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직장인의 쉼터, 사도감 어린이공원

 

그 곳에는 ‘설레임’이 있습니다. 운치 있는 테라스도 있습니다. 서초구청에 볼 일이 있어 지나던 중에 발견한 작은 공원, 도감 어린이공원을 소개합니다.


사도감 어린이공원은 양재역 1번 출구 뒷골목, 서초 영유아 플라자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요. 정말 작은 공원이라 저도 무심코 지나칠 뻔했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재미있는 공원이에요. 공원 입구부터 정말 재미있는데요.


소년의 모습을 띈 조각상이 공원 문 뒤에 숨어서 누군가를 엿보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보고 있을까? 같이 공원 안을 슬며시 들여다보면 저 멀리 공원 안에 한 그루의 나무가 있고, 그 아래 벤치에 소녀의 모습을 띈 조각상이 앉아 있습니다. 소년은 그 소녀를 훔쳐보고 있는 것 같아요. 뭔가 애달프면서도 저까지 설레이더라고요. 소녀는 양 갈래로 머리를 곱게 땋은 채 무릎 위에 책을 올려놓고 보고 있습니다. 소년의 시선은 모르는 걸까요? 수줍게 훔쳐보는 소년과 책장을 넘기는 소녀를 표현한 이 작품의 제목은 ‘설레임’입니다. 소년이 소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를 주고, 그걸 읽는 소녀의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정말 재미있지요?


사도감 어린이공원 벽면에는 화가 장욱진의 프로필과 그림들도 전시되어 있답니다. 예술로 충만한 공원이지요? 한켠에는 어린이공원답게 미끄럼틀과 시소도 있습니다.


이 공원의 백미는 바로 공원의 정면에 있는 운치 있는 테라스인데요. 대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테라스에는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도 놓여 있답니다. 밤에는 조명도 켜져서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사도감 어린이공원은 옛날 사또들이 말죽거리를 거쳐 한양으로 왕래할 때 머물던 사도감이 있었던 곳이라 그 이름을 따 지은 공원이에요. 인근에 사도감 고개, 들개울 다리 등의 이름도 전해진다고 합니다. 양재역 근처에 사시거나 회사를 다니시는 분이라면 쉬는 시간이나 산책할 때 사도감 어린이공원 한 번 들르세요. 예술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멋진 공원을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대학 졸업반 25살 학생입니다. 대학생과 사회인의 기로에서 더욱 참신하고
재미있는 서초소식들을 전하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서초구여행기자단: 강아영
블로그 주소 : (http://syungayoung.blog.me)


 

 

 

 

 

 

Trackback 0 And Comment 3
  1. Favicon of http://blog.daum.net/savenije BlogIcon 안영진 2012.12.07 11:25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이런 공원 있는지 몰랐네요.

  2. 장은화 2012.12.09 23:41 address edit & del reply

    날씨가따스해지면,,, 친구나 가족과 함께 차 한잔 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겠어요~

  3. 김현이 2012.12.12 16:37 address edit & del reply

    오~~~~ 느낌 있다... 있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