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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

 

  

 

 

 

 

이번 전시의 흐름은, 시대 순으로 작품을 전시하였는데 첫 번째는 타이틀이 파리를 중심으로 모이다. 인상주의 야수주의 입체주의 파리의 화가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두 번째는 새로운 무대의 등장, 초현실주의 추상표현주의 앵포르멜로 구성되었으며 세 번째는 기회의 땅, 미국, 팝아트 옵아트 네 번째는 귀향과 반향, 누보레알리즘, YBA(Young British Artist) 다섯 번째는 지금, 여기, contemporary(현시대)로 전시 되어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그림을 관람하여 시간이 걸리는 경향은 있지만 천천히 즐긴다 생각하면서 관람하시면 그림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세기 위대한 화가들은 미술의 혁신을 가져온 인상주의부터 현대미술까지, 격변의 20세기를 보낸 미술의 다양한 사조와 전반적인 흐름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서로 시대를 달리하는 53명의 예술가들이 보여주는 회화, 콜라쥬, 조각, 미디어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104점의 작품들을 민날 수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들과 문화, 다양한 시대적 배경이 빚어낸 예술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여러 미술사조의 탄생의 배경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미술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를 거쳐왔습니다.

 

 

 

 

빛의 유연함을 담아낸 인상주의의 모네와 르누아르, 선명하고 파격적인 색채의 야수주의 화가들로 마티스와 블라맹크가 있고, 입체주의의 창시자고 알려진 피카소와 브라크, 또 무의식의 영역을 탐험했던 초현실주의자들로는 달리와 마그리트가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예술의 변화들,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유럽의 앵포르멜로로 인해 장 뒤븨페가 탄생하게 되었고 빅토르바사렐리의 옵아트는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케 하였습니다. 대중문화의 탄생과 앤디 워홀과 영국의 데미안 허스트,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미국을 오갔던 미술의 중심지 이동은 현재 세계 각 곳으로 흩어져 다양한 예술이 깨어나고 있습니다. 

그림을 관람하면서 느끼는 것은, 세계는 국적을 불문하고 문화의 흐름속에서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그림을 감상하면서 정신적으로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이미지를 머릿속에 담아내는 것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활력소가 되는 중요한 생활의 한 요소가 된다고 봅니다.

 

part 1

빛의 화가 모네와 색채와 형태를 해방시킨 마티스, 피카소 자유로운 영혼의 샤갈과 라울뒤피 그리고 마리로랑생의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인상주의는 화가들을 야외로 이끌었으며 그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변화를 그림에 담았습니다. 화려한 색감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모네의 그림에서 꽃, 강가의 물결, 하늘의 노을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르누아르의 그림은 몽실몽실하게 뭉퉁그려 표현했기에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상주의의 뒤를 잇는 야수주의의 마티스와 블라맹크는 강력한 색채의 해방을 가져 오고 입체파인 피카소와 브라크는 형태의 해방을 가져옵니다.

초현실주의 샤갈, 마리로랑생 뒤피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샤갈을 좋아하므로 한참동안 샤갈의 작품에 머물렀습니다. 샤갈의 특색은 종이나 캔버스에 잉크, 크레용, 파스텔, 유화물감, 수채화물감, 색연필등을 막라 않고 온갖 재료등을 사용하여 자유롭게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연한 색채속에서 밑그림이 드러나는 들어나는 스케치는 신선했습니다.

또한 그림속의 이미지나 색채에서 환상적인 정신세계를 들여다 보는 것 같아 신비롭기도 했습니다. ‘마을과 나’, ‘꿈꾸는 마을의 화가 샤갈’, ‘에펠탑의 신랑신부‘등이 그러했습니다. 고향인 러시아에 있는 유태인 마을의 풍경과 샤갈 개인의 어린시절의 여러 가지의 소중한 추억이 그림에 담겨 있다고 합니다.

 

 

 

 

 

 

 

 

 

 

part 2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예술가들의 무대는 파리와 미국, 두 곳으로 나뉩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새로운 무언가를 찾았고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의 영향은 무의식 세계를 추구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추상화는 창작의 결과물이 아닌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미국작가로는 달리나 미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엥포르멜은 장 뒤페등이 있습니다. 격정적이며 주관적이고 호소력이 짙은 작품들입니다.

 

 

 

 

 

part 3

1950년대에 들어 스테레오 음악방송이 나오고 컬러 tv가 발명되면서 대중문화가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회화는 단조로워졌고 조각은 부드러워졌습니다. 본래는 영국에서 시작된 팝아트였지만 미국의 앤디 워홀과 리히텐슈타인이 상징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방법, 다양한 세계, 다양한 재료의 모든 것이 예술이 되었고 앤디 워홀 말처럼 예술가들은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의 새로운 움직임에 주목하기 시작합니다.

 

 

 

 

 

part 4

신사실주의 일명, 누보레알리즘은 행위예술이 주를 이룹니다. 1990년대에 이르러 또 한번, 유럽의 예술이 건재함을 보여준 사람들이 바로 YBA라고 합니다. 갓 대학을 졸업한 데미안 허스트와 그의 동료들이 1988년 ‘프리즈’라는 전시회를 열었고 이것이 시작이 된 것입니다. 당시 YBA작가들은 유럽의 새로운 반향 그 자체였으며 미술시장을 흔들었다고 합니다. 데미안 허스트는 “미술은 약과 같아서 치유 할 수 있다,”고 했답니다.

 

 

 

part 5

1980년대 새롭게 주목 받기 시작한 스트리트 아트는 예술작품을 미술관에서만 보았던 과거의 시점을 뒤엎었고 이것을 정치적, 사회적 발언의 수단으로 삼는 뱅크시와 같은 작가가 있는가 하면 여전히 회화의 아름다움에 심취한 작가들이 존재합니다. 이처럼 현대의 미술은 다양한 시점에서 다양하게 ‘우리가 다 예술가다.’라고 말하면서 그 안에는 또 다른 질서가 확립되고 있는 것입니다.

 

 

 

 

 

루느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 까지를 감상하면서 그림으로 자신의 인생을 표현하며 살아가는 화가들의 삶이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여러시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전시회를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