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녀들

 

17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로 3일부터 4일 수요일까지 서초구청 1층 서초플라자에서 서초구립여성회관 주관 행사인 '아름다운 그녀들'사진전이 열렸어요. 이번에 으뜸상을 받은 사진이 아래 보이시죠. '삼대'라는 사진이네요. 인생의 길을 뒷 배경으로 임신한 딸과 엄마가 손주를 그리면서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아름다운 사진이네요. 저도 저런 사진이 있긴 한데 제 큰 아들과 또 동생들과 함께 찍었었죠. 

 

 

 

왜 저는 엄마랑 이런 사진을 찍은 게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동생들이 많다보니 엄마를 독차지하는 것은 아주 어렸을 적 밖에 없었구요. 이런 작품 같은 사진을 못 찍었기에 부럽기도 했어요. 으뜸상 받은 분, 축하드려요.^^ 


                       
 

버금상을 받은 사진, 놀이동산-엄마와 딸, 손녀의 즐거운 한 때네요.^^이것도 참 부럽기만 한 사진.
신경숙 작가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떠오르는 사진전이 아니었나 싶어요. 세상에 신이 우리를 돌봐줄 수 없어서 그 대신 엄마를 보낸 거라고 했던가요? 그만큼 엄마라는 단어는 포근하고 어려운 일들을 다 해결해주실 수도 있을 것 같은 안식처 같아요.


                               

 

버금상의 '사랑 나누기'-엄마와 딸의 외출인가요? 깜찍 발랄 뽀뽀가 참 예뻐요. 

 


                     

 

또다른 버금상 수상작, '행복한 날'-딸의 결혼식, 딸을 낳고 기르기까지의 여정이 그 하루만에 다 떠오를 것 같은 어머니, 기쁘면서도 한 편으론 그만큼 지나온 고생 생각하며 슬플 수도 있는 날이겠죠.  

 

 


                     
 

'닮아지는 웃는 맵시' 시어머니와 찍으셨다는 김영숙씨는 마냥 어려울 수도 있는 고부간의 갈등을 소소한 나들이와 일상의 추억으로 허물고 있다네요. 현명한 어머니 웃음도 자연스레 닮아가는 거겠죠.
'엄마, 나 소위 됐어요!'라는 제목의 사진은 엄마를 뒤에 안고 있는 딸의 환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엄마는 딸처럼 환하게 웃고 계시진 않으시던데 기쁜 날 뒤의 슬픈 날도 있음을 알고 너무 좋아하시지는 않으려는 것 같기도 했구요. 딸 낳기 쉽지 않은 요즘 딸이 위에, 아들이 둘째면 200점 엄마라잖아요. 사진전을 보며 전 엄마와의 사진들 그리고 추억을 떠올렸고 아들 엄마라서 부럽기만 하더라구요. 수상하신 모든 어머니와 따님 축하드리며 아름다운 그 추억 그리고 시간들을 눈빛과 마음으로도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랄게요.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지금을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후회하더라도
갈팡질팡할 때는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서초여행기자단: 안영진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saveni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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