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4동 주민센터 4층 서래홀에서 10월25일 토요일에 소반개 앙상블의 창립 연주회가 열렸어요. 음악회가 열린 반포4동 현재의 청사는 2012년 1월에 신축되어진 건물로 1층에는 대기 순번을 받으면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서초구립반포서래어린이집, 2층 주민센터, 3층 문화교실, 4층 작은 도서관과 최대 180여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서래홀이 있어서, 주민들의 편의, 문화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어린이 집 원아들의 재롱 잔치와 문화 센터 회원들의 공연 등을 서래홀에서 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매우 반가웠어요.

 

 

이번 연주회는 소반개(소반개란 반포의 우리말 이름이라고 하네요.) 앙상블의 창단 음악회로 문화교실에서 바이올린을 수업하시는 최윤애 선생님을 주축으로 바이올린&피플 연구소 연구원을 기본 멤버로 반포 주민의 음악적 소양을 도움을 줄 수 있는 해설 음악회, 소외 계층과 병자들을 위한 봉사와 이 시대 작곡가의 새로운 곡을 소개를 목적으로 창단되었다고 하네요.

 

소반개 앙상블 리허설 모습과 바로크 시대 연주에 꼭 필요한 챔발라의 모습~

 

연주회 제목인 겨울 마중과 어울리게 1부에서는 음악회에 참석하신 분들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헨델의 오페라 솔로몬 중에 신포니아로서 시바 여왕의 도착이라는 곡과 비발디의 사계 중에서 이 계절과 꼭 맞는 가을로, 추수를 끝낸 농부들이 축제를 벌이고 춤을 추는 1악장, 죽제가 끝난 후 서늘한 날씨에 피곤 헤 잠든 저녁 모습의 2악장, 개를 대리고 숲으로 사냥을 떠나는 모습을 담은 3악장을 연주해 주셨어요.

비발디의 사계는 봄이 제일 인상적이였던 것 같은데, 낙엽이 물드는 가을 저녁에 바이올린의 청아한 연주를 들으니,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1부 마지막 곡 화성의 영감 12곡 중 10번째 4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으로 바이올린과 첼로의 음의 조화로움이 마음을 울려 주었어요.

 

인사 말씀과 연주곡에 대해서 해설을 해주시는 최윤애 선생님과 연주회를 위해서 애써 주신 반포 4동 동장님과 주민 분들~

 

2부에서는 신동일 작곡가의 눈이 내리고 춥지만 털모자와 외투를 따뜻하게 입고 눈길을 거니는 즐거운 상상이 되어지는 겨울 이야기, 가로등이 비치는 좁고 너무 꼬불거려서 앞을 볼 수 없을 것 같은 골목길, 우리의 꿈을 떠올려 보게 해 주는 나의 오래된 꿈 하나 3곡과 마지막으로 19세기 낭만주의 독일 작곡가 멘델스존이 10월 15일이 생일인 친구의 생일 선물로 작곡했다는 옥테트를 연주해 주셨어요.

겨울을 향해서 가고 있는 한 가을 저녁에 가을의 청아함과 스잔함이 너무도 닮은 바이올린의 선율이 가슴을 아련하게 해 주는 연주회였어요. 또 격식이 없이, 여유로와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음악회라서 더욱 좋았어요.

 

최윤애 선생님께서 곡에 대한 설명을 더해 주셔서 좋았어요~

 

11월에도 샹송 밴드의 공연이 반포4동 주민센터 서래홀에서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다시 꼭 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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