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화폐 어떻게 다를까요?

 


 3회 세계화폐 전시회가 10~14일 열렸어요. 1층의 서초구청 서초플라자에선 정말 다양한 전시를 해주네요.
 1962년 발행해서 한 달도 안되어 정지 되었던 백환은 모녀의 사진이 있었는데 여성모델이었다는 게 특별하죠?^^서울에서 대형 음식점을 하는 권모 여인과 그 아들이 바로 주인공이라고 하는데요. 권씨는 23살, 아들은 2 살배기 아기였다고 해요. 권씨는 조폐공사에 근무하다 결혼으로 퇴직했었는데요. 도안실장이 사진을 찍어줄테니 덕수궁으로 나오라고 했고 나중에서야 화폐 도안으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네요. 그 분한테는 굉장히 특별한 돈이었겠죠.
 그리고 또다른 여성모델로 신사임당이 있지요. 만원권이 최초로 발행된 1973년 이후 물가가 13배 상승하고 1인당 국민소득은 110배 이상 증대되는 등 우리 경제규모가 크게 달라졌다고 해요. 그래서 수표를 대신하는 고액권 신사임당 5만원권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참 예쁜 도안이죠.  고액권을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돈이네요.ㅎㅎ신사임당의 돈 색깔도 예쁘다는 생각이 들고요.

 1888년부터 태극휘장 일원은화를 비롯하여 여러 화폐가 사용되었는데요. 1902년 일본 제일은행은 대한제국정부의 승인도 없이 12종의 지폐를 발행해서 국내에 유통했고 대한제국 정부는 1910년 최초의 중앙은행 발행 은행권 3종(일원권, 오원권, 십원권)을 발행했다고 해요.

 해방 이후 조선 은행권도 있었어요. 1945년 발행했다는 조선은행권 와, 이런 전시회에서나 보게 되는군요. 또한 미국에서 제조된 한국의 화폐도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화폐표기 단위를 원에서 환으로 변경했다는 것과 모든 금융거래는 100:1로 절하, 지폐5종 발행이 특이사항이었죠. 거북선 도안으로 1000환, 100환, 10환, 5환, 1환 5종류였고요. 전면의 화폐단위는 한자로 환이지만 앞면과 뒷면에 표시된 한글은 원으로 표시되어 있어요.



                        


 아루바의 돈은 동물들이 주인공이군요. 참 예쁘죠?


                       


화폐로 보는 세계지도라면서 화폐를 지도에 붙여 놓아서 한 눈에 볼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고요. 우리나라에서 먼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칠레의 돈은 그래도 우리나라 돈과 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이들이 나오는 나라의 지폐는 뭔가 달라도 다르죠? 아이들이 나라의 보배며 새싹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주제별로 전시한 화폐들이 색다르고 재밌었죠. 그래서 더 집중해서 화폐전시회를 구경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기를 넣은 지폐들을 보니 낚시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특히 저희 아빠가 낚시 광이신데 이 화폐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지더라고요. 광산이며 아님 전통고기잡이를 보여주는 화폐들도 있었고요. 전통시장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 같은 돈이 있는가 하면 댐을 보여주는 돈도 있었어요.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돈, 간직하고 싶은 기념품이 되겠죠?


                         


올해의 지폐로 선정된 돈들이 여기 있네요. 와, 정말 다른 것보다 뛰어나네요. 사모아 돈이 참 갖고 싶은데요! 그리고 우리나라 지폐의 재질은 면이지만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플라스틱 재질로 화폐를 발행한다고 해요. 플라스틱 지폐는 물에 젖지 않고 종이 돈에 비해 오래 사용, 위조가 어렵지만 불에 약하고 제조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대요.


                          


촉감을 느껴 보라는 코너도 있더라고요. ㅎㅎ재밌죠. 또한 위조지폐 감식체험도 할 수 있다는 게 특이했어요. 아이들 체험학습 코너로도 정말 괜찮겠어요. 구청인데도 화폐 박물관을 옮겨 온 것처럼 자세하고 알찬 전시회였어요.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지금을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후회하더라도
갈팡질팡할 때는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서초여행기자단: 안영진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saveni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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