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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시니어수호천사들이 나서다-노인학대예방

시니어수호천사들이 나서다-노인학대예방

 


 방배노인복지관에서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4월부터 여러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지금 한 7개월 정도 되었지요. 저번 7월 31일에 시작한 노인학대예방 캠페인도 마찬가지라고 해요. 어르신들이 한 달 동안 사당역 11번과 7번 출구, 이수역 4번 출구, 방배역 1번, 태평백화점 앞, 방림시장 입구와 내방역 6번 출구에서 7~8분이 이 캠페인을 하고 계시는데요.
작년에도 5명이 이 홍보를 하셨다고 해요.

 누구나 나이가 들면 겪을 일인데 왜 신체적, 경제적, 정서적 학대를 하고 유기나 방임, 성적 학대를 하는 걸까요? 자식을 사랑하고 또 그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끝이 없는 것처럼 그만큼 저희도 부모님께 보답을 하면 좋겠지요. 하지만 저희가 하는 만큼 이상 부모님을 아낌없이 베푸시죠. 노인 분들, 그 분들은 대부분 누군가의 부모가 되실 텐데요. 작은 친절이 오고가면서 큰 친절과 큰 기쁨으로 다가오는 것처럼 우리의 부모님께도 안부인사 드리고 조금은 더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건강하신 어르신들은 건강 잘 지키실 수 있도록 챙겨드리고요. 또 편찮으신 분들껜 간호를 조금 더 신경 썼으면 좋겠어요.



 저번에 방배역에 볼 일이 있어서 갔을 때에도 이렇게 노란 시니어수호천사 조끼와 모자를 쓰신 분들이 설문 조사와 홍보를 하고 계셨는데요. 여기 이수역에 가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날씨가 추워서 역 안 쪽에서 홍보활동을 하고 계셨죠. 앞으로 보시는 분들 계시다면 외면하지 마시고 설문 조사도 이렇게 해보세요.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심한 노인 학대에 자석을 붙이시면 되거든요. 이런 홍보캠페인으로 노인 학대가 근절되면 참 좋겠어요...

 


 가끔 신문에 부모님을 야산이나 복잡한 도심한복판에 유기했다는 기사, 또는 신체적 학대를 했다는 기사들을 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런 기사를 읽을 필요가 없기를 바라고 있어요. 또한 요즘에는 경제적인 학대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하지요. 주택 연금에 가입한 부모님께 아들이 왜 자신과 상의도 하지 않고 가입을 했느냐고 항의하고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또 요즘엔 ‘자식에게 안 주면 맞아서 죽고, 반만 주면 졸려서 죽고, 다 주면 굶어 죽는다.’라는 말까지 떠돈다고 하니 자식을 배우자보다 더 애지중지해서는 절대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질에 눈이 멀어 부모님의 노고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가봐요. 우리 부모님께도 조금 더 신경 써서 잘 해드리고요. 혹시나 전철 안에 노인 분들 타시면 꼭 자리 양보해 드리세요. 요즘엔 자는 척도 하지 않고 뻔뻔하게 그냥 앉아서 멀뚱멀뚱한 젊은이들도 있는데 제발 그러지 말고 친절하고 신나게, 기분 좋게 자리 내드리세요.

 


 제가 내방역에도 가봤는데요. 이렇게 참가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도록 하고 설문조사도 하고 계셨어요. 추운 날씨인데도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어르신들 파이팅이예요.^^시니어수호천사님들 모두 건강하시고요. 노인학대를 하지 않도록, 노인을 공경하는 사례가 더 늘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 해봐요. 그리고 지나가시는 분들 적극 참여도 부탁드려요.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지금을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후회하더라도
갈팡질팡할 때는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서초여행기자단: 안영진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saveni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