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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청계산 진달래능선으로 꽃구경 다녀왔어요~

 

 청계산 진달래능선으로 꽃구경 다녀왔어요~

by 서초여행 정영희 리포터

 

오랜만에 산행으로 모두들 들떠있는 표정으로 만났어요. 알록달록 다름대로 이쁘게 차려입고 다들 신이나서 수다부터 시작하면 청계산으로 출발했어요. 청계산 입구에는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었어요.
“행복한 구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듭니다.”라는 플랭카드가 눈에 띄었어요. 행복도시 1위인 서초구민들이 정말 즐거운 모습으로 청계산에 오르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어요.


 

 

 

늘 원터골에서 사람들이 만나지만 이 글을 읽고나서 왜 원터골이 되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입구에서 우리 일행은 청계산등산안내도를 보았어요. 산행은 능숙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진달래능선을 통과하여 옥녀봉까지 올라가기로 결정했어요.
안내도에는 청계산입구(원터골)에서 각 코스별로 자세히 나와있어서 한 눈에 청계산을 볼 수 있었어요.


 

 

초입부터 왼쪽으로는 계곡이 오른쪽에는 개나리가 너무나 이쁘게 피어있어서 모두들 소녀인당 재잘거리며 꽃구경에 신이 났어요. 올라가는 길도 완만하고 날씨도 화창하여 봄산행에 정말 행복했어요. 한참을 올라가니 또 소나무 군락지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서초구에 청계산이 있어서 이렇게 쉽게 다닐 수 있으니 너무나 좋다고 한 목소리로 이야기했어요.
쫙 곧게 펻은 소나무을 한 번 올려다 보니 온 몸이 상쾌해지는 것 같았어요.


 

 

조금 걷다보니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간만에 꽃구경에 발걸음이 바빠졌어요. 금방 진달래능선이 나왔어요. 여기에는 정말 아름다운 진달래가 900m에 걸쳐서 자라고 있으며 2007년부터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고 해요. 오늘도 아저씨들이 근처에서 작업을 하고 계시는 모습에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렇게 구민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사람들은 누구나 꽃을 좋아하는 모양이에요. 진달래 색깔이 어찌나 이쁘던지 모두들 너무 좋다고 난리가 났어요.                       행복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 같아요. 일상에 찌들려있는 우리에게 청계산이 큰 기쁨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


 

힘들지않게 조금 올라가다보니 옥녀봉이 보였어요.
나지막한 의자에 삼삼오오 앉아서 약간의 간식과 커피한잔에 너무나 행복해하며 다시한번 감사한 맘 가지고 살아가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내년에도 아름다운 진달래능선을 꼭 다시 찾으리라 생각하며 청계산으로 맑은 공기에 상쾌함을 가득안고 돌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