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피서는 서초 야외 수영장 잠원한강수영장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가까운 수영장을 찾던 중 탁 트인 하늘을 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다 가까운 잠원한강수영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평일 오후였는데도 휴가철이어서였는지 많은 인파들이 벌써 물놀이를 즐기고 있네요.
여유있는 주차공간과 세개의 넓은 풀장 때문인지 사람들이 붐비는데도 입장을 하는데 줄을 서거나 번거로움 없이 순조롭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입장을 하면 수심이 가장 얕은 왼쪽 풀장과 조금 더 깊은 오른쪽 풀장 중에 아이의 연령에 맞는 곳을 정하고 파라솔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다음 입구 왼편 여자탈의실, 오른편 남자탈의실이 있으니 풀장에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특히 모자를 쓰더라도 수영모를 착용해야 풀장에 들어갈 수 있으니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50분 동안 수영을 즐기고 나면 10~15분가량 휴식시간을 줍니다. 직원분들이 뜰채를 들고 다니며 수영장의 이물질들을 걸러내시더군요. 충분한 안전요원과 친절한 직원들이 있어서 아이와 수영을 즐기는 것이 안심이 되었습니다. 다만, 강바람을 타고 날아들어오는 락스냄새는 생각보다 심한 편이었기 때문에 예민한 아이와 엄마들은 편하게 즐기기에 조금 어렵겠다 싶었네요.
휴식시간동안 매점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도 있고 중앙에 있는 놀이기구를 타는 아이들도 있네요. 4천원을 주면 5분동안 바람을 넣은 공안에 들어가 물 속에 떠 다니는건데 의외로 아이가 좋아하긴했는데 수심이 얕은 풀장에는 간단한 미끄럼틀이나 위에서 물이 떨어지는 기구같은 것을 한두개 설치 해 두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네요.
서너시간 수영을 하고 배고프다는 아이와 집으로 돌아가려 여자탈의실 옆에 마련되어 있는 샤워기를 틀었는데 물이 완전 얼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비누칠은 엄두도 못 내고 간단하게 수영장 물기만 닦고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했네요.
< 잠원한강수영장 >
* 이용시간 : 오전 9시 ~ 오후 8시
* 이용료 : 성인 5천원, 청소년(13~18세) 4천원, 어린이(6~12세) 3천원
* 찾아오는길 : 잠원고수부지 신잠원나들목 진입 ( 자세한 위치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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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에서만 10년 넘게 살고 있는 한 아이를 키우는 서초구 토박이 엄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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