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 보석,하나복지학교
 
 

 

방배2동 한라마트 근처에 보면 하나복지학교가 있는데요. 이 학교는 벌써 7년째라고 하는데 전 그것도 몰랐어요. 서초구 제1호로 세워진 복지학교인데요. 맞벌이자녀와 차상위계층 자녀 뿐만 아니라 희망하는 학생들, 그리고 성인들도 누구나 하나복지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예비사회적 기업인 '손과 발'이 운영하는 하나복지학교예요.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푸른별 아이들의 주말행복투어가 먼저 눈에 띄더군요. 초등5~6학년과 중등 1~2학년 대상으로 사회적배려계층, 소외계층, 맞벌이 자녀들을 우선으로 해요. 참가비는 무료로 환경여행, 계절여행, 서울여행, 1박2일 신재생에너지캠프,동네여행,진로탐사여행,농사체험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놀랐어요.

 

 

뿐만 아니라 서초구청 후원으로 누구나 연필 데생, 캐리커쳐, 유화, 미술치료, 사군자 산수화, 기타, 컴맹 탈출 프로그램을 저렴한 금액으로 배울 수 있더군요.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 월 수강료는 5만원, 초등생은 3만원 선으로 토요일 오후 12:30분부터 2시까지 드럼, 기타, 피아노 등 취미활동도 배울 수 있어요. 아래 사진엔 캐리커쳐 수업 일정도 나와 있지요. 8월말까지 하나복지학교 지역아동센터는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폭염아동쉼터, 아동 무더위 대피소로도 지정되어 모든 아동이 이용가능하다고 해요.
1층과 지하로 구성되어 있는 하나복지학교는 내려가는 벽쪽에 다양한 활동사진들이 예쁘게 붙어 있었기에 들어가기까진 시간이 좀 걸렸어요.ㅎ구경하느라고요.

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로 7년간 꾸준한 복지학교 활동을 하고 있다는 분들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이렇게 조용히 옆에 계셨다니 참 고맙더라고요. 하나복지학교를 돌보고 있는 손과 발은 자발적 봉사단체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아동과 청소년을 돌보고 있는데요. 작년 9월엔 '손과 발'이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 받았다고 해요. 센터장이자 이사장인 한광수님을 만나 인터뷰도 했어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을 해주는데 서초,방배유스센터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해요. 외고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중학생들 공부를 가르치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성적이 향상되어 처음엔 뒤에서 3,4등 밑바닥이었으나 현재 전교 1,2등을 한다고 해요. 재능 기부가 곧바로 자신의 성적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이 학생은 동아,조선일보가 다투어 인터뷰를 해가기도 했다니 참 멋있죠.


 위와 같은 서초구 주변환경 개선 동아리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만들었는데요. 스마트환경순찰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서초구 축대 무너질 곳, 우범지대 등을 찾아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 감사담당관실에서 신속처리한다고 해요. 연극 치료 동아리도 있는데 청소년들이 다양한 역할을 직접 연기하면서 여러 심리적인 문제점들을 치유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요.


 하나복지학교엔 인근 대학생들이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공부도 가르치고 있고 기업들도 사회 봉사를 하죠. 방배경찰서 의경들 중 유학파들이 청소년들의 학습을 돕기도 한대요.
 

 

  

공부방에서 영어와 수학을 배우고 한자급수 공부도 하고요. 1층엔 책 휴 까페가 있어 작은 마을 도서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혹시 다 읽은 책이나 참고서가 있다면 기부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지하의 넓은 강의실은 공부도 하고 기타도 배우고, 피아노도 배우는 등 다양한 배움의 장이 된다고 하네요. 여기 있는 책상들을 치우면 왼쪽 뒤에 있는 탁구대를 놓고 탁구 칠 수도 있어요. 서초구립여성회관의 정리정돈전문가의 도움으로 학생들과 만들었다는 예쁜 책꽂이 공간도 엿볼 수 있었어요. 선물포장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고요.

다만 이 곳엔 에어컨이 없어서 안타깝다고 해요. 서초구의 멋진 기업체나 개인분들의 후원을 즐겁게 기다려요!^^ 지역네트워크 역할도 해서 학생의 문제들,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 하나복지학교는 사회에 없어서는 안되는 보석같은 존재더라고요.  요리사이신 신미경 선생님, 탁구를 가르치는 김일선생님, 한문과 생활지도하는 신예분 선생님 모두 정말 소중한 분들이세요.

 

 

작년에 SBS사랑의 열매 복권 기금마련에서 5개 지역아동센터 중 한 곳으로 뽑혀 받은 차를 신나게 자랑해 주셨던 신예분 선생님.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 활동하기 참 좋다고 하셨어요. 서초구는 복지시설이 드물어서 그런지 3년간 급식비를 못 탔다고 해요. 그만큼 다른 곳보다 어려운 애들이 도움을 받기 힘든 곳이 되는 아이러니한 측면이 있는데요. 아이들 중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네요. 경제적인 차이가 커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학생들도 많고요. 보건복지부에서는 사회복지사와 생활복지사들의 최저인건비를 내주고 있는데요. 앞으로 서초구의 아름다운 기업들과 개인들의 멋진 후원금을 기다려요. 비영리민간단체에서 손과 발이라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고 최선을 다해 청소년들의 복지를 위해 힘쓰는 이 분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분들 덕택에 아이들이 올바르게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구나 싶고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무난하게 넘길 수 있겠구나 싶어 고마운 마음이 가득했어요. 학교폭력이나 왕따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모두가 청소년들을 도와야 겠죠. 사춘기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한 부모로서 저도 여러 생각을 하면서 인터뷰를 했네요. 하나복지학교 돕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려요.^그리고 모든 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니 관심있으시면 연락해서 문화강좌 수강하세요.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지금을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후회하더라도
갈팡질팡할 때는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서초여행기자단: 안영진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saveni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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