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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幸의 바깥여행/전국/세계여행

힐링과 휴식있는 남양주 다산길 [햇살 좋은 날, 나들이 추천!]

 

힐링과 휴식있는 남양주 다산길

- 햇살 좋은 날, 나들이 추천 - 

 

지난주에는 비가 온다는 날씨가 무색하게도 너무나 화창했었죠~ 한 주 동안 수고한 서초여우에게 주는 주말 힐링여행, 여러분에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장소는 남양주 다산길. 다산길은 남양주시에서 만든 트레일코스로 올레길과 비슷합니다.

 

<이미지출처:남양주시 다산길코스>

 

서초여우는 운길산역에 하차하여 167번 버스를 타고 다산유적지입구에서 내렸어요. 56번 버스를 타면 다산정약용선생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는 다산유적지까지 쭉 들어오지만 167번은 입구까지만 가요.

다산길1코스를 처음부터 걷지 않고 버스를 타고 중간에서 내린 것이죠.

 

 

그 이유는 바로 능내역을 들리길 위해서랍니다. 능내역은 폐역으로서 운행되지 않지만 폐역안을 옛추억을 느낄 수 있게 꾸며 놓았답니다.

  

SBS<땡큐>에서 이문세, 하지원님도 여기서 촬영을 하셨더라구요. 참고로 남양주시에서 유명한 찐빵도 나오는데 운길산역에서 다산유적지를 가는 길에 있답니다^^

 

 역 안에는 옛날 포스터와 난로가 있고 바깥에는 방울방울거리는 추억의 사진도 있죠.

 

그 앞에는 지금은 다니지 않지만 봄햇살을 가득 받은 철길도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이 곳에서 쉬는 분들도 많구요, 능내역 뒤쪽에는 고무줄 놀이도 할 수 있어요. 오랜만에 실력발휘 좀 했죠!

 

 

20분을 더 걸으면 다산유적지와 함께 다신길 2코스 시작점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서초여우가 블로그에 잘 설명하라고 이 날은 너무나 날씨가 좋았어요. 기분좋게 부는 바람, 멀리있어 더 든든해보이고 푸르른 산 중간중간 하얗고 노란 꽃나무, 잔잔하게 흐르는 강.

  

 

 

2코스를 걷다보면 산길에 접어드는데 저 멀리 토끼섬이 보인답니다.

 

 

강가 옆의 흙길을 걸을 때면 설레는 기분이 들어요. 아무 걱정하지 말고 지금 내가 바라는 일들이 이루어질거라 이야기를 하는 것 같네요.  그날의 온도와 공기를 글로 전해드리기에는 한계가 있네요. 조용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이 길을 걸으면 러브스토리 영화가 되는 곳이라면 믿으실까요?

다산길은 총 13코스로 이루어져있어서 차가 없이도 지하철과 버스만 있으면 색다름을 느낄 수 있는 힐링장소입니다.  서초여우는 다산길 1코스까지 가리라 생각했어요. 1코스는  폐철로터널이 있어요. 다만 걷기로 마음 먹고 가지 않는 한, 자전거를 추천해드리고 있네요. 이날 가벼운 마음으로 걸었다가 무거운 다리를 끌고 집에 오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