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이 깊어지는데 일교차가 심하다 보니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죠? 몸 조심 하시고요. 너무 차가운 음식 드시지 않도록 하세요. 물도 차가운 걸 마시면 체내 온도가 낮아져서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날씨가 이런 조건이지만 그래도 가을은 가을이죠. 어디론가 떠나고픈 그런 날씨 아닌가요? 바쁜 걸음을 재촉하면서도 떨어지는 잎사귀들이 눈에 밟히고 또 갔었던 곳을 향한 그리움이 떠오르기도 하는 계절이잖아요.

주말이면 그래서 차가 더 막힐까요? 너무 먼 곳에 힘들게 나들이 가시는 것보다 서초구청 나들이 가깝지만 재밌던데 소개해드리죠. 물론 가벼운 나들이가 속하는 것이죠. 구청에 일 보러 오셨다가 잠깐 구경하고 가셔도 그만이잖아요. 여기 서초미술제와 낙도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바자회가 열리고 있더라구요.

구청 1층에서 13일 월요일부터 열리고 있는 서초미술제는 서초미술협회 작가분들의 다양한 그림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어요. 23일 목요일까지 계속된다는데요. 맘에 드시는 작품이 있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도 할 수 있다고 하니 혹시 좋아하는 작품이 있는지 오셔서 눈여겨 보세요.

 

 

마릴린 먼로의 유명한 얼굴. 그냥 그린 것이 아니라 영어 철자를 붙인 것이더라구요. 이거 보실 때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재밌어요. 이런 그림은 어떻게 만들까요?

먼저 밑그림을 그린 후에 붙이는 것이겠죠? 이런 미술작품은 더 꼼꼼해야 겠고 인내심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 미술을 할 때 처음에는 의욕에 넘쳐서 열심히 하다가 끝낼 무렵에 가면 지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색칠도 재미가 없어지고 대충대충 어서 마쳤으면 하는 것이 말이죠. 음, 그래서 이런 작품들 멋있게 완성하신 분들 보면 존경스러워져요.

 

 

아름다운 백합이나 나리를 생생하게 색칠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다비드 상 같은 조각상 앞에는 야구선수의 그림을 그린 희한한 작품도 보이네요. 이 작품은 작가분의 생각을 들어 봐야 알 수 있겠죠.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작품들은 거실이나 복도에 놔두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초록과 분홍 색깔의 과녁 그림에다가 쿠키모양 틀 같은 것을 여러 개 올린 작품도 있어요.  

작가분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뒤늦게 미술에 관심을 갖고 취미로 시작할 수 있는 방향전환도 될 수 있죠. 한 번 감상해보세요. 전 사실 서초플라자전 구경을 이렇게 왔었는데요. 일석이조의 구경거리가 있더군요.

 

 

초구청 광장에는 낙도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바자회가 열리더군요. 13일 월요일부터 17일 금요일까지 계속되는 바자회엔 홍삼, 부각, 문어 말린 것, 유과 등등 다양한 품목들을 팔고 있어요.

연세 드신 분들은 몸에 좋은 음식에 관심이 많으셔서 홍삼 쪽을 많이 보시더라구요. 그리고 직원 분들 중엔 부각과 문어 말린 것을 사셨다며 좋아하신 분들도 계셨구요. 모싯잎송편, 법성포굴비, 젓갈도 판매하구요. 조청, 도라지청도 있더라구요.

전 갑자기 알게 된 이 바자회에서 뭘 사야 할지 몰라서 여기저기 들여다 보고 사진 찍고 그랬어요. 제가 평소에 안 사던 것들이다 보니 정말 쌀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가격대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판매자분의 말씀에 따르면 많이 싸다고 하시는데요. 낙도의 어린이를 위한 바자회라고 하니 기분 좋게 사면 도움도 되고 그렇죠.

 

 

유과는 맛을 볼 수도 있구요. 참 바삭바삭 맛있더라구요. 옆에는 우엉차 시음회도 하고 있어요. 따스하고 몸에 좋은 우엉차를 드셔보세요. 그리고 전 또 가려고 하는데요. 유과를 좀 사려고 해요. 맛있었거든요. 부각 튀겨서 드시는 거 좋아하신다면 부각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어르신들은 홍삼에도 관심이 많으시더라구요. 미술도 감상하고 낙도어린이를 위한 바자회 구경도 하시고 좋은 일도 해보는 가을 오전과 오후 만끽하시길 바랄게요.

 

 

 

 

Trackback 0 And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