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데 있어서 사람마다 좋아하는 취향이 있으리라 봅니다. 의식주에서도 순서를 매기게 되지요. 저는 먹는 것을 제일 우선 순위에 두지요. 물론, 맛난 음식을 먹어서도 기쁘지만 음식을 먹을 때, 어떤 사람과 먹느냐에 따라, 음식점의 분위기, 음악 등에 따라 식사의 기분이 좌우되기도 합니다.
식구들과 먹을 때는 편하면서도, 추억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니 좋고 친구와는 식사를 하면서 우정이 돈독해지니 좋고 부모님을 모시고 외식을 하면 그렇게 뿌듯한 기분이 드니 ‘식사를 하면서 정이 든다’ 는 옛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바쁜 생활권에서 집에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한다는 것은 힘든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밖에서 식사를 대접하게 되지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외식산업이 가장 발달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 먹는다는 것은 단지 먹기 위한 것이 아닌 즐기기 위한 수준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발굴해 내기도 합니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정보들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오늘, 우연히 들른 이 식당에 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말이어서 남편과 딸아이와 바람을 쐬러 한강을 산책 하던 중, 세빛 둥둥섬이 오픈 했다고 하여 구경삼아 들른 것입니다. 말도 많았던 세빛 둥둥섬이었지만 이렇게 오픈도 하였으니 많은 사람들의 사랑도 받고 이용도 하여 세빛 둥둥섬의 기능을 다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건축물안에 들어가 보니 공간이 넓적 넓적하니 시원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세빛섬은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등 세 개의 떠 있는 섬으로 구성 되었습니다. 제일 앞에 있는 큰 섬이 가빛섬으로 6월에 오픈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라’와 ‘CNN카페’, ‘비스타 펍’이 있습니다.
올라 레스토랑
CNN 카페
비스타 펍
다리로 연결 되어진, 그 옆의 좀더 작은 섬이 채빛섬으로 7월 22일 오픈하였습니다. 그곳에 국내 유일의 수상 뷔페 레스토랑이 생긴 것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는데 그곳의 이름이 ‘채빛 Cuisine’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좁은 통로여서 그리 크지는 않겠지? 생각했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엄청 큰 홀이었고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 것을 보니 라이브 뷔페인 것 같습니다. 한강의 물결을 바라보며, 멀리는~ 남산을 바라보며 음악이 흐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식사를 하며, 이런 낭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소소한 기쁨, 소소한 행복입니다. 게다가 조명이 로멘틱한 분위기를 잡아줍니다. 들어가는 입구의 작은 골목에도 대기실이 있는데, 분위기 있게 쇼파와 쿠션의 색을 맞추어 센스 있었습니다.
한강 조망권을 살리기 위해 사방이 유리로 되어있고 홀뿐만이 아니라 별도의 룸이 있어 예약을 하면 모임도 가능하답니다. 일식, 한식, 중식, 이탈리아, 그릴, 베이커리등 다양한 각국의 요리등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낮에는 140여 종류 저녁에는 160여 종의 다채로운 음식이 나옵니다. 사진을 찍는 내내 엄청난 유혹을 받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다 실제 음식이 색감도 예쁘고 식욕을 자극할 것입니다.
한강 한가운데에서 식사를 한다는 것이 정말 운치 있습니다, 저녁에 노을이 진다든가 달빛이 비친다면 그야말로 ‘moon river’가 되겠지요. 아마도 서울의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직원들도 상당히 친절하여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 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배인님의 친절도는 최고의 레스토랑에 왔다는 기분마저 들게 했습니다. 좋은 식당을 발굴했다는 흐뭇함이 있었습니다.
7월 22일부터 8월 21일 까지 한달간 주중점심은 10% 할인하여 2만 6천원이고 주중저녁 및 주말/공휴일에는 20% 할인하여 4만 4천원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식구들과 설레이는 식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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