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각종 전시를 개최했던 예술의 전당 ‘갤러리 세븐’이 대한음악사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각종 음악회가 열리는 예술에 전당에 딱 어울리는 매장이 자리 잡은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주로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들, 전문가들이 방문하여 악보를 구매하신다고 하였습니다.

 

  

12월부터 예전의 갤러리 세븐 자리에서 운영된 대한음악사는 명동성당 근처에 본점을 두고 있고, 1962년부터 지금까지 반세기의 역사를 자랑하는 클래식 전문기업입니다. 국내의 열악한 클래식 악보와 음악서적 분야를 개척하고자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러시아 등지에서 외서무역업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 최대의 클래식 악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클래식 CD, DVD, LP와 소품 등 클래식에 관련된 모든 품목을 최다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음악사는 주로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악보와 음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음악과 관련된 잡지들이 놓여있고, 음악과 관련된 서적과 악보, 음반이 가득했습니다. 매장 내 놓여있는 책장의 모양도 부드럽게 굴곡이 있어서 편안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문화 공간에 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합주곡(앙상블) 악보, 두 사람이 한 피아노에서 연주할 수 있는 곡 또는 악기 별로 파트가 나누어져 있어 악보를 찾을 수 있도록 구비해놓았습니다.

 

  

 

 

매장의 디자인이 아담하면서도 분위기가 있어서 참 좋아보였습니다. 벽에 걸려있는 나뭇가지 모양을 연상시키는 책장에도 음악관련 서적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연주회 및 공연을 많이 보고 들어야 할텐데 예술의 전당 안에 이러한 전문 음악사가 있어서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한 두권이 아니라 전문적으로 악보를 다루는 매장이 있고, 방문을 하면 악보를 찾는데 도움을 주시는 친절한 직원 분들이 계셔서 음악을 공부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매장 중앙에는 예쁜 오선지 공책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책장 위에 견본품을 진열해놓아 노트의 재질과 색감 등을 미리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음악사’인 만큼 대한 음악사에서 판매되는 물건들도 음악과 관련된 것들이었습니다. 입구 옆 진열대에 작은 조각상들이 놓여있었는데 베토벤, 모차르트, 바흐 등의 클래식 작곡가 조각상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작곡가의 조각상을 구입해서 피아노 위에 올려놓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밖에 헨델과 그의 악보가 그려진 헝겊, 악보 또는 높은음자리표가 그려진 헝겊 가방들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대중음악에 익숙해져서 클래식을 덜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 음악이 다소 길거나 잔잔하거나 반복될 경우에 더욱이 지루하다는 생각과 편견을 가지기도 하지만 클래식 음악은 종류도 다양하고 정열적인 멜로디, 잔잔하고 아름다운 멜로디, 슬픈 멜로디 등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클래식 음악으로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도 있고, 태교 음악으로도 많이 쓰이는 만큼 마음에 평온함을 유지하고 또한 아이들의 오감 발달, 정서발달 및 두뇌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특히나 유아기에 경험하는 아름다운 음악은 아이의 음감 발달이나 창의성 개발, 상상력, 감성적인 측면에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듯 하지만 이렇게 대한음악사처럼 클래식 분야를 굳건히 지켜주는 전문기업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클래식 문화를 꾸준히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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