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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잠원동 책사랑방

서초여행 리포터 취재기 by 조민서

잠원동 책사랑방

 

 

서초구에서는 서초1동, 서초2동, 서초3동, 서초4동, 잠원동, 반포본동, 반포1동, 반포2동, 반포3동, 반포4동, 방배본동, 방배1동, 방배2동, 방배3동, 방배4동, 양재1동, 양재2동, 내곡동에 18개의 책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다.이 중 내가 다니는 곳은 우리집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잠원동 책사랑방. 잠원동 책사랑방은 잠원동 주민센터 2층에 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나는 소설이나 수필, 에세이를 고를 땐 작가와 출판사를 제일 먼저 보고 그 외에는 제목과 프롤로그를 제일 먼저 본다. 책사랑방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 <영화 속 미술관>(정준모, 마로니에북스). 영화에 관심이 있거나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제목만으로도 구미가 당길 것이다. 이 책은 영화에 복선으로 등장하는 미술 작품이나 모르고 지나칠 뻔한 뒷배경 속 미술 작품들을 하나하나 다루는 책이다.

 

 

 그러면서도 전혀 무겁거나 어렵지 않다. 미술을 전공한 정준모씨의 눈에는 영화를 보면서도 미술 작품이 더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영화 <노팅힐>을 보면서는 '왜 감독은 굳이 샤갈을 등장시켰을까'하는 생각 때문에 더 이상 영화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정도라고. 나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믿는다. 작가 역시 샤갈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그만큼 보이고 신경이 쓰였던 것이다. 그래서 나도 알고 싶었다. 그러면 그동안 못보고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할 테니까.

 
 

책사랑방에서는 1인당 4권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대출기간은 7일이다. 대출연장은 해당 책사랑방에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1회 7일까지 가능하다. 연체했을 경우 연체 일 수만큼 도서 대출이 금지된다. 서초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seocho.go.kr)에 회원가입한 후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서초구 책사랑방 뿐만 아니라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구립 서초어린이도서관, 서초구 전자도서관에서도 무료로 책을 대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