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풍류가 있는 곳, 새롭게 단장한 '국립국악박물관'

  

 

예술의 전당 옆 국립국악원, 가보신 적 있으세요?

 

 

 

그럼, 국악원 안에 있는 국악박물관은 가보셨나요?

 

 

 

국립국악원의 국악박물관은 천년의 역사를 지닌 국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여러 국악 유물과 악기를 전시한 국내 유일의 국악 전문 박물관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난 1여년 동안 관람을 할 수 없었지요. 작년 7월부터 전시실 확충 공사등 개편 공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오랜 공사를 끝내고 지난 8월 7일 드디어 국악박물관이 재개관하였답니다.

새롭게 단장한 국악박물관, 그 모습이 궁금한데요. 개개관에 나선 국악박물관으로 함께 찾아가 보시겠어요?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으로 중앙홀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궁중 음악실로. 궁중의 음악과 무용을 소개해 놓은 공간입니다. 나라의 잔치를 그린 조선시대의 병풍과 병풍 그림에서 찾아볼 수 잇는 궁중 악기들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그림을 그렸을 당시 궁중에서 연주했던 음악과 선유락 포구락 등의 정재 인형과 공연 영상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국악 공연의 한장면이 떠오르더군요.

 

 

 

 

 

 

 

왼쪽 계단을 오르면 입체영상실이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리 음악을 소재로 한 3D 입체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신라 만파식적을 소재로 한 입체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있었는데요. 효과음악과 배경음악을 모두 국악기로 연주하여 우리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 오전 10시, 11시, 오후 13시, 14시,

토요일은 10시, 11시, 13시, 14시, 15시, 16시부터

약 15분간 상영된다고 합니다. ( 월요일은 휴관 )

 

 

 

박물관 내 통로 바닥에는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었는데요. 보다 효과적인 관람을 위해 관람 동선을 따라 표시해 둔 것입니다. 입체 영상관을 나와 바닥에 그려진 화살표시를 따라 이동하면 제1주제관인 원류음악실이 나옵니다.

 

 

 

제1 주제관인 고대와 삼국시대 우리 민족이 즐겼던 음악을 새롭게 만날 수 있습니다. 신과의 교감이나 신호와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쓰였던 도구에서 음의 높낮이를 갖는 악기에 이르기까지 고대 악기의 변천을 볼 수 있습니다. 고대 유적에서 유물과 고증을 통해 고대 악기를 복원해 놓은 것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고대의 현악기를 비롯해, 금 • 월금 • 종적 • 소 • 고 등 백제금동대향로에 조각되어진 악기들이나, 요고 • 뿔나팔 • 횡적 • 거문고 등 고구려 벽화 속 악기들, 가야금 • 비파 등 신라 토우에서 표현된 악기들을 재현해둔 것도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리고,가야금 제작 공방이 재현되어 있어 우륵의 정신을 이어가는 악기장의 모습과 가야금 제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역사책 속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악기들이 복원되어져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니 더욱 반가웠답니다. 또한, 1500여년 동안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악기로 이어내려온 가야금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다음은 2주제관인 서민음악실에서는 일반 백성들의 생활 속 음악과 악기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세시 풍속, 굿, 농악 등에서 사용되었던 음악과 악기는 물론이고, 악기로 사용되던 생활 도구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징 꽹과리 등 금속악기를 만들던 대장간 풍경도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끌더군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노동의 힘겨움을 음악으로 시원하게 풀어내던 서민들의 음악. 전시를 보고 있노라니, 우리 선조의 지혜와 흥이 전해지는 듯 싶었답니다.  

 

 

 




 

3주제관은 선비음악실 입니다. 선비들의 음악 감상실이었던 풍류방을 재현해 관람객이 직접 옛 악보를 보고 악기를 연주하며 옛 선비들의 풍류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

 

 

 

   

4주제관은 세종음악실. 세종대왕의 음악적 업적을 만날 수 있는 곳 입니다.. 자주적 음악관을 지닌 세종은 박연을 등용하여 아악을 정비하고 예악정치를 실현한 군주이지요. 세종대에 창안한 정간보와 국내에서 제작이 가능해진 편경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5주제관 궁중음악인실. 궁중의 각종 의례에서 음악과 춤을 관장했던 장악원과 장악원에 몸담았던 조선 시대 최고 악인들의 이양기가 펼쳐집니다. 장악원의 마지막 악인의 악기 등 유물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6주제관 근현대음악실. 일제강점기에도 국악의 전통을 이어온 이왕직아악부와 국립국악원의 역사에 대해 전시되어 있으며, 근현대를 가로지르는 국악계 스타, 국악 명반 그리고 우리 음악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담긴 창작 국악 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또한, 21세기 국악의 새로운 변신,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까지 현대 국악의 모습도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면산 아래 위치한 국악박물관은 지난해 산사태로 토사가 박물관 출입구를 뚫고 전시실과 지하공간까지 가득 메웠다고 하죠? 하지만 다행히 유물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전시실 확충공사를 위해 열흘 전 전시 유물들을 국립 중앙박물관과 우면당의 수장고로 옮겨 놓았기 때문이라네요. 국악기 중 가장 큰 북인 건고를 비롯해 궁중에서 쓰였던 악기들과 국악계 명인들이 기증한 국악 자료 등 국악사 연구를 위한 귀중한 유물들이 무사히 보관되어 있었다니 다행이지요? 또한, 국악박물관의 3층 수장고에는 보물급 유물 5000여점이 있었지만 다행히 3층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하네요.

우면산 산사태 와중에도 무사히 지켜졌던 우리 국악 유물들을 새롭게 선보이는 자리. 국립국악원의 국악박물관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보는 것도 좋겠지요? 보다 나은 모습으로 새롭게 개장한 국악 박물관, 예술의 전당이나 국악원에 들를 일이 있다면 한번쯤 찾아봐도 좋을 듯 싶네요.

 

 

< 관람안내 >

 

- 관람시간 : 09:00~ 18:00 (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 문의전화 : 02-580-3130,3078


 

 

 

문화 향기 가득한 서초에서 이곳저곳 보고 듣고 느끼며, 소소한 즐거움에 빠져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도서관이나 박물관 등 여러 문화시설을 찾아 다니는 것을 즐긴답니다.


서초구여행기자단: 이현정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sosoifree

 

 

 

 



 

Trackback 0 And Comment 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savenije BlogIcon 안영진 2012.08.19 20:2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가보고 싶어지네요.^^우리 것 잘 지키고 가꿔야겠어요.관심도 특히 많이요.

  2. 2012.08.21 13:56 address edit & del reply

    옆을 지나치면서도 국악박물관은 들어가보지 않았네요.... 한번 관심갖고 가봐야 겠네요.....

  3. Favicon of http://www.pandoracharmsxx.com/ BlogIcon pandora store 2013.04.23 19:57 address edit & del reply

    내 마음조차도 사랑 앞에서는 내 뜻대로 안돼

  4. Favicon of http://mid.outletonlineusax.com/ BlogIcon burberry store 2013.04.27 12:59 address edit & del reply

    많이 담근 저장식품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