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 공원에서 18일 지난 토요일 13:00~17:00까지 오색공감 글로벌 페스티벌이 열렸어요. 저는 둘째 아들과 함께 다뮤즈 팀이라서 공연을 하러 갔는데요. 저희는 오카리나와 플룻으로 캐논 곡을 부르기로 했죠. 비보이팀과 함께 하는 공연이었어요.

바닥분수에 공연장이 준비되어 있었고 그 주위 양쪽으로 오감체험존 부스가 쭈욱 늘어져 있었어요. 저희는 리허설 때문에 12시까지 와서 준비작업이 한창이었는데요. 대기실이 무대 뒤 양쪽에 있어서 한 곳에 들어가서 짐을 놓고 의상을 갈아입었어요. 알고 보니 그 곳을 지키는 분도 계셨는데요. 출연진의 짐과 그 날 행사 마지막에 진행되는 행운권 추첨 선물들을 지켜야 하는 임무를 맡고 계시더라구요. 축제할 때 그런 분들의 역할도 무척 중요하다는 걸 느꼈네요.

 

 

저희는 리허설을 할 때 어떻게 서야 할지 위치를 정하고 미리 무대에 표시를 하기 위해 스티커로 붙여 놓았지요. 그리곤 어떻게 내려갈지도 정했구요. 저희 팀은 아이들이 많아서 오감체험 존 부스를 다니며 여기저기 구경했지요. 저는 체험은 안 하고 주로 구경을 했는데요. 점점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사진은 저희 다뮤즈(다문화 어린이공연팀)가 무대에 오르기 전 기다리는 모습이에요. 아이들이 많아서 한참 기다리느라 지루하기도 했을텐데 잘 참았어요. 

총신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음악연주회가 열려서 구경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잘 아는 음악을 연주해서 듣기가 참 좋았어요. 분위기를 띄워주는 아름다운 음악들이었어요.

그리고 인치엘로라는 4인 남성 성악가들이 노래를 불렀구요. 그 후 저희 국악 퓨전 비보이와 다뮤즈 공연을 했죠. 기다리느라 한참 있었긴 했지만 재밌게 공연을 마쳤어요. 그 후론 관객과 함께 만드는 장기자랑과 한국이주여성연합회의 러시아, 북한 전통춤, 천하태권도의 태권무, 미스터 매직의 버블 매직쇼가 펼쳐질 예정이었죠.

 

 

오감체험존 부스엔 신기한 것도 많았어요.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도 있었구요. 또 악기도 직접 만져보고 두드려봐도 되었는데요. 인상적인 것은 한 경찰관분은 피리 같은 것을 멋들어지게 불어보시더라구요. 정말 신기하고 재밌어서 불어보시는 것 같았어요.

어른들에게도 진기한 체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네팔의 악기도 신기했는데 무슨 배처럼 생겼어요. 나무로 되어 있구요. 그런데 실로폰처럼 치는 것인가봐요. 또 세계의 장난감 코너도 재밌더라구요. 사진을 못 찍은 게 정말 안타까웠어요.

저도 가지고 놀았는데 재밌었어요. 무슨 방망이 같기도 했는데 밑에 실이 달려 추가 매달아져 있었어요. 그걸 옆으로 흔들면 위에 5~6마리의 모형 닭들이 움직이면서 가운데의 모이를 쪼아먹는 것처럼 움직였어요. 재밌고 신기했어요. 그런 장난감 다들 처음 본다면서 신기해했죠. 그건 스페인의 장난감이더라구요.

다양한 체험을 통해 태극기 스티커를 한 개씩 받고 네 개를 받으면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음식을 한 접시 맛볼 수도 있었어요. 태극기 의미도 쓰여져 있어서 공부가 되고 좋더라구요. 아이들도 재밌게 체험을 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문화에 관한 인형극도 했어요. 잠시 봤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하더라구요. 커다란 인형을 가지고 열심히 열연하셨는데요. 피부가 달라도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였던 것 같아요. 인형극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인종차별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으면 하고 바래요.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는 공원에서 다양한 세계의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아름다운 음악도 함께여서 즐거웠고 시민들의 장기자랑도 흥겹게 구경하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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