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에 유명한 국립대학교가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서울교육대학이고 하나는 한국예술종합학교입니다. 그 중 제가 다녀온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줄여서 한예종이라고 흔히들 부릅니다.

특수한 목적에 의해 설립된 국립대학이며 예술인들을 양성하는 명문대학교이기도 합니다. 전문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비교적 역사는 짧지만 그 시간 속에서 예술과 교육에 대한 신념과 열정으로 세계적인 예술대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워낙 실력이 좋은 학교여서 입학이 어려워서 누군가 한예종에 다닌다거나 한예종 출신인 사람을 보면 매우 창의적일 것 같고 자신만의 예술관이 뚜렷하게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평가를 하게 되는 것이 모두 한예종이 이룩한 업적인 것 같습니다. 한예종은 복수지원이 가능한 특수대학교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우리의 가까이에 있는데도 모르시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한예종은 2개의 캠퍼스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서초동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유리로 된 건물 입구에는 벤치와 그늘막이 있어 여러 학생들이 쉬고 있었습니다.

 

 

한예종의 장점은 바로 옆에 예술의 전당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문화 공간이 옆에 있어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공연을 보기위해 오고가는 관객들을 보면서 자신의 무대를 꿈꾸어 보기도 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끔씩 예술의 전당에서 한예종 학생들의 공연이 기획된다고 합니다. 학생들에게 대중 앞에 서는 경험과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고 관객들은 미래의 예술가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학생들에게 많은 격려를 해주고, 우리는 학생들에게서 예술 공연의 미래를 보는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면 좋겠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1:1 레슨, 그룹별 토론, 전공별 워크숍, 공동제작, 현장실습 등이 교육의 중심 내용입니다. 실기위주의 교육과정이라서 이론이 아닌 예술에 관심이 많은 입시생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육과정은 6개원에 각각 학사과정에 해당하는 예술사과정과 석사과정에 해당하는 예술전문사과정이 설치되어 있어 각각의 학교이지만 졸업생에게는 4년제 대학 및 대학원과 동등한 학력이 인정된다고 합니다. 6개원에는 음악원, 연극원, 영상원, 무용원, 미술원, 전통예술원이 있으며 그 중 서초동캠퍼스에는 음악원과 무용원 있습니다.

한예종의 6개원은 각자 독자성과 전문성을 지닌 독립된 교육기관이지만, 예술이라는 공동의 테두리 안에서 서로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그 전문성을 심화시켜 나가도록 조직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어린예술영재들을 위한 영재교육과정, 일반인을 위한 사회교육과정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운이 좋아서인지 영재 어린이들이 레슨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발레리나 강수진씨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온몸이 안 아픈 곳이 없다고 하셨는데, 어느 날 눈을 떴을 때 몸이 좀 덜 아프면 전날 연습이 부족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한 동작 한 동작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몸으로 익히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 연습을 온 어린 친구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 발레를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 기특했습니다. 한국의 주역이 될 발레리나들이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서 한국과 한국의 예술을 알리고 세계로 뻗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한국문화의 획을 그을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 학교가 서초에 자리 한다는 것도 서초구만의 자랑거리이기도 합니다. 창조적 인간이 주인공이 되는 현 시대의 흐름에 적합한 학교가 아닌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예술영재교육은 학력과 연령에 관계없이 예술영재를 조기 발굴,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초등학교 1학년에서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주말과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전문적인 실기지도를 받아 수료증을 취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자녀분이나 주변에 재능이 있어 보이는 친구가 있으면 이런 기관에서 일찍이 한번 테스트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예종은 특히 음악부분에서 유명한 피아니스트와 현역 작곡가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댄싱9’라는 프로그램에서 미모의 심사위원으로 인기가 있었던 차진엽씨도 한예종 출신의 무용가입니다. 또 이선균, 유선, 문정희 등 한예종 출신 연기파 배우들도 매우 많습니다. 

지하1층에는 음악실이 있는데 많은 각종 악기 레슨실이 빼곡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지하 음악원의 가운데는 카페와 학생들이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고, 4층에는 홀이 있고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가 있습니다.

 

     

1층에는 무용원이 있는데 무용원에는 실기 이론 창작으로 전공이 학과별로 세분화 되어있어 학생의 적성에 맞는 전문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총 한국무용, 창작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이 있습니다.

창작실과 고전 무용실에서도 학생들이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방학 동안에도 모두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꿈을 키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을 보면 한예종 출신인 배우들이 많듯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무용가, 음악가, 배우들이 많이 배출되어 우리나라 예술계가 더욱 더 다채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Trackback 0 And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