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터, 희망의 나라” 라는 주제로 제 4346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2014년 10월 3일 금요일 오전 10시에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우리동네 주민대표로 참여하게 되어 개천절 경축식에 다녀왔는데요. 오전 9시 20분 까지 도착하여 세종문화회관 제 1문에서 입장카드와 신분증을 안내요원에게 제시하고, 개천절 뱃지를 달고 1층으로 입장하였습니다.
본 행사에 앞선 사전행사로 국립경찰교향악단이 에드바르 그리그 홀베르그 모음곡을 연주하였고 남사당놀이와 판소리 사랑가 공연이 있었습니다.
공식 주관방송인 KBS 이상협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천절 행사는 개식선언에 이어서 국민의례로, 국기에 대한 경례와 성악가 김주택, 박성진, 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강은제, 라서현 어린이와 함께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였습니다.
이어서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의 개국기원에 대한 소개가 있었는데요.
“ 우리나라의 개국기념일인 단기 4346주년 개천절은 오랜 옛날에 환인 천제의 아들 환웅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상을 품고 인간세계로 내려와서 단군왕검을 낳으셨고, 단군왕검이 세운 단군조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였습니다. 고려시대 일연의 삼국유사와 이승휴의 제왕운기에 단군이 우리민족의 시조라고 기록이 되어있으며, 고려 후기 몽골족의 침입에 맞서 싸운 우리 선조들은 단군할아버지의 한 자손이라는 혈연의식으로 굳게 싸워 몽쳤고, 이렇게 형성된 민족의식은 조선시대에도 이어져 세종대왕때는 단군조선의 중심지인 평양에 사당을 짓고 관리를 보내서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KBS- TV 화면 캡쳐>
러일전쟁시에 황성신문과 대한매일신보에서는 단기를 쓰기 시작하고 개천절 행사도 열었는데요. 1909년 1월에 민족 혼을 살리기 위해서 나철선생을 비롯한 뜻있는 분들이 단군왕검을 모시는 대종교를 설립하였고. 1919년 3. 1 만세운동의 영향으로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웠을때도 개천절을 국경일로 제정하여 국토회복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광복 후에 1948년 8월 15일 정부수립 정부를 수립하였을때 동국통감에 의거하여 단군기원을 나라의 공식 연호로 사용하였는데 단기는 서력기원 2333년으로 환산되었습니다. 1949년에는 음력 10월 3일을 양력으로 간주하여 국경일로 경축하는 개천절로 정하여 매년 경축하여왔고 이번이 63번째 개천철입니다.“
이어서 정홍원 국무총리의 개천절 경축사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후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국제시회의 도움을 받던 나라가 불과 반세기만에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하여 세계 7대 무역 강국이 되었습니다. IMD 국가이미지 순위 세계 8위를 기록하였고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골드만삭스는 우리나라를 2050년에는 세계 1, 2위의 경제 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이는 우리겨레의 강인한 생명력과 불국의 의지. 위대한 저력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모두 우리의 민족사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며 우리의 찬란한 역사를 발전시켜서 선진국으로 만들어야할 엄중한 소명이 있습니다. “널리 만물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은 경계를 허물고 가치를 공유한다는 세계시민정신과 같습니다. 지구촌 거의 모든 나라에 한민족이 뿌리 내리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15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살고 있습니다. 이에 홍익인간과 세계시민의 정신을 되새기고 막힘없이 소통하는 열린공동체를 이루어 이번 개천절을 계기로 세계인들과 호흡하며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됩시다.“
이어서 안양시립합창단, 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선두로 시민 모두 일어나서 태극기를 흔들며 개천절 노래 제창을 하였고 최창기 현정회 이사장의 선창에 따라 대한민국 만세~ 민족화합 만세~조국 통일 만세~ 만세삼창을 하였습니다.
이어진 경축공연으로 “행복의 터, 희망의 나라” 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로 등재된 우리의 소리와 놀이를 준비했는데요. 제 1막 아리랑은 성악가 박성진. 안양시립합창단, 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강원도립예술단이 공연을 하였고요. 제 2막은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와 남사당놀이 보존회의 박진감 넘치는 공연, 제 3막은 충주시립택견단의 택견시범, 제 4막은 성악가 김주택, 국악인 김수지, 강원도립예술단과 합창단의 강강술래 공연을 끝으로 제 4346주년 개천절 경축식을 모두 마쳤습니다.
한편 세종문화화관앞 광화문 광장에서는 “하늘을 열고, 인간을 열고. 평화통일을 열자.” 라는 슬로건으로 “오늘 하늘이 열렸는데 어찌 땅이 열리지 않으리요?”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는 4347년 개천절 천제봉헌식이 오전 11시부터 남북, 해외공동행사로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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