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무르익은 들판의 황금물결들이 벼수확으로 이어져 주인을 기다리며 차곡차곡 쌓여 농촌에서 도시로 긴 나들이를 했답니다.

 

  농부님들은 바람에 일렁이는 실한 벼이삭을 보며 막걸리 한잔에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한 해의 결과물로 다시또 내년을 준비해야 되는데 판로를 정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안타까움이 있어 우리 서초1동에서는 그런 수고로움을 덜어 드리고자 직거래 장터 (11월 13일 )를 마련하였답니다

   

 

그런데 어느 해보다 풍년이 든 올해 황금 들녘에선 풍년가 대신 한숨소리가 넘쳐난답니다.

 

오늘날 농촌이 적자 영농에 힘겨워하고 우리 농산물이 저가 수입 농산물에 시장을 빼앗긴 것도 전면적 시장 개방에 따른 결과이다 보니 수많은 농민들이 땅을 등졌고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세계 최하위로 떨어지고 있는 현실이죠

 

힘겹게 한 해 농사를 지어 값싸게 팔려지고 또한 판로가 없어 그냥 땅을 뒤엎는 사례를 텔레비전을 통해 가끔 접하다보면 보는이도 가슴이 미어지는데 농부님네들은 오죽하리요

 

우리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서산시 음암면 농부님들이 도시 나들이에 차 가득 정성껏 농사지은 곡식들을 싣고 상경을 하셨네요

 

 

 

먹거리를 떠올리면 답답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다 보니 반가운 소식에 동네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하네요

 

어릴 적 농촌에서 자랐고 결혼도 시댁이 시골이다 보니 지금껏 직접 농사지은 농작물을 먹고 살아와서 감사함을 뼈져리게 느껴본 적 없고그저 당연한거라 생각하며 먹어왔는데 가끔 곡식이나 된장 고추장이 떨어져 마트에서 사먹다 보면 도저히 맛이 나질 않더라구요

이제서야 되새기며 부모님께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끼며 사니 철이 좀 늦게 든 셈이죠 ?

농부님들의 까맣게 그을린 얼굴에서 느껴지듯이 햇볕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였을까요 !!

 

생각하면 돈으로 값어치를 매길 수는 없겠지만 도시민은 도시민대로 작은 월급으로 온 가족들이 살아야기에 값 싸면서 영양이 풍분한 먹거리를 원할거구요

 

 

차 가득 싣고 온 곡식들을 보니 종류도 여러 가지네요

 

목숨을 연명할 중요한 쌀도 유기농 쌀에 현미, 찹쌀 ,찰현미 그런가하면 무농약으로 농사지은 쌀과 현미등 쌀의 종류도 다양하네요

 

농사지은 콩으로 메주를 쑤어 만든 된장이며 고추로 만든 고추장 그리고 무우 ,배추 ,서리태 ,적두 ,들깨 ,들깨를 볶아 짠 들기름 ,참깨 ,감자 ,고구마 ,생강 ,양파....등

 

가짓수만도 거의 30여종에 달하는 농작물들이 주인을 기다리며 자리를 차지하고 서초1동 주민을 맞이하는데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잠깐 사이에 모두 팔려 가벼운 발걸음으로 음암면을 향해 출발을 하셨답니다

 

 

지난 (11월 13일 ) 직거래가 있은 후 이번엔 (11월 15일 ) 서초1동 주민들이 충남 서산시 음암면을 찾았답니다

 

서산에 있는 팔봉산을 등산하고 하산 후 음암면에 마련된 ‘초록꿈틀마을’에 잔치가 있다해 찾아가보니 먹을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네요 

아름다운 생태문화마을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서산 부흥권역 초록꿈틀마을이 서초1동 주민들과의 직거래를 축하하고 감사하며 마련된 자리인데 준비들을 많이 하셨네요 

사과농장에서 펼쳐진 잔치마당엔 사과로 만든 음식들이 즐비하네요

 

사과로 만든 사과즙과 사과쥬스 .사과주 ,사과김치, 말린 사과로 끓인 사과차 .등이 있는데,그중 사과떡은 등산으로 허기가 진 배를 달래기에 아주 맛이 있었답니다 

사과따기 이벤트도 있었는데 사과 나무에 가지가 휘어지도록 사과가 많이 달리는지 처음 보았답니다

 

농부님들 ! !

 

'농심은 천심’이라는 말 명심하며 그대들의 끝없는 노력에 박수 힘차게 보내며 머리 숙여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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