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부녀회에서
방배2동 새마을부녀회에서 9월 24일 월요일부터 26일 수요일까지 우리 농산물 판매를 했어요. 새마을부녀회는 대체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일까요? 사실 사진을 찍고 질문을 하면서도 막상 그런 질문은 드리기가 죄송하더라고요. 집에 와서 찾아보니 봉사활동과 사회 운동, 취미와 교양생활을 한다고 하는데요. 농촌 일손을 돕는다든지, 새마을 대청소, 불우이웃돕기 활동 등도 하고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이라든가 에너지 절약, 질서 지키기 운동이나 자연 보호 운동 등에도 앞장선다고 해요. 민속놀이 개최나 작품 전시회도 새마을부녀회에서 하는 행사라고 하는데요. 정말 다양한 동네 행사와 마을의 복지, 환경보호를 위해 힘쓰는 단체라는 걸 알고 나니 봉사를 하고 계신 이 분들이 존경스러웠어요. 제 자신이 좀 부끄럽기도 하고요.
다시마를 사 가시는 분도 있고 김 두 상자를 사 가시는 분도 계셨는데요. 한 상자는 가족과 함께 또 한 상자는 친지들 선물로 구매한 것 같아 보였어요. 지켜보니 김이 제일 인기 많은 상품이더라고요.
여쭤보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수익금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돈을 모아서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등 좋은 일에 쓴다고 해요. 다시마나 멸치는 국 끓일 때 천연 조미료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재료들이죠. 다시다와 미원이 없으면 바깥 식당에서 먹는 그 맛이 안 난다곤 하지만 몸에 그다지 안 좋은 화학조미료보다 다시마와 멸치 구매하시고 건강도 돕고 주위 불우한 이웃도 도와보자고요.
꼼꼼하게 물건 판매한 것을 적고 계시는 것도 이렇게 찍어봤어요.^^
저번에 소개드린 이수역 근처의 방배 복개 천에 있는 서초나눔장터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도 새마을부녀회 회원 분들인데요. 사실 봉사를 한다는 분들은 시간이 따로 남아서 하시는 게 아니라 그만큼 더 자기관리를 잘 하시는 분들인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을 쪼개어 그 시간에 봉사를 하고 그 밖에 남는 시간을 또 열심히 가족과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봉사하시는 분들은 항상 얼굴이 밝으세요. 하다보면 자신에게도 그만큼 배로 이득(?)이 돌아오는 것이라고 하죠. 또다른 사회활동을 하는 셈이라서 새로운 활기찬 분들을 만나게 되어 정신과 몸이 건강해지기도 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밖에 직능단체로는 방위협의회나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바르게살기여성분과, 국제교류협의회, 청소년, 아동복지 위원회, 명예행정관, 생활체육회, 책 사랑회가 있더라고요. 이렇게 많은 단체들의 회원 분들이 노력해주시는 만큼 동네가 더 살기 좋아지는 거겠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동네를 위해 아낌없는 봉사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기뻐요.
매년 설 명절과 추석 명절이 되면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알뜰 장 판매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수익금은 부녀회에서 좋은 일에 쓴다고 하니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있을 때 동 주민센터 앞으로 나오셔서 둘러보고 필요한 게 있으시면 구매도 하면 좋겠어요.^^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서초여행기자단: 안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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