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무슨 운동하세요?’라는 질문 받으면난 그냥 숨쉬기운동이라도 혹 답하시나요?  그럼 아니 아니 아니 돼요.  건강한 몸은 건강한 밥상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라고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중요도에 비해 자꾸 우선 순위 밀리는 것이 현실인 듯해요.

 

 

늘 급한 일에 쫓기다 보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 - 운동이 급하고 중요한 것에 밀리는 경향이 많이 있어요. 올해 벌써 하반기가 되면서 진짜 결심한 것은 땀나도록 운동하는 날을 일주일에 적어도 3일을 만들겠다는 것이었어요. 

 

 

가까운 청계산을 자주 가다가 이번에는 과천을 지나 의왕시에 있는 모락산을 도전해 보기로 찾아 가보니 생각보다 저에게 딱 맞는 코스였어요.  제가 힘들어 하는 것은 연이은 계단인데, 이곳 모락산은 각도는 좀 높은 듯하지만 능선 따라 걷는 길이 많아 힘들어도 페이스를 잡고 걸으면 매력적인 코스였어요.

 

 

높이 385m 인 모락산(慕洛山)은 정상 주변에 모락산성이 있고 정상 부 동쪽 경사면에는 약수터가 있는데, 그 주위에 석축 및 건물 지의 흔적을 볼 수 있고 기와, 토지, 자기조각이 널리 퍼져 있는 산입니다.  세조3 1457년 임영대군이 창건한 경일암이 옛터로 추정되기에 이런 것들이 많이 발견되나 봅니다.

 

이곳 모락산 코스는 4코스 랍니다.

1코스 : 개나리APT입구(고천체육공원 옆) → 돼지바위 → 큰범바위 → 팔각정 → 정상(1시간 소요)

2코스 :  LG아파트 입구(약수터 옆) → 국기봉 → 팔각정 → 정상(1시간 소요)

3코스 : 계원예술대학 후문(문화의거리) → 쉼터 → 사인암 → 정상(1시간 소요)

4코스 : 포일천주교성당 입구(약수터 옆) → 제1호봉 → 제2호봉 → 사인암 → 정상(2시간 소요)

 

저는 4코스 계원예술대학 후문 문화의 거리 앞 주차장을 이용하고 걷기를 시작했어요.  놀랍게도 주차장 이용료가 무료이네요.  아주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속으로 전하고 기분 좋게 올라갔답니다.  일반적으로 1시간이지, 저의 경우는 왕복 2시간 조금 넘게 걸린 듯해요.

 

 

이곳은 아기자기한 암릉을 이루고 있어서 걷자마자 각도 30도 이상의 경사로 바로 시작합니다.  주능선 전망대에 올라서면 의왕시와 안양시가 넓게 펼쳐지고 수리산, 관악산도 아주 잘 보이고 청계산과 백운호수가 바로 눈앞에서 펼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산입니다. 

 

산 이름이 왜 모락산인지 알아보니,

임영대군(臨瀛大君)이 세조의 왕위찬탈에 충격을 받아 매일 이 산에 올라 서울을 향해 "망궐례"를 올려 '서울을 사모하는 산'이라는 뜻으로 '사모할 모()',  '서울이름 락()'으로 하여 '모락산'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또한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이 산에서 사람들을 몰아서 죽여서 산 이름을 모락산이라고 했다고도 하니 좀 맘이 좀 먹먹해 지네요.  

 

6.25 한국전쟁 때 이곳에서 북한군을 무찌르고 육군 제1사단 15보병 연대의 전승기념비가 있고요.  산을 내려와서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통해 호국영혼을 위해 묵념을 올렸답니다.

 

 

주차장 건너편 문화의 거리에서는 섹스폰 연주를 하는 팀이 있고 공연을 즐기는 사람도 만날 수 있었어요.  자연스럽게 어울림 마당이 있어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오고 가는 사람에게 더욱 정겨움을 선사에 주었답니다.

 

 

청계산 자락과 연결 된 듯 가까운 모락산, 이 가을에 한번 다녀오시는 것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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