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런치타임콘서트

 


 

서초의 품격을 높여주는 이런 좋은 콘서트를 서초구청에서 열어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냥 우연히 들렀던 사람들도 이렇게 마련된 콘서트에 자리를 잡고 앉기도 하고 또 바깥에까지 서서 구경하게 되었지요. 게다가 젊은이들로 구성된 '아미보체'라서 그런지 어르신들은 이런 말씀도 하시더라구요.  
"날씬하고 배도 안 나왔는데 왜 이렇게 노래를 잘 불러?"
"나이도 별로 안 먹고 어려서 그런지 풋풋함이 여기까지 전해지네."
물론 어르신들의 기분 좋은 감상 후기 뿐만 아니라 아줌마인 저마저 5명의 멋진 크로스 오버&시네마 콘서트가 감동적이었어요. 그래서 나가려다가 계속 서서 감상하시는 분들이 많았죠. 발길을 붙잡는 서초구청이네.



 

유명한 음악들을 들으니까 기분이 참 좋아져서 식사를 하기 전인데도 마음은 불렀어요. 특히 사람들이 잘 모르는 어려운 노래가 아니라 누구나 다 아는, 제목은 몰라도 익숙했던 음악들을 나른한 오후에 접하니 함께 따라 부르고 싶어지더라구요.
검색해보니 아미보체는 서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젊은 남성 중창단이더군구요. 구청이라 소란스럽고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입구 쪽임에도 불구하고 열과 성의를 다해 콘서트장에 있는 것처럼 차분하게, 카리스마 있고 풍부한 성량으로 노래를 불러서 참 고마웠어요. 많은 이들이 지나가다가 그 열정과 멋진 화음에, 이렇게 멈춰서 조용히 듣게 되었어요. 또 우리 모두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그 누군가를 떠올리고 명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여권 신청이나 연장,자동차 등록, 기타 등등의 업무로 왔다가 무료로 아름다운 음악까지 감상하게 되는 서초런치타임콘서트. 서초구는 이렇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애를 쓰기 때문에 구민들이 쉽게 음악과 미술을 접하게 되네요. 그래서 바쁜 도시 속의 외로운(?)삶 속에서도 마음을 정화하고 명상에 젖을 수 있는 것 같아요.^^서초구청의 1층을 전시장으로도, 콘서트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맘에 들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서초구가 가장 행복한 구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다른 분들도 서초구의 이런 무료콘서트를 칭찬하시더라구요. 무료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최고 수준이라 이런 콘서트만 찾아서 감상해도 훌륭한 음악 공부가 된다고 했죠. 서초런치타임콘서트는 이걸로 막을 내리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콘서트와 전시를
기대하겠
어요.^^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지금을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후회하더라도
갈팡질팡할 때는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서초여행기자단: 안영진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saveni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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