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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돗물 '아리수' 시민 1100명이 직접 평가한다.

 

서울 수돗물 ‘아리수’

시민 1100명이 직접 평가한다

 

서초, 강남구 관내 아리수 음수대, 저수조 물탱크 등 관리실태 평가

 실제 민원인을 가장하여 상수도에 대한 민원신청 및 서비스 제공받아 개선사항 도출

 

서울시는 7.1부터 수돗물 ‘아리수’의 생산·관리 과정을 시민 1100명이 현장에서 직접 평가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공개 모집한 ‘수돗물 시민평가단’이 7월부터 11월까지 수돗물 정책 전반에 대한 현장평가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시민평가단은 수돗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집까지 오는지 궁금하거나 품질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던 시민 110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90% 이상은 주부다.

평가단은 학교, 공원, 공공기관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 1만 7920대와 아파트 및 일반건물 물탱크 2000여대가 청결하게 관리되는지를 점검한다.  

강남수도사업소에서는 이중 서초, 강남구 지역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 1965대와 물탱크 221개소에 대하여 이달부터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평가 자료는 관련 부서로 전달되고 각 부서에서는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조치 사항에 대해서는 평가단이 다시 한 번 점검한다.  

또 오는 12월 심포지엄을 열어 그간 활동 내용을 보고하고 상수도 정책에 대한 개선방향을 서울시에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에 시민평가단을 운영한 결과 수돗물 정책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총 2124명이 평가단으로 참여했다. 이들 평가단원 가정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비율(직접 음용률)이 평가단 활동 전 7%에서 활동 후 34%로 증가했다. 정수기 사용 비율은 활동 전 41%에서 활동 후 15%로 감소했다. 

김광식 강남수도사업소장은 “앞으로 상수도 정책과 사업을 시민들이 직접 평가토록 생산·공급·서비스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평가단의 평가 결과와 정책 제안을 토대로 아리수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