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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치약, 아직도 사서쓰세요?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천연치약 만들기 특강에 다녀왔어요

치약, 아직도 사서쓰세요?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천연치약 만들기 특강에 다녀왔어요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에 대한 관심도 무척 높아지고 있는데요. 천연 치약도 그중 하나입니다.

튼튼한 치아는 오복중의 하나라지요? 우리가 빼먹지 않고 양치질을 꼭 하는 것도 이 때문이잖아요. 이렇게 닦는 양치질이 일생동안 한 사람당 약 8만번이나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때 쓰는 치약이 몸에 안 좋은 합성계면활성제, 불소, 독성이 강한 염화페놀의 일종인 트리클로산 등으로 이뤄져 있다는 거 아시나요?
합성계면활성제는 풍성한 거품으로 강한 세정력을 자랑하지만 구강건조증을 유발합니다. 뿐만 아니라 강한 세정력으로 입안의 점막이나 잇몸에 상처를 주고 입천장의 점막을 통해 몸속에 쌓여 암, 심장질환, 폐질환, 호르몬불균형을 유발하지요. 미각을 둔화시켜 양치후 과일을 먹으면 쓴맛이 도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하네요.

 


또한 독성이 강한 염화페놀의 일종인 트리클로산은 치약 항균제로 사용되고 있는데 물속에서 빛을 받으면 다이옥신으로 변해 인체와 환경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충치에 효과적인 불소도 장기간 섭취량이 쌓이면 구토, 설사, 어지럼증, 심장마비를 유발할수 있다고 하네요.
요즘 똑똑한 주부들 사이에 천연치약 만들어 쓰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잖아요.
마침 지난 3월 14일 서초구립여성회관에서 친환경 전문강사 보수교육의 일환으로 환경강사인 이경진 강사의 천연치약만들기 특강이 진행돼 참석했습니다.


이날 특강에서는 이엠(EM)을 넣은 딸기향의 천연치약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로는 중조(베이킹소다), 카올린클레이, 쟁탄검, 카라기난, 옥수수전분, 자일리톨, 식물성글리세린, EM원액, 애플워시, 녹차추출물, 프로폴리스, 딸기플레이버오일, 정제수, 딸기가루가 준비되었습니다.
먼저 플라스틱 컵 2개를 준비, 한곳에 딸기가루를 정제수에 녹여놓고 다른 한컵에는 쟁탄검, 카라기난, 자일리톨을 식물성글리세린에 녹였습니다. 그 다음에 두컵을 한컵으로 모은 후 중조, 카올린클레이, 옥수수전분, EM원액, 녹차추출물, 프로폴리스, 딸기플레이버오일을 넣고 섞습니다. 모두 다 섞이면 마지막으로 사과주스에서 추출한 천연계면활성제인 애플워시를 넣어 섞어 완성합니다. 하루정도 숙성시킨 후 사용하면 된다고 하네요.
집의 세면기옆에 가져다 놓고 다음날부터 쓰고 있습니다. 아직 며칠 쓰지 않았지만 입안이 개운하고 이도 더 반짝반짝한 것 같아요.

 

 


이번에 만든 것은 딸기향이 나는 치약이었는데요 담배피는 남편에게는 딸기가루대신 연근가루를 섞어주면 치석제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보통 천연치약은 사용기간이 한달 정도라고 하니 다음번에는 연근치약을 만들어 써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