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시어머니와 며느리 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그녀들
서초구에서는 제 17회 여성주간을 맞아 7월 3일부터 7월 20일까지 "미래를 여는 여성,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라는 테마로 다양한 행사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주간은 1995년 12월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지정됐으며 1996년 7월 1일부터 여성발전기본법시행령을 기념해 매년 7월 1일부터 7일까지이다. 여성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녀평등을 촉진하는 등 범국민적인 관심을 드높이는 주간으로 남녀평등에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상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남녀평등 의식을 고취하는 기간이다.
서초구 여성주간 그 첫번째 행사로 엄마와 딸,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함께 찍은 아름다운 일상의 모습을 담은 '아름다운 그녀들'이라는 주제의 사진전을 7월 3,4일 이틀간 서초구청 1층 서초플라자에서 열었다. 더운 여름을 식히려는 듯 활짝 열려있는 구청 문 안으로 그녀들의 사진이 한눈에 들어왔다.
아기와 엄마가 다정하게 찍은 사진, 닮아있는 삼대가 한자리에 모여 있는 사진,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다정하게 나이들어감을 증명하는 사진 등 다채로운 내용들이 있었지만 딸을 가진 엄마여서 그런지 가던 걸음을 멈추게 했던 사진은 결혼식장에서의 엄마와 딸이었다. 세대가 바뀌고 남녀평등이 실현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딸은 시집을 보낸다는 옛 풍습의 잔상이 남아있는 내 세대의 고정관념 때문일까 미래의 나와 딸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눈가가 뜨거워졌다.
다소 짧은 사진전이었지만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나도 한번 출품을 해보리라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서초구 여성주간 특별기념 행사는 7월 5일 서초구민회관 대강당 사진전 시상 및 명사특강으로 이어져 7월 6,13,20일 오후2시 서초구립여성회관에서는 주체적인 여성으로써의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 <철의여인>, <댄싱퀸>, <사랑이 지나간 자리> 등이 무료상영 되며 7월 10일에는 <미래사회 성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라니 여성회관 홈페이지 ( www.women.co.kr) 를 방문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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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에서만 10년 넘게 살고 있는 한 아이를 키우는 서초구 토박이 엄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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