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컬 마리 앙뜨와네트는 배고픔을 호소하는 시민들에게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냐”는 마리앙뜨와네트의 유명한 대사의 내용으로 뮤지컬의 막이 오릅니다. 사치스럽고 철이 없고 낭비벽이 심하고 물정을 모르는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그녀를 떠오르는 이미지는 일단 부정적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고 말했다는 일화는 진짜 당시 그랬는지 어쩃는지는 모르겠지만 '마리 앙투아네트'가 서민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란 생각이 듭니다.

 

뮤지컬 마리 앙뜨와네트는 18세기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비극으로 한 내용입니다. 마리 앙뜨와네트와 스웨덴의 젊은 귀족 악셀 페르센의 엇갈린 두 운명이 빚어낸 숨막히는 드라마인데요.

 

1779년,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통치 시절, 국민들은 굶주림과 빈곤에 시달리지만,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필두로 상류층의 귀족들은 호사스러운 생활을 만끽합니다. 배고픔에 굶주린 마그리드는 우연히 만난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히려 샴페인을 끼얹게 돼죠. 1785년, 오를레앙 공작의 배후 하에 ‘목걸이 사건’이 일어나 마리 앙투아네트는 온갖 비난을 뒤집어 쓰게 되는데요.

 

 

1부에서는 주로 화려한 왕궁생활과 은밀한 로맨스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2부에서는 단두대에 오르기 전 남편과 자식을 걱정하는 아내와 엄마로서의 마리 앙뜨와네트가 나옵니다.

 

오스트리아 공주로 태어나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 생활을 누리고 끝내 단두대에서 처형된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은 우리에게 만화로 잘 알려져 있는 ‘베르사이유의 장미’ 이기도 한데요. 책이나 영화로도 많이 제작돼 마리 앙뜨와네트는 사실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의 막내딸로 정략 결혼을 위해 15세의 나이에 프랑스 황태자 루이 16세와 결혼해 19세 때 프랑스의 왕비가 됩니다. 그러나 빈곤으로 고통 받는 국민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 비난의 대상이 되는데요. 결국 프랑스 혁명의 격동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37세의 나이에 콩고르드 광장에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다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 화려했던 마리 앙뜨와네트 왕비의 이야기인 뮤지컬로는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었는데요. 무대 막이 오르고 그리고 마리 앙뜨와네트 왕비의 화려한 의상과 그녀의 궁생활들이 펼쳐집니다. 무대를 보면서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의 귀족들이 그렇게 화려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면 서민들의 배곪음은 더욱 비참했을거라는 추측이 되더군요. 물론 극적인 구성이 가미해져 나온 곳이지만 당시 시대적 상황이 여러 가지로 상상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이 공연의 진미는 그동안 영화나 TV 드라마 등 봐왔던 것들 이상의 화려하고 재밌는 모습의 드레스와 모자들이 나와 정말 눈요기는 실컷 했다는 생각입니다.

 

그만큼 볼거리는 풍부했던 공연이었는데요. 특히 옥주현, 김소현, 윤공주, 차지연, 윤형렬, 카이, 전동석...등이 출연하는 화려한 출연진들과 걸맞는 무대장치와 의상들은 180분 동안 넋을 빼앗았는데요. 제가 공연을 본 날에는 김소현씨가 출연했는데, 마리 앙뜨와네트 왕비가 아들을 혁명군에게 빼앗길 때는 연기가 아니라 진짜 우는 느낌이 전달돼 마음이 울컥해지도 했습니다. 아마 자식을 둔 어미의 심정이 그대로 전달되었다고나 할까요?

 

다른 나라의 왕비 마리 앙뜨와네트였지만 여자로서의 삶과 엄마로서의 삶을 다시한번 생각게 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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