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 작가님의 ‘이야기 거리가 되는 사람’ 강연에 갔어요

by 서초여행 김현주리포터


 

반포 도서관 개관 기념 초청 강연의 첫 번째인 김홍신(소설가)의 ‘ 이야기 거리가 되는 사람 ’ 강연에 다녀왔어요.
서초구 어린이 도서관이나 각 동의 책 사랑방은 잘 운영이 되고 있지만, 최초 통합 도서관으로서의 반포 도서관은 주민 입장에서 약간은 늦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시설과 그 시설을 꽉 채우고 있는 도서를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거는 나만은 아닐 것 같아요^^

 



( 반포 도서관의 모습~~ 두 개의 건물이 있는 듯하지만 하나의 건물로 높은 곳에서 보면
책을 펼친 모습을 연상시키는 설계하고 하네요 )

 

반포4동에서 반포 도서관까지는 마을버스 10번을 타거나, 요즘 같이 날씨가 좋을 때는 운동 삼아서 걸어도 무리가 없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오늘은 10번 버스를 타고 강연 시간에 늦지 않는 예의를 지키며 잘 도착할 수 있었어요.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서 강연 장은 만석을 차지 했고, 생각보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과 남성분들도 꽤 있으셔서 서초구의 문화 수준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3시부터 시작인 강연에서 간단한 작가 소개가 있은 후에 김홍신 작가님의 강연이 시작되었어요.

 


( 거의 2시간의 강연을 지치지 않는 열기를 가지시고 처음과 끝이 같은 모습으로 하셨어요~~)

 

20년 이상을 서초구에서 한 집에서 사셔서 강연에 초청 된 듯하다는 겸손의 말씀으로 강연을 시작하셨어요. 인생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를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물이 유유히 흐르듯 강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말씀을 하시는데 왜 밀리언 작가이신지 알게 더군요. 그 중에서 몇 가지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적고 싶네요.

우선 ‘인생은 잘 놀다 가지 않으면 불법이다’ 라는 이야기가 귀에 꽂히더군요. 우리는 너무도 인생을 애타게 살아서, 걱정과 근심을 달고 살아서 몸 속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서 건강이 나빠지게 되는데, 인생은 일 회용 티슈와 같아서 한 번 쓰면, 끝나기 때문에 후회 없이 즐기면서 살아야 한다고요. 그렇다고 하등 동물이나 바보처럼 생각 없이 살아가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생각을 바뀌어보라고, 자유 의지를 갖고 지금 내가 하는 일을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서 즐기면서 할 수 있게 해보라 하시더군요. 근심과 걱정을 없애려 하지 말고 한 몸처럼 생각하면서 살살 달래면서 살아보라고……. 잘 아시는 대구의 어느 할머님께서 암에 걸리셨는데, 기적과 같이 완치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비법을 물어 보셨는데, 할머님께서 ‘암’이라는 글자만 보셔도 맘 속으로 그러셨다 네요. ‘ 암아 내가 죽으면 너도 같이 죽으니까 우리 서로 같이 잘 살자’ 라고 하시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셨기 때문인 거 같다고. 어느 상황에 처하든 정말 자신의 자유 의지를 가지고 생각을 변화 시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해 주었어요.

다음으로 인연을 소중히 하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인연이란 하늘에서 좁쌀 하나가 떨어지다가 거꾸로 꽂힌 바늘에 씨눈이 꽂히는 확률이라고. 이런 말을 들으니 내 주변의 사람에 대한 생각이나 맘 가짐을 좀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좁쌀의 씨눈은 그냥도 꽂기 힘든 확률이니까요.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은 인간의 죽음을 Sasa와 Zamani로 구분한다네요. 전자는 죽은 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죽은 사람은 죽은 것이 아니라는 의미고, 후자는 그 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는 의미로 완전한 죽음을 의미한 데요. 내가 죽어도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새로운 의미로 다가 왔어요.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이야기로는 열등감과 명품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우리 나라 사람들이 명품에 대한 욕구로 작년에 소비한 액수가 통계 외적인 것까지 하면, 5조원이 넘는다는데, 명품에 대한 욕구는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에 기인하는 거고, 열등감을 이기고 스스로 자신을 명품으로 만든다면, 이러한 욕구를 이겨낼 수 있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지혜란 알고 느끼고 자신이 실천을 함으로써 될 수 있다고. 책을 읽고 그 안에 있는 내용을 실천하면 관상도 변하고 그러면 인생도 변화 될 수 있다고. 그 예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들의 무서운 독서 양을 드셨어요.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독서는 필수라는 이야기겠죠.

자신을 위해서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말고 열등을 본능을 떨어내고, 자존심의 본능을 일깨워서 자신을 사랑하고, 인생을 사랑하자고~~

법륜 스님과 함께 미국의 9개 도시를 교민들을 위한 강연을 돌면서, 휴식 없이 도시에서 도시로 오로지 강연만을 위해서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투자 하시면서도 행복하게 하실 수 있었던 이야기를 하시면서 진정한 투자에 대한 예시도 들어 주셨어요.

김홍신 작가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정말 잘 사셨구나, 라는 감명과 알려주신 모든 것을 내가 실천을 못 하더라도 우선은 생각을 바꾸는 연습은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해 주더군요.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 주5일 30분 걷기를 알려 주셨는데, 점점 다가오는 이 봄에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실천을 꼭 하자고 약속해 보네요.

그 밖에도 너무도 좋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다 적지 못 해서 아쉽네요. 강연은 책과 마찬가지인듯해요. 보는 것과 듣는 다는 것은 틀리지만 나와는 다르게 산 분들의 경험을 알게 되면, 지금 나 자신을 다시 생각해 보고는 방향타로 좀 더 나은 쪽으로 수정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점이요. 그래서 인지 강연이나 책은 많이 경험 할수록 좋지 않은가 해요.


 

( 반포 도서관에서 기념으로 주신 펜과 수첩~~ 좋아요^^ )

 

   

 

 


서초좌충우돌인 두 아들을 가진 건강한 서래마을 주부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나'를 찾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반포 4동 책사랑방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요.

서초여행 리포터  김현주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pinkim71


 


Trackback 0 And Comment 1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gnrism BlogIcon 황지나 2013.04.12 23:58 address edit & del reply

    자세한 후기 덕에 저도 강연에 갔다 온것 같네요!! 글 잘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