하는 사람들을 신명나게 하네요. 

 

 

서초구 지역관계자님 모두 오셔서 인사말씀으로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구정과 진행사항 그리고 잠원동에 고등학교 유치관련사항도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경품이 다양해서 행사입구에서 행운권을 받았는데, 전 이런 행운은 안오나 봐요. 보이게도 너무 많은 선물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예요. 안내와 안전을 책임지는 곳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설악태권도에서 학생들의 태권실력을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주었고, 신동중학교 오케스트라에서 아름다운 연주로 함께 하는 모든 이에게 감성의 선율을 경험케 해주었어요. 또한 신동중학교의 자랑인 펜싱부 무대 또한 참으로 인상적 이였어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이라 더욱 관심 있게 보게 되네요.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펜싱 경기의 재미도 알게 되니 학생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었어요. 

 

 

초등학생과 유아들 대상으로 하여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함께 진행하여 그늘진 시원한 곳에는 삼삼오오 모여 돗자리 펼치고 솜씨 자랑하는 모습들이 너무 귀여워요. 

 

 

부대행사로는 직거래 장터, 캐리커쳐로 아이들 오감을 즐겁게 해주었고, 클레이 만들기, 삐에로 풍선, 장남감 만들기 등등 아이들의 관심과 놀거리가 풍성한 한마당이었어요. 

 

 

관내직능단체에서 참여한 먹거리 장터는 그곳을 방문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이에게 함께하는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음식을 판매해 주어서 무엇보다 좋았답니다. 어머님들의 손맛이 들어가서 그런지 집에서 만든 음식보다 늘 더 맛있다는 점은 숨길 수 없는 사실입니다.  

 

 

스시집에서 참여하여 스시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주어 좋았는데, 1인분 주문하면 스시1인분 더 주는 쿠폰을 주셔서 아주 감사히 받았답니다. 가족끼리 방문에서 쿠폰 사용하려고요.  

운동장 한 곳에 주민이 팀을 이루어 즐길 수 있는 윷놀이, 투호와 제기차기가 있어서 그런지 대결이 있기 전 제기차기 연습하는 아이들과 아빠들도 있어서 참여하는 놀이문화로 즐거움이 배가 되는 듯했어요. 아빠가 아들 앞에서 시범을 보이시는데 실력 발휘를 못하시는 건지 아들과 멋쩍은 웃음으로 웃는 부자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네요. 

 

 

청소년을 위한 골든벨, 경희무용학원에서 발레&현대무용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님의 전자바이올린 연주, 판소리무형문화재 이주자님, 강선숙님의 판소리공연, 한국영상대 교수님 그루버 김의 색소폰 연주, 잠원복지문화회관의 경기민요와 잠원나루터합창단의 공연 등 주민이 만들어 가는 무대로 이루어져 볼거리, 놀거리가 풍성한 축제 한마당이었답니다.

 

Trackback 0 And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