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월) 오후 3:00-4:30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지하1층)에서는 ‘통증의 날’을 맞이하여 ‘통증의학, 100세 시대를 준비한다.’라는 제목으로 건강강좌를 개최하였습니다.
▲ ‘통증의 날’ 통증없는 세상! - 통증의학, 100세 시대를 준비한다.
‘사지관절통증의 치료’의 주제로 강의를 시작한 박종민(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먼저 마취통증의학과를 소개하였습니다.
통증이 발생되었을 때 물리치료, 약, 운동, 휴식을 취해도 안 되면 수술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수술로 가기 전 통증부위를 찾아서 직접 염증을 치료합니다.
▲ ‘사지관절통증의 치료’-박종민(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박종민 교수는 우리가 흔히 앓고 있는 오십견(유착성 견관절염), 어깨 충돌 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군, 테니스 엘보우 등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 오십견(유착성 견관절염)의 치료를 위한 운동법
두 번째 강의는 ‘척추통증의 치료’라는 주제의 박휴정(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감기 다음으로 흔한 허리통증은 90%가 2개월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10%는 6주에서 12주 이상 통증이 계속되는데, 3~6개월이 지속되는 것을 만성화라고 합니다. 치료는 만성 통증(질환)이 되기 전에 해야 합니다.
Q.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를 삐끗한 이후 다리도 당기고 저리는데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A. ‘추간판 탈출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상초기에는 신경차단술을, 진행된 경우에는 경막외내시경 시술법 등을 시행합니다. 마비, 성기능 장애, 배뇨장애 때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재발할 수 있으니 관리에 신경 쓰세요.
▲ 허리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올바른 자세
무거운 물건은 몸 가까이로 붙여 들고, 누웠을 때 추간판 내 압력이 가장 낮으므로 장거리 운전할 경우 중간에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 수영, 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허리 근육 강화에 좋습니다.
▲ 짐을 들거나 서 있을 때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
세 번째 강의는 김영훈(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의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치료’였습니다.
▲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치료’-대상포진 바이러스 모습
어릴 적 앓은 수두 바이러스는 평생 우리 몸에 있습니다. 대상포진이란 수두 바이러스가 척수근에 있다가 신경을 따라서 주로 흉부나 얼굴 쪽에 주변이 붉은 수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7-10일 사이에 감기 증상을 보이죠. 대상포진은 몸 관리를 못하면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추석 같은 명절 즈음이나 환절기와 7,8,9월에 많이 생깁니다.
▲ 대상포진의 진행단계
대상포진은 피부로 나타나지만 피부병이 아니고 신경이 파괴되는 신경병입니다. 또한 34%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고, 70%가 50세 이상 성인입니다.
▲ 숫자로 알아보는 대상포진
▲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대상포진이 주는 통증의 정도
모든 질병이 그렇지만 대상포진도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발진 발생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를 복용하고 신경치료를 권장합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상포진의 잠재적 위험요소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식사습관, 규칙적인 운동과 예방접종(피하주사)을 하면 됩니다.
김영훈 교수는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대상포진과 예방 백신에 대한 답을 해 주었습니다.
Q. 대상포진도 전염되나요?
A. 수포가 접촉될 때 전염되고 공기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Q. 대상포진 병력이 있는 환자도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나요?
A. 가능하지만 발생 1년 후에 하는 게 좋습니다. 1회 피하주사로 추가 접종은 없습니다.
Q. 50세 이하 성인도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나요?
A. 백신에 대한 유효성 연구는 대상포진이 많은 50세 이상입니다.
Q.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는 경우는 있나요?
A. 백신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면역력이 떨어졌을 경우,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 중인 경우는 하지 않습니다.
▲ 강의가 끝난 후 교수들의 개별 상담시간
지난 달 14일, 4박 5일 일정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청빈, 겸손, 위로의 리더십을 가진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내내 가난하고 아픈,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었습니다. 종교를 초월한 교황의 메시지는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평안을 주었습니다.
▲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어루만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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