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 서초여행블로그기자단은 9월 30일 화요일 11시에 신세계 정문 앞에서 만나서 캠페인을 했어요. 특별한 간담회였죠. 여성감정노동자들이 주로 근무하는 사업장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감정노동자의 고충을 공감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하여 노동자와 소비자, 사업주가 함께하는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기업‧소비 문화만들기 캠페인」을 요즘 전개하고 있다는데요. 저희 기자단들도 거기에 좀 보탬이 되는 특별한 일에 동참하고 싶었어요.

 

 

고속버스터미널부터 시작하기로 한 저희는 미스코리아처럼 캠페인 띠를 어깨부터 허리에 둘렀어요. 소비자와 매장근무 근로자분들에게 홍보리플릿 배부를 통해서 시민들이 감정노동자가 느끼는 감정노동의 문제점을 읽고 생각하고 변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한다는 게 취지였는데요.

 

예전에도 저희 블로그기자분이 기사를 쓰셨듯이 감정노동에 대해선 다들 알고 계시겠죠? 실제자신의 감정과 무관하게 친절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노동을 총칭(대형마트, 백화점, 콜센터상담원, 음식점 접객원 등)하는데요. 저희 기자단들도 소비자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저희도 물론 전화상담이나 콜센터 같은 곳에 불평을 한 적도 있구요. 사실 많은 소비자들이 그런 경험은 겪었을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상담원들이나 직원들이 감정이 많이 상했었을 것 같아요. 그 기분은 무시하고 자신이 쓰고 있는 상품에 대한 불평, 불만을 퍼붓는 게 다반사였겠죠. 그런 행동들을 이제 좀 자제하면 좋겠어요. 저희 모두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깨닫는 게 많았다고 생각했어요.

 

친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분들에 대한 입장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죠. 캠페인 리플렛을 나눠주는데 사실 좀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요즘 길거리에 판촉행사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하니 그냥 무시를 하고 지나가는 분도 많았거든요. 그럴 땐 저희 감정이 다치더라구요. 저희가 나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싶어서요. 그래서 좀더 부드럽게 접근해야 겠다고 느꼈구요. 이런 작은 일도 어떻게 해야 겠구나 하는 요령도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또한 아르바이트를 하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리플렛을 나눠주는 일이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앞으로 이런 분들의 홍보지를 잘 받아야 겠다 하는 생각도 했네요. 그래서 감정노동자 홍보지를 부채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휴지나 물티슈, 부채는 실용적이기 때문에 외면하지 않고 잘 받으니까요.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받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렸어요. 많은 홍보용 종이를 받으면서 버리게도 되지만요. 이번 기회에 이 홍보용지를 받으신 분들은 한 번 들여다 보고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생각해보는 시간 가지면 좋겠네요. 전화상담이든, 회사나 마트 직원이든, 불평을 이야기할 때 너무 마음 상하는 나쁜 말들은 우리 마음 속으로 생각을 하고 걸러내어야 겠어요. 감정노동자, 배려와 존중 받아야 할 당신의 가족입니다! 잊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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