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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2013년 프랑코포니 축제를 아시나요?

서초여행 리포터 by 김현주

2013년 프랑코포니 축제를 아시나요?

 

프랑스 문화원 주최, 서초구청 후원으로 2013년 3월23일 오후 2~9시까지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 (반포동 114-3)에서 제3회 프랑코 포니 축제가 있다는 내용을 주민 센터에서 알게 되었어요. 서래마을에서는 한블음악축제, 추석 송편 빚기, 크리스마스 전통 장터등 프랑스인들이 참여하고 주최하는 크고 작은 행사가 많아요. 그 중에서 한블음악축제가 제일 유명하지요. 프랑코 포니 축제는 2011년 서초구가 프랑스 문화원과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후원을 하는 행사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국가들이 1970년 프랑스를 중심으로 창설한 모임으로 전세계75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하며 매년 3월20일경에 세계 각국에서 기념행사를 한다고 하네요.

 

( 프랑코 포니 축제가 열리는 심산기념문화센터 ~ )

프랑코 포니 축제는 2시부터 시작했는데, 전반에는 프랑스어를 배우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다도시씨가 진행으로 퀴즈쇼가 있었다고 하네요. 약 250명을 대상으로 31문제를 풀어서 채점을 한 후에 일반고 10명, 특목고 10명을 뽑고, 다시 경합을 해서 최고의 1인을 가렸다고 하네요. 부상으로는 아이패드2, 아이패드 미니, 프랑스어 수강권등 푸짐한 상품까지~~ 주변에 고교에서 프랑스어를 하는 학생이 있다면 내년에 꼭 추천해보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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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즈 쇼에서 우수한 성적을 갖은 학생이 진익철 청장님께 시상을 받고 있네요~~ )

7시부터는 주민들을 위한 공연을 보기 위해서 심산기념관 강당으로 입장했어요. 오늘도 역시 사회는 이다도시 씨가 ~~ 동네에서 빵 사고,장 보고, 아이들과 함께 다니는 모습을 많이 봐서 저 분이 유명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사회를 진행하시는 모습을 보니 유명인이 맞으시더군요^^:: 이다도시 씨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재미있게 식이 시작되었고, 공연하기 전에 스위스 문화원에서 로랑 브리네티와 마리오 파치올라에 대한 소개를 잘 해 주셨어요.

 

 

( 로랑 브리네티와 마리오 파치올리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시면서, 프랑스어를 우리말 자막으로 만들어 주신 김상희님께 감사를 전하셨어요. )

드디어 기다리던 로랑 브리네티와 마리오 파치올리의 공연이 시작 되었어요. 프랑스어로 하는 노래하면 샹송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고, 듣고 있으면 고독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생각이 나서 그런 공연을 떠올리고 갔어요. 그런데 이 두 분의 뮤지션의 공연은 예전 우리 나라의 만담을 하시는 분들을 떠올리게도 하면서 정겹게 흥을 끌어내 주시더군요. 전쟁 당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가사, 남자이면서 여자이고 싶어 하는 댄서의 슬픔, 성공을 하기 위해 도시로 떠나는 소년 등 사실적인 내용의 가사를 통해서 프랑스의 시대상의 모습 등도 알 수 있어서 더 새로웠어요.

 

( 두 뮤지션의 자작곡을 열창하는 모습~~ )

 

그 밖에도 에디뜨 피아프의 노래도 멋지게 불러 주고, 자신들이 직접 자작곡까지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공연장을 열기로 가득 채워 주었어요. 공연이 끝나고는 주최 측에서 준비한 다과 까지~~ 눈과 귀로 즐기고, 다시 입과 코가 너무도 호강을 하는 즐거운 날이 되었어요.

 

( 간단한 핑거 푸드와 칵테일 까지 여러 가지 음식을 맛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내년도 프랑코 포니는 주변에 지인들에게 널리 알려서 꼭 같이 가서 더욱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보고 싶네요~~

 

 

끝으로 같이 간 아들이 공연을 보고 뮤지션들이 너무 좋다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사진 촬영을 부탁하니 흔쾌히 들어주셨어요. 아이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축제라서 더욱 생각이 날 거같아요~~

 

(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들을 하셔서 그런지 아이만큼이나 행복해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