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문화원의 멋진 작품
지난 22일 토요일부터 27일 목요일까지 열린 서초문화원 회원 작품 전시회 소개해드려요. 서초구청 1층 서초플라자에서 한 해 동안 다양한 전시가 열려서 갈 때마다 눈이 즐겁고 카메라로 사진 찍기에 바빴죠. 전 전시회를 수요일에 가서 보게 되었는데요. 서초문화원에서 배우신 분들의 작품을 이렇게 한 자리에 모아 놓고 구경할 수 있어 좋았어요. 어디 멀리 가지 않고도 구청을 방문한 이들에게 참 좋은 전시회라는 건 두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릇 좋아하는 분들 여기 눈길 돌리시겠지요. 알고 보니 그릇 욕심 있으신 분들은 요리도 일가견이 있으시더라고요. 참고로, 아니 비밀이라고 해야 할까요? 전 그릇 욕심이 없어요.ㅋㅋ
그래도 운치있는 이 그릇들을 보니 참, 조금은 탐이 나기도 하네요. 특히 가운데 하얀 하트 모양의 컵이요.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가 그려진 컵은 우유나 주스를 부어 마시면서 배시시 웃어버릴 것만 같아요.ㅎㅎ
그리고 이런 수묵담채화들, 전 이 그림들도 탐이 나요. 저도 직접 배우고 싶어요. 어렸을 때 했던 미술 시간도 생각나게 하고요. 이런 그림을 그리면 아무래도 차분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자녀교육에도 좋겠지만 저의 내면을 다스리는 일상의 행복을 가져올 것 같아요. 물론 서예작품들은 당연히 인내심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을 주겠죠. 그리고 한자 공부에도 한 몫 톡톡히 할 것 같은데 이번 방학 때는 아이와 서예공부하면 어떨까요? 약간은 통통하고 또 조금은 삐뚤어진 것 같은 자신만의 한자쓰기라도 이렇게 멋있게 작품으로 만들어 놓으면 자신감에 불 타고 학구열도 높아지겠죠?^^우리 아이도 좀 이런 거 가르쳐 달라고 하면 참 좋을텐데요. 아이들에겐 뭐라고 말해야 이런 동기가 생길까요?
정물화를 그린다든지 풍경을 그리고 또 색칠하고 완성하여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것. 그 과정 하나하나가 인내죠. 뭔가 만들고 자기만의 독특한 것으로 이룩하는 것. 자기만의 인생 만들기와도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맘에 드는 작품들, 집에다 걸어놓으면 마음이 부드러워질 것 같아요. 바다를 그린 그림들도 좋았어요. 바다 그림을 보니 낚시 좋아하시는 아빠도 떠올랐고요.
재봉을 배우신 분들의 작품이죠. 바지와 스웨터, 자켓까지 다 척척 만들어낸 걸 보니 이 분은 또 얼마나 뿌듯하실까 싶었네요. 자기만의 옷 만들기도 뿌듯한 일이죠. 저는 예전에 결혼할 때 웨딩드레스와 원피스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만들게 되었는데요. 장롱에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네요. 원피스는 중국풍 옷인데요. 나중에 크리스마스 때 외출용으로 몇 번 입었어요.
한 해 동안 서초플라자 전시회 감상 알차고 좋았어요. 내년에도 신기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전시회들 기대할게요. 서초플라자, 고마워요!^^언젠가는 저도 여기 서초플라자에서 제 작품을 전시하거나 연주할 기회가 있기를 바라고요. 그러려면 더 열심히 얼마 안 남은 2012년 분발해야 겠어요.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의 문화와 독특한 재능을 찾아서 서초플라자에 많은 분들의 작품이 전시되기를 저도 바랄게요.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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