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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신반포보육지원센터 오픈데이

신반포보육지원센터 오픈데이  

 

가까운 거리에 신반포보육지원센터가 생기면서 아이들과 종이접기수업과  체험 활동을 하고 둘째가 있는 엄마들과도 부담 없이 만날 수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들의 친목을 이어가는데도 좋아졌네요. 페이스페인팅, 스크린동화, 나만의 가방 만들기, 이동식동물원으로 오픈데이(open day) 행사가 진행된다고 해서 삼삼오오 애기엄마들과 이른 아침 토요일 방문했습니다. 


 


전날만해도 화창했던 날씨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내려 이동식 동물원을 실내에서 즐겨야했습니다. 커다란 강아지, 햄스터, 거북이, 고슴도치, 도마뱀, 새, 뱀 등 다양한 애완동물들을 직접 만질 수 있었고 특히 토끼 먹이를 줄 수 있게 해 놓아서 아이들은 마냥 고정 자세로 토끼 앞을 떠나지 못 하네요.


 


한창 꾸미기에 호기심 많은 공주님은 얼굴과 손에 토끼, 나비, 컵케잌 등 페이스페인팅을 하느라고 길게 줄 서 있는 것도 인내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세분이 오셔서 열심히 그려주시는데 뿡뿡이, 타요, 뽀로로 등 다양한 캐릭터 그림 주문으로 난감해 하시던 모습이 재미있기도 했어요. 요즘 아이들 참 당돌하고 개성 강하줘! 


 


실컷 구경을 했는지 조금 지친 아이들을 위해서 활동실에서 진행된 스크린동화를 관람했습니다. 신반포보육지원센터에서 미리 준비 해 주신 뻥튀기와 작은 요쿠르트를 하나씩 나눠 받고는 조용히 앉아 앤서니 브라운의 스크린동화를 시청하는데 의젓했네요. 생각보다 집중을 하는 아이들을 보니 앞으로 스크린동화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동화를 보고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가방만들기 체험. 신반포보육지원센터 로고가 찍혀있는 에코백에 아크릴물감을 이용해서 기린, 돼지,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캐릭터를 찍어 그림 나만의 가방을 만들었어요. 좁은 실내에서 넘치는 물감 냄새가 고약하기는 했지만 완성된 가방을 받아 든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에 만족했네요. 돌아가는 출구에서 처음 반겨주었던 캐릭터 탈을 쓴 다람쥐와 헤어지는 아쉬움을 나누고 선물로 받은 스케치북과 퍼즐을 들고 기분 좋게 마무리 했습니다. 
 
 

 


서래마을에서만 10년 넘게 살고 있는 한 아이를 키우는 서초구 토박이 엄마입니다.
앞으로 제가 살고 있는 서초구의 소식을 알차게 전하겠습니다.

서초여행기자단: 최연수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smilingb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