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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여우둥지에서 새로운 꿈을

서초구립여성회관 4층, 여우둥지에서 본격적인 스터디모임을 4월부터 월요일, 목요일은 정리정돈전문가, 화요일은 노후설계매니저, 수요일과 금요일은 실내정원사&관리사들의 모임이다.

 

*마지막 여우둥지 모임이라며 조촐한 파티를 연 정리정돈전문가


 

*바자회 때 만들었던 바구니, 앞에 정리한 소품이 뭔지 써 놓을 수 있도록 칠판을 예쁘게 붙였다.

 

 

정리정돈전문가팀의 황정애 회장은 정기적으로 여우둥지에서 모여 서로가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니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함께 돕는 공간으로 그동안 바자회 준비를 하면서 재능 기부도 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단다. 그 후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의 문의도 많아 큰 성과 중 하나라고 했으며 김현경 서기는 16번의 여우둥지 만남을 통해 서먹서먹한 회원들과도 친해지게 되었다며 미소 지었다. 서지홍씨는 사회생활을 안 해봤는데 갑자기 취업을 하자니 막막했단다 정리정돈 취미가 직업으로 연결되어 장점을 살릴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했다. 교육으로만 끝나지 않고 여우둥지에서 심화교육과 모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는 서지홍씨의 말에 다들 동감했다. 앞으로 심리공부를 더 해서 정리정돈을 심리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는 백성란씨, 이영희 강사의 교육을 받으며 도전하는 이에게 기회가 있다는 말에 소극적인 삶을 바꿔 적극적으로 방송에도 출연하며 정리정돈에 동참하게 되었다는 박경란씨도 여우둥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7층 강당에서 마지막 특별 교육을 받고 있는 노후설계매니저팀

 

화요일의 노후설계매니저팀은 7층에서 강사를 초빙해 보수교육을 받기도 했는데 교육을 통해서 미래를 계획하고 생각해보고 싶어 들어온 회원들이 많았다. 재무 설계 외에 심리적, 정신적, 가족관계 등 6가지 영역을 배웠으며 기초심화 80시간을 공부했다. 봉사활동을 거쳐 직업으로 연결되는데 전국에서 서초구가 첫 번째로 여성노후설계매니저가 생긴 만큼 불안하기도 하고 부담감도 있지만 가슴이 설레기도 한다는 회원들이 대부분이었다. 김정희 회장은 앞으로 자부심을 갖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누구나 근사하게 보람찬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4층에 노후설계상담실도 준비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실내정원사&관리사팀의 여우둥지 모임


*한 고객의 베란다를 자그마한 장식 등과 연못을 갖춘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바꾼 모습

 

 

수요일은 실내정원사&관리사들의 모임으로 그동안 푸르네의 김현정교수님과 이상현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으며 마지막으로 가상정원 과제를 받고 직접 홍보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었다. 매뉴얼 작업을 해서 얼른 현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는 회원들은 실제로 시공을 해보니까 힘도 들었지만 열심히 땀 흘려 일하니까 그만큼 완성한 후 딸을 키워서 시집 보내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어떤 정원이 과연 나올까 하고 불안해하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정성껏 만든다는 회원들은 완성된 정원을 보여주면 무척 기뻐하는 고객의 얼굴을 볼 때 보람과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앞으로 직접 실내정원 시공 파견과 관리작업을 할 예정이다.
7월 27일 여우둥지 졸업식을 하는 이 세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많은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지금을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후회하더라도
갈팡질팡할 때는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서초여행기자단: 안영진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saveni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