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 앞마당에서 열린 장날, 오후 시간에 취재를 하러 갔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사기 위해 오고가는 풍경이 재미있었습니다.

 

 

강원도에서부터 목포까지 각종 도시에서 상품을 판매하러 오셨습니다. 각 도마다 지역마다 특산물이 있고, 그러한 특산물들을 직접 농사 지으셔서 도심에 판매하시는 것입니다. 도심 사람들은 건강한 먹거리를 구할 수 있어 좋습니다.

‘한산모시잎 젓갈’이라고 쓰인 앞치마를 입으신 아주머니께서 젓갈을 맛보라며 명란젓을 찍어 주셨습니다. 짜지만 맛이 있어서 흰밥이 생각났습니다. 멍개젓, 어리굴젓, 조개젓, 창란젓, 낙지젓, 명란젓갈 등 온갖 젓갈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작은 병에 가득 담은 명란젓이 만원이었습니다.

 

 

젓갈 옆집에서는 보리차와 찰옥수수차를 봉지에 담아 만원에 파셨습니다. 직접 농사를 하셨다는 팥과 녹두가 있었고, 대추도 있었는데 작고 쭈글쭈글한 대추가 아니라 살이 쪄서 통통한 예쁜 대추였습니다.

 

 

한국인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마는 고구마처럼 생긴 알뿌리 식품으로 천연 자양강장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소화력을 길러주고 당뇨병, 감기, 기관지 질환에 효험이 있습니다. 특히 신장 기능을 북돋아 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마는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요즘 건강차로 떠오르는 우엉차와 돼지감자차도 여러집에서 판매를 되고 있었습니다.

오대산 고산지역에서 이슬을 먹고 자란 야생산삼, 산양산삼, 장뇌삼이라고 쓰여진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 옆집에는 팥, 검은 콩, 녹두, 보리, 현미 등 다양한 곡물들이 가득했습니다. 가을이라 잘 익은 감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연시가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이 있는 곳, 청양에서 왔어유~~!’라는 문구가 쓰여진 고기집은 인기가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기를 사러 왔습니다. 아마도 믿음이 가는 고기집인 것 같습니다.

 

 

안흥찐빵과 감자떡 옥수수도 있고, 한 봉지에 5천원부터 시작하는 알이 굵은 햇밤도 있습니다. 칠갑산에서 온 말린 고추도 매끈매끈하게 잘 말려져 색이 검붉고 단단해 보입니다.

 

 

포항에서 온 낚지, 오징어도 매우 싱싱해 보였습니다. 낙지는 가격이 꽤 나갔고, 당진시의 과일 가게는 값이 저렴해서 그러한지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집이었습니다. 특히 사과가 싱싱해 보였습니다.

 

 

산청군에서 나온 가시오가피, 질경이, 삼백초, 개똥쑥, 민들레 등 귀한 야생식품을 말려 상품을 판매하는 집, 상과 제기, 채반을 판매하는 집 등 다양한 집들이 있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상품들이 일률적으로 진열 되어있고, 판매되는 것보다 각 지역 사람들이 직접 특산물을 들고 오셔서 이름을 내걸고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효능도 더욱 잘 소개되고 물건의 가치가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장에서 상품을 구매해보고 그 이점을 몸소 느껴보아 장이 열리는 날이 활성화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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