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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잠원동 동네숲 걸어보셨나요?

 

 

 

 

서초구 잠원동 한양아파트 옆, 잠원역에서 뉴코아 방면으로 가는 왼편으로 보면 “서초구 잠원동 동네숲”이라는 길이 있습니다.

2012년 10월에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서초구와 자연보호서초구협의회가 함께 조성한 숲입니다.

수도 없이 지나가는 길인데 그간 무심코 지나치다 몇일전에 발견하였답니다.

약 300제곱미터 남짓되는 작은 공간이지만 만든 취지를 알고 나서는 더욱 이 길로 자주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동네숲 가꾸기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희망서울”을 추진하면서 하였던 프로젝트중 하나 입니다.

24개 추진단체에서 24개 서울 지역에 동네숲을 조성하였는데 그 중 한 곳이 잠원동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과 함께 가꾸는 동네숲 가꾸기” 사업으로 2012년 2월부터 10월까지 시범 운영되었으며 현재에도 주민들이 함께 이 곳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동네숲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이 곳이 숨은 공간으로 쓰레기가 버려지고 주민들이 지나가지 않은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아마 그래서 저도 자주 지나가는 공간이지만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작은 공간의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서 트럭 5대의 분량의 쓰레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워낙이 잠원동은 30년이 넘은 가로수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 가로수 그늘로 인해 음지식물 위주로 동네숲을 가꾸었습니다.

이제 겨울이라 꽃들이 피지는 않았지만 11월까지 피는 가우라라는 식물에서는 작은 하얀 꽃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식물 하나하나 푯말이 붙여져 있어서 지나가는 이들과 학생들에게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한 중간중간에 벤치가 놓여 있어서 아늑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서울시와 함께 동네숲을 만드는 것이 진행 중이며 10분 거리 동네 공원 실현 프로젝트도 진행 한다고 합니다.

서초구는 다른지역에 비해 동네 곳곳에 크고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특히 잠원동은 10분거리에 공원이 두세개가 있기도 합니다.

시민들이 참여 하고 나라가 지원하는 동네숲 프로젝트가 곳곳에 생겨서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