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 여성행복
서초수기공모 - 서초구의 여성행복 _ 안영진 기자
서초구에 관한 기사를 쓰면서 다른 이들보다 서초구에서 일어나는 행사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어디든지 꼭 카메라를 챙겨들었다. 카메라는 이제 내게 없으면 안되는 지갑 같은 존재가 된 것이다.
취재를 하면서 근처에 있는 방배노인복지관은 노인들의 알찬 삶을 위해 운동, 취미, 문화 강좌로 자기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바리스타, 시니어수호천사 같은 일자리 마련에도 힘쓰는 모습이 제일 보기가 좋았다. 칠순이신 아버지가 퇴직을 하시고 할 일이 없으셔서 낮잠을 주무시거나 핸드폰 게임을 하는 걸로 시간을 보내셨다. 안타까웠다. 그런데 방배노인복지관 덕분에 시니어수호천사로 일도 하시고, 택배를 맡으셔서 일이 있을 때 한 두 건 하시면서 아직 당신도 쓸모 있다는 걸 느끼신 것 같다. 노인복지관이 없었더라면 큰일 날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어머니가 복지관의 운동강좌를 꾸준히 들으셔서 삐뚤어진 허리가 차츰 나아지셨다. 복지관의 도움을 받는 어르신들이 많아서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출산 정책이나 아기 돌보미 교육 등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구에서 이런 도움을 주는 게 참 고맙다. 유스센터나 보건소 등도 여성들과 가족들의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걸 느꼈다.
서초구립여성회관도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교실을 마련해서 돕고 있다. 그린아카데미강좌, 정리정돈도우미, 실내정원관리사 양성으로 서초구의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제2의 삶을 알차게 가꾸고 있는 것을 인터뷰 한 적이 있다. 그 분들이 있기에 서초구가 더 문화적으로, 환경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서초구의 바람직한 여성정책이 꾸준히 이루어지면 좋겠다. 여성의 행복은 아이들의 행복을 가져오고 또한 온 가족의 기쁨을 불러온다.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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